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평면표지(2D 앞표지)

성性의 명서名書 읽기

명서로 보는 인간의 성지식


  • ISBN-13
    979-11-89766-48-1 (1319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지성인 / 도서출판 지성인
  • 정가
    18,9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4-24
  • 출간상태
    출간 예정
  • 저자
    정창권
  • 번역
    -
  • 메인주제어
    성과 성생활, 사회적 측면
  • 추가주제어
    사회, 문화: 일반 , 사회, 윤리적 이슈 , 장애: 사회적 측면 , 사회적 태도 , 사회예측, 미래연구 , 사회집단 및 동질감 , 성연구, 성그룹 , 성연구: 여성, 소녀 , 성연구: 남성, 소년 , 성연구: 트렌스젠더, 성다변자 , 게이, 레즈비언 연구 / LGBTQ 연구
  • 키워드
    #성과 성생활, 사회적 측면 #사회, 문화: 일반 #사회, 윤리적 이슈 #장애: 사회적 측면 #사회적 태도 #사회예측, 미래연구 #사회집단 및 동질감 #성연구, 성그룹 #성연구: 여성, 소녀 #성연구: 남성, 소년 #성연구: 트렌스젠더, 성다변자 #게이, 레즈비언 연구 / LGBTQ 연구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3 * 225 mm, 300 Page

책소개

한국은 성(性)에 대해 보수적인 나라로 유명하다. 우리는 성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기보다는 부끄럽고 숨겨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심지어 성은 부도덕이자 죄악이요, 두려움의 대상으로까지 생각한다. 이는 조선시대 성리학과 조선후기 이래의 기독교 등 사상, 종교의 영향도 있지만, 학교에서 가르치는 성교육의 영향도 매우 크다. 우리나라 성교육 은 “안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라는 성폭력 예방 교육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니 날이 갈수록 결혼뿐만 아니라 연애 포기자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성교육은 성폭력 예방 교육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교육도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초,중,고 심지어 대학교에서도 성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수업이 거의 없다. 성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면 학생들은 성 관련 언어들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조차 힘들게 되며, 아무런 성 지식이나 정보도 없이 성인이 된다. 

성은 인간의 본능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높은 관심의 대상이다. 그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성에 대해 인문, 사회, 자연, 과학, 의학, 예술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깊이 있게 탐구한 저서들이 출현했다. 또 근래에는 노년층이나 장애인, 동성애, 무성애 등 성 소수자를 이해할 수 있는 저서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성에 대한 금기와 제약이 강해 그러한 성의 명서를 학습할 기회를 갖기가 어렵다. 대신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음란물을 보면서 왜곡된 성 지식을 쌓아가고 있다. 당연히 우리나라는 성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러한 성의 명서들도 대부분 외국 서적의 번역본일 뿐 국내 도서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한국은 겉으로만 성이 개방된 나라로 보일 뿐, 실제로는 성에 대해 매우 무지한 국가라는 말이 결코 틀리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은 위에서 처럼 동서양의 대표적인 〈성의 명서 읽기〉를 통해 다양하고 깊이 있는 성 지식을 쌓도록 하기 위해 집필한 것이다. 

첫째, 우리는 성에 대한 통섭적 이해, 즉 여러 학문의 융합적 접근을 시도할 것이다. 성교육을 비롯해서 생리학, 문화인류학, 정신분석학, 철학, 역사, 사회생물학, 성폭력, 커뮤니케이션, 문학, 노년학, 동성애, 장애학, 무성애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성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폭넓게 살펴볼 것이다 

둘째, 성의 명서에 담겨 있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성 지식들을 체계적이고 생동감 있게 들려주고자 한다. 기존의 평론서처럼 저자 개인의 관점으로 명서의 내용을 구구절절이 해설하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명서에 담겨 있는 주요한 성 지식들을 소개하되 원문의 맛도 살리면서 생생하고 재미있게 보여주고자 한다. 

 셋째, 세상에 성만큼 다양하고 복잡한 분야도 없는 듯하다. 성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 연구서에서는 섣불리 정답을 제시하고 그에 따르라고 강요하는 행위는 결코 해서는 안 된다. 이 책도 명서에 나타난 수많은 성 지식을 제공하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성적 가치관을 수립하고 나와 다른 성에 대한 이해와 포용력을 키우는 데 주요한 목적을 두고자 한다.

 

더 나아가 성을 제대로 알면 타인의 성을 존중할 줄도 알아서 성희롱이나 성폭력 같은 성폭력이 줄어들게 되어 있다. 특히 성범죄는 그 사람의 근본이 나빠서가 아니라 성을 제대로 몰라서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엄격한 법 제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제대로 된 성 지식을 습득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날이 갈수록 한국의 성이 보수화되어 가고 있다. 이 책이 한국의 성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성에 대해 보다 자유롭고 관대해지는 사회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싶다. 

목차

서문 : 성의 통섭(학문 융합)적 이해 

솔직하고 실제적인 성생활 입문서 - 『딸아들 가이드』 

남자와 여자의 성적 반응 - 『인간의 성 반응』 

남자의 성 생리학 - 『몸의 일기』 

성의 기원에 관한 문화인류학적 탐색 - 『작은 인간』 

수렵채집 사회의 개방적인 성풍습 - 『니사』 

유아 성욕의 정신분석학적 해석 - 『성에 관한 세 편의 해석』 

권력과 성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사유 - 『성의 역사』 

중국 성애의 역사와 문화 - 『중국성문화사』 

인간 성행동의 사회생물학적 연구 - 『킨제이와 20세기 성연구』 

‘아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 실태 - 『그것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성 커뮤니케이션 개론서 - 『SEX & TALK』 

육체적 관계의 회복을 염원한 소설 - 『채털리 부인의 연인』 

노년의 원숙한 성과 사랑 - 『두번째 서른살』 

동성애 · 트랜스젠더· 여장 남성의 실체 - 『모나리자 신드롬』 

장애인의 성에 관한 쟁점들 -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 

제4의 성, 무성애 - 『무성애를 말하다』 

 

나가며: 성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나라 

참고문헌 

 

본문인용

-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정창권
고려대학교 문화창의학부 부교수. 대구대 대학원 장애학과 출강. 서울시청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평가 및 자문위원. 한국박물관협회 평가 및 자문위원. 서울시교육청 고전인문아카데미('고인돌