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중에서
돈은 단순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동전이나 지폐만을 의미하지 않아요. 돈은 '물건'이 아니라 '역할'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서로 다른 물건을 쉽게 바꾸게 해주는 교환의 도구죠. <14쪽>
여기서 끝일까요? 아니죠. 이제는 카드조차 들고 다니지 않아요. 스마트폰만 있으면 되죠.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등장하게 된 돈의 형태 3단계는 모바일 결제와 간편결제예요. <30쪽>
세계적인 부자 워런 버핏도 어릴 때부터 돈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잖아요. 그는 어릴 때부터 돈을 '벌기'보다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관찰했어요. 껌을 사서 친구들에게 나눠 팔고, 코카콜라 한 박스를 싸게 사서 낱개로 비싸게 팔면서 이런 걸 깨달았답니다. “아, 이렇게 하면 돈이 늘어나는구나!” <73쪽>
돈을 잘 다루는 사람은 무조건 아끼는 사람이 아니에요. 목표에 맞게 쓰고, 목표에 맞지 않으면 안 쓰는 사람이에요. 저축을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죠. 의지가 강해서가 아니에요. 참을성이 좋아서도 아니죠. 목표가 분명해서 흔들리지 않는 것이에요. 결국 저축을 잘하는 사람과 항상 돈이 부족한 사람의 차이는 능력이나 성격이 아니라 목표의 유무인 거죠. <95쪽>
이 이야기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건, 투자 공부란 세상을 보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를 묻는 연습이에요. 그래서 투자 공부는 어른이 되어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하는 거죠. <127쪽>
돈을 번다는 건, 단순히 지갑에 돈을 채웠다는 뜻이 아니에요. 그건 여러분이 삶의 한 조각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고, 마무리했다는 증거예요. 이 경험에서 오는 성취감과 자신감은 이후의 삶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그래, 나 그때도 해봤잖아”라며 여러분을 앞으로 밀어줄 거예요. <174쪽>
■ 프롤로그: 학생들에게 띄우는 편지
“돈을 공부하면, 나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여러분, 반가워요! 선생님은 고등학교에서 경제 과목을 가르치고 있어요. 잠깐만! 혹시 지금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한 건 아니죠?
'경제? 이거 혹시 경제 시험공부 대비책 아니야? 그래프 나오면 바로 덮어야겠다.'
걱정 말아요. 안 덮어도 된답니다. 이 책에는 어려운 그래프도, 시험 기출문제도 없어요. 여러분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그런 '경제'를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니까요.
많은 학생이 '경제'라는 말만 들어도 어렵다고 느껴요. 딱딱한 경제 법칙, 복잡한 그래프, 뉴스에서 들려오는 낯선 경제 용어들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겠죠. 그러다 보니 “이건 나랑은 먼 이야기야” 하고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학교에서 배웠던 그 딱딱한 느낌을 들게 했던 경제가 경제의 전부일까요? 눈치 빠른 학생은 벌써 이 글의 맥락 속에서 “아니다”라는 걸 알아차릴 거예요.
선생님이 이 책에서 말하려는 경제는 학교에서 배우는 딱딱한 경제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에요. 그래프나 어려운 법칙을 외우는 경제가 아니라, 여러분의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경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이미 매일 경제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친구와 간식을 사 먹을 때, 게임 아이템을 살지 말지 고민할 때, 용돈을 어디에 쓸지 생각할 때도 모두 경제와 연결되어 있죠. 그래서 이 책에서는 거창한 경제 이론보다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것, 바로 '돈' 이
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우리가 매일 쓰고, 고민하고, 때로는 아끼기도 하는 그 돈 말이에요.
돈은 우리 삶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필요한 물건을 사게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잖아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는 이 중요한 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많지 않아요.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은지, 또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에 차근차근 배워본 기억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예요. 선생님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선생님은 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돈인데, 왜 정작 학교에서는 돈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없을까?'
이것이 선생님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되었답니다.
시험을 위한 '경제'가 아니라, 일상에 바로 쓰일 '돈'을 다루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서요. 이제 안심이 되죠? 책 덮을 일 없겠죠?
이 책을 통해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꼭 말하고 싶은 건 이거예요.
“돈을 공부하면, 나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이건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라는 의미가 아니에요. 돈을 어떻게 벌고, 쓰고, 남기고, 관리하는지를 아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이에요.
이런 걸 어릴 때부터 조금씩 익혀 두면, 나중에 커서도 돈을 당당하게 대할 수 있게 돼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나의 미래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아마 누구나 이런 경험을 한 번쯤은 했을 거예요. 용돈을 받자마자 사고 싶은 거 먼저 사고, 며칠 지나지 않아 용돈이 다 떨어져서 부모님께 다시 용돈을 달라고 했다가 혼났던 기억요. 선생님이 그랬었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여러분은 분명 달라질 거예요. 돈을 쓰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 쓰고, “아, 이건 지금 말고 나중에” 하며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조금씩이라도 직접 실천해 본다면, 부모님이 어느 날 이렇게 말하실 게 분명합니다.
“어머나, 우리 아이가 벌써 경제관념이 생겼네. 누굴 닮았을까나!”
자, 처음 만나는 돈 공부, 이제 시작해 볼까요?
여러분의 멋진 미래를 응원하는 윤다인 경제 선생님과 함께.
2026년 5월
윤다인 경제 선생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