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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씨앗대로 산다

갖가지 콩이 가르쳐 준 다양성과 삶의 지혜


  • ISBN-13
    979-11-93365-06-9 (00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니은기역 / 니은기역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3-2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문홍현경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곡물, 콩, 견과 및 씨앗 요리/음식 , 사회, 문화: 일반 , 온실, 텃밭 , 자급자족 및 그린라이프 , 어린이, 청소년 개인, 사회문제: 다양성/포함 , 어린이, 청소년 교양: 생태계 , 사회집단: 대안 생활방식 , 기후변화
  • 키워드
    #에세이, 문학에세이 #곡물, 콩, 견과 및 씨앗 요리/음식 #사회, 문화: 일반 #온실, 텃밭 #자급자족 및 그린라이프 #어린이, 청소년 개인, 사회문제: 다양성/포함 #어린이, 청소년 교양: 생태계 #사회집단: 대안 생활방식 #기후변화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06 * 150 mm, 256 Page

책소개

“콩 하나도 이렇게 다양한데 우리는 왜 비슷해지려 할까.” 스물아홉 가지 토종 콩을 그리며 발견한 다름의 가치와 삶의 태도를 담은 따뜻한 그림 에세이.

 

세상에 이토록 콩이 다 다르고 멋지다니! 

갖가지 콩에 반한 지은이는 선비잡이콩, 아주까리밤콩, 물레콩, 오리알태, 보리완두, 각시동부 등 색도 모양도 맛도 다른 스물아홉 개 콩을 그렸고, 콩에게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글을 썼다. 

그림 옆에는, 다양한 콩이 저마다 가진 아름다움과 이름에 담긴 뜻, 먹는 방식, 자라는 환경 등을 곱씹어 쓴 짧은 글도 곁들였다. 

 

비교하지 않는 삶, 다름이 선물이 되는 삶, 내 씨앗이 소중한 만큼 다른 이의 씨앗도 소중히 여기는 삶, 그런 인생, 딱 콩알만 한 마음, 콩알만 한 사랑이면 넉넉하다는 걸 생각하게 된다. 

다양성이 무너지고 기후위기가 날로달로 더해지는 길에서 무섭고, 아프고, 슬프고, 답답하고, 힘든 이들에게 ‘온갖 콩’을 보여 줌으로써, 콩알만 한 깨달음을 나눔으로써, 서로 마음을 달래고 살아갈 힘을 얻게 하는 책이다.

 

목차

들어가며  /공장 같은 세상에서 빠져나온 한 사람이 있었다네 • 06

 

01. 노란콩 • 22 /시간과 콩에 대하여 • 24

02. 선비잡이콩 • 28 /선비해방콩 • 30

03. 자주강낭콩 • 36 /다 달라서 다 멋져 • 38

04. 서리태 • 44 /검은 머리 검은 마음 • 46

05. 노란콩나물콩 • 50 /겨울을 지키는 나물 • 52

06. 검은제비콩 • 56 /같이 늙자 제비야 • 58

07. 보리완두 • 60 /저도 계속해 보겠습니다 • 62

08. 붉은아주까리콩 • 72 /원하고 원망하죠 • 74

09. 어금니동부 • 76 /우케를 아십니까 • 78

10. 물레콩 • 80 /호랑이가 사라진 자리 • 82

11. 얼룩강낭콩 • 88 /다름은 선물 • 90

12. 푸르대콩 • 96 /해님 덕에 살지요 • 98

13. 오가피콩 • 104 /춤이 보이는가 말썽거리가 보이는가 • 106

14. 울타리콩 • 110 /논두렁콩의 진실 • 112

15. 검정강낭콩 • 116 /요상한 시절과 끔찍한 시절 • 118

16. 머루콩 • 122 /2050년 스물이 될 너에게 • 124

17. 대추밤콩 • 126 /한 사람을 살리는 기억 • 129

18. 흰제비콩 • 134 /계산기 필요 없는 사이 • 136

19. 제주푸른독새기콩 • 140 /백 가지 감정 • 142

20. 눈까매기콩 • 148 /주문을 외워 보자 • 151

21. 검은아주까리콩 • 154 /지금을 살게 하는 마법 • 156

22. 한아가리콩 • 160 /누구보다 나에게 좋은 일 • 162

23. 홀아비콩 • 164 /아파서 그래 • 166

24. 돌동부 • 172 /‘나’행 야간 열차 • 174

25. 각시동부 • 178 /미식가들의 혁명 • 181

26. 오리알태 • 186 /너의 귓구멍에서 벌어질 일을 상상할게 • 188

27. 개파리동부 • 194 /돈 말고 콩 • 196

28. 보악다리콩 • 198 /연결된 자들을 위하여 • 200

29. 쥐눈이콩 • 206 /완결 • 208

 

