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똑똑해지고 싶어 합니다.
많은 책을 읽고, 지식을 쌓으며, 아는 것이 많아지길 원합니다.
그러나 진짜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 주인공 라무와 작은 새 도도, 건방진 악어 와우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대답이 여기 있습니다. 와우는 누구보다 많은 책을 읽고 지식을 쌓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음속 텅 빈 곳을 발견하지요. 그리고 우연히 파리의 미술관 앞에서 라무와 만납니다. 책에서 얻은 백과사전식 지식에 갇혀 있던 와우는 라무를 통해 ‘진정한 앎’에 대해 느끼게 됩니다. 그림 속 세상에 들어가는 라무를 보기도 하고, 라무와 함께 별에 가기도 하면서요. 안다는 것은 그저 지식을 쌓는 일과 같지 않음을 깨닫게 된 와우는 라무와 도도를 꼭 껴안고 눈물을 흘립니다. 그들이 함께한다면, 알게 되는 것이 매일매일 늘어날 거예요. 파리의 모든 풍경이 반짝반짝 빛나고, 모든 순간이 행복으로 가득 차겠지요.
안다는 것은 만나는 것.
진정한 앎은 언제 찾아올까요?
당신이 마주하는 행복은 어떠한가요?
세상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발전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똑똑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가까이는 텔레비전, 세탁기, 자동차, 핸드폰에서부터 광범위하게는 제조업, 금융업, 물류산업 등 다양한 곳에 AI가 쓰이고 있습니다. ‘똑똑해지는 뇌 영양제, 스마트 치료제, 공부 잘하게 해주는 약’이라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가 무분별하게 처방되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가 똑똑해지기 위해 앞다투어 달려 나가고 있는데요.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책을 읽거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진정한 ‘앎’일까요?
모두가 바보라고 부르는 라무는 파리의 미술관을 찾습니다. 작품 속 세상에 들어간 듯 그림 속 인물들과 함께 따사로운 햇살을 받고, 기도하고, 별을 바라보며 눈을 빛냅니다. 그러더니 물에 비친 별빛이 아름다운 건 밤하늘의 별이 아름답기 때문이니, 별에 가자고 말합니다. ‘별에 가는 방법은 아주 많고, 별에 가기는 무척 쉽다.’라고 하면서요. 라무를 따라 별에 가게 된 와우는 깨닫습니다. 별에 가기 위해 꼭 우주선을 타거나 시간 여행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요. 책에서 읽거나 누군가에게서 배우지 않아도, 밤하늘의 별바다를 헤엄치며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을요. 안다는 것은 만나는 것임을 말이에요. 이제 아름다운 파리의 곳곳을 마법처럼 아름답게 그려낸 〈라무에게 물어봐 2_안다는 것에 대하여〉를 펼쳐, 라무와 도도, 와우와 함께 떠나보세요. 아름다운 밤하늘을 보고, 별빛이 가득 담긴 강을 건너고, 미술관에도 함께 가서 ‘진정한 앎’이 주는 행복을 느껴보세요.
당신이 마주하는 행복의 모습은 어떠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