“콩 하나도 이렇게 다양한데 우리는 왜 비슷해지려 할까.” 스물아홉 가지 토종 콩을 그리며 발견한 다름의 가치와 삶의 태도를 담은 따뜻한 그림 에세이.
세상에 이토록 콩이 다 다르고 멋지다니!
갖가지 콩에 반한 지은이는 선비잡이콩, 아주까리밤콩, 물레콩, 오리알태, 보리완두, 각시동부 등 색도 모양도 맛도 다른 스물아홉 개 콩을 그렸고, 콩에게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글을 썼다.
그림 옆에는, 다양한 콩이 저마다 가진 아름다움과 이름에 담긴 뜻, 먹는 방식, 자라는 환경 등을 곱씹어 쓴 짧은 글도 곁들였다.
비교하지 않는 삶, 다름이 선물이 되는 삶, 내 씨앗이 소중한 만큼 다른 이의 씨앗도 소중히 여기는 삶, 그런 인생, 딱 콩알만 한 마음, 콩알만 한 사랑이면 넉넉하다는 걸 생각하게 된다.
다양성이 무너지고 기후위기가 날로달로 더해지는 길에서 무섭고, 아프고, 슬프고, 답답하고, 힘든 이들에게 ‘온갖 콩’을 보여 줌으로써, 콩알만 한 깨달음을 나눔으로써, 서로 마음을 달래고 살아갈 힘을 얻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