나가며  /콩알만 한 콩 사진전 • 212

본문인용

첫 문장 : 우리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농부였다. 할머니는 노란콩을 늘 메주콩이라고 부르셨다. 그러니 나는 여태껏 당연히 노란콩을 메주콩인 줄 알고 살았다.

 

25쪽 : 그런데 이렇게 계속 뜨거운 날이 늘고, 비 오는 날이 너무 늘거나 너무 줄면, 장을 담그는 삶을 일컫는 이름씨와 움직씨들이 사라질 것만 같다. 이 땅에서 메주콩을 계속 기를 수 있을까. 메주가 제대로 띄워지긴 할까. 장이 잘 익을 수 있을까.

 

30쪽 : 예나 지금이나 보통 사람들은 그런 삶을 ‘실패’ ‘루저’라며 깎아내리지만, 먹고 싸고 잠들기까지의 자기 하루를 정성스레 가꾸는 사람이야말로 결국 마지막까지 웃을 자가 아닌가.

 

71쪽 : 퉁퉁 부은 눈덩이가 붕어눈처럼 끔뻑거린다. 나에게 가장 나중까지 귀하게 남을 사람들, 귀하게 남을 생각들을 위해 나는 자연스러워지고 있는가 보다. 자연에게 한 방 먹었지만, 끄떡없다. 힘들거나 아프거나 슬프지 않다는 게 아니라 그만두지 않겠다는 거다. 지금 내 길이 우리가 가장 나종 지니일 소중한 것들을 위해 쓰일 밑거름이 될 테니까.

 

93쪽 : 콩들도 가르쳐 준다. 저마다 다른 무늬로 저마다 다른 색으로 사는 거라고. 같아질 필요 없다고. 강낭콩밥을 무척 좋아하는 나는, 강낭콩 꼬투리를 열 때마다, 강낭콩을 씻을 때마다 속으로 소리를 질렀다. 어떻게 이렇게 예쁘냐고. 무늬가 길든 짧든 얽히고설켰든 한 줄이든 한 점이든 다 달라서 다 멋지다고.

 

108쪽 : 그러나 사랑을 사랑으로 보지 못하는 이들은, 경계를 넘어 들어갔던 공간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더 다채로운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 한 발짝만 물러나면 된다. 아, 사랑이구나, 하고 자기 마음에 꽃을 피울 수 있다.

 

131쪽 : 욕심 없이 사랑을 주고 행복을 느끼던 기억들이 나를 살리고, 나아가 다른 목숨붙이들의 삶도 귀하게 여기도록 만든다. 살다가, 나와 내 둘레 사람들을 존중하는 마음이 옅어진 날엔 나의 소중했던 추억을 떠올려 본다. 악마가 되려는 마음을 고쳐먹게 해 줄 소중한 추억들을.

 

146쪽 : 수백, 아니 수천, 아니 수만 가지 감정이 누구의 인정 없이도 존중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어떤 감정은 되고 어떤 감정은 안 된다는 세상에서는 상상할 수조차 없는 일일까.

 

165쪽 : 껍질이 터져 있는 홀아비밤콩을 그리면서, 영 맘에 들지 않게 그려져서 몇 번이나 다시 그렸다. 제 맘대로 터진 껍질을 좀 더 자유로운 느낌이 들게 그려 주고 싶었다. 껍질의 경계를 표시하지 않고 크레파스를 힘 있게 눌러 질감이 느껴지게 그린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골라 넣었다.

 

197쪽 : 지금이야 욕구들이 하도 다양해서 콩을 재난 지원금 대신 받는다고 하면 반발이 크겠지. 콩을 아예 안 먹는 집도 있을 테고. 하지만 언젠가는 돈보다 콩을 받고 싶어 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후위기로 물도 부족하고 먹을 게 부족해지는 날이 오면, 돈을, 수백억을 준다고 해도 콩이 더 귀한 날이 올지 모른다. “돈은 못 먹잖아요.”

 

서평

- 콩밭에서 배운 다양성과 살림 지혜

- 비교하지 않는 삶을 배우는 그림 에세이

- 공장식 세상을 빠져나온 한 사람의 기록

 

“콩 하나도 이토록 다양한데, 우리는 왜 이렇게 비슷해지려 할까.”

 

온갖 콩, 온갖 마음을 안아 주는 책

다름이 사라져 가는 시대에, 콩알만 한 위로를 건네는 책. 

 

세상에 이렇게나 다른 콩들이 있다니!

선비잡이콩, 아주까리밤콩, 물레콩, 오리알태, 각시동부… 이름부터 마음을 붙잡는 스물아홉 가지 토종 콩이 그림과 글로 펼쳐진다. 다양성이 무너지고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지은이가 콩에게서 배운 삶의 태도는 뾰족한 마음을 콩처럼 둥글게 해 준다. 크레파스로 그린 콩 그림은 하나하나 다 다른 콩의 모습을 제멋대로 담아 더 사랑스럽다. 

 

콩에게서 배운 사랑 

이 책은 콩 도감이 아니다. 비교하고 줄 세우는 설명 대신, 콩을 바라보고, 만지고, 맛보고, 기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은 아주 사적인 관찰이자 다정한 기록이다. 한 콩에는 두 개의 글이 있다. 하나는 콩에 대한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콩이 건네준 생각의 조각을 지은이가 여러 주제로 넓혀 쓴 산문이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마음을 기르고 싶은 분

자연, 농사, 씨앗, 토종 작물에 마음이 가는 분

지치고 답답한 날, 조용한 위로가 필요한 분

갖가지 콩으로부터 다양성의 지혜를 얻고 싶은 분

 

콩알만 한 마음들을 모아서

내 씨앗이 소중한 만큼 다른 이의 씨앗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다름이 흠이 아니라 선물이 되는 삶은 콩알만 한 사랑이면 넉넉하게 이룰 수 있다. 지금, 이 다정한 콩 기록 속에서! 스물아홉 가지 콩이 당신을 기다린다.

 

콩을 생각한 만듦새

  • 106*150 문고본(주머니책) 크기로 콩알만 한 책이에요.
  • 표지 종이는 커피를 내리고 남은 원두 찌꺼기와 다 쓴 우유갑을 되살려 태어난 재생종이를 써서 겉에 얼룩무늬가 있어요.
  • 내지 종이는 100% 재생종이를 썼어요.
  • 콩기름잉크로 인쇄했으며, 표지를 코팅하지 않았습니다.
  • 코팅하지 않아서 생긴 흠은 너그럽게 받아주세요.

저자소개

저자 : 문홍현경
날아가려는 둘레 이야기를 붙잡아 엮기도 하고, 생태활동가로 움직이기도 하며, 아주 작은 텃밭을 짓기도 합니다. 좋은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그저 오늘을 사는 내가 어제를 살던 나보다는 덜 나쁜 사람이라고, 그 정도는 말할 수 있게 살려고 합니다. 자급하는 몸과 삶을 다룬 책 『벗자편지』를 여러 소농과 함께 썼습니다.
콩은 저에게 특별한 존재입니다. 이상하게도 그들과 인연이 좀 깊은가 봅니다. 지혜를 준 갖가지 콩들 덕분에 이 책을 낼 수 있었습니다. 당신에게도 인연이 깊은 어떤 생명 존재가 꼭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찾아보시길, 연결되시길, 그리고 당신의 마음을 읽게 해 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출판사소개

책 짓고, 농사짓고, 기후악당에겐 짖어요!

- 2019년 10월, 틀을 깬 모양 ㄴㄱ과, 말을 담는 꺽쇄인 ㄴㄱ을 이름으로 삼아 시작했습니다.
- 생태·다양성·지역을 주제로,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독자적 책을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 생명의 편에 선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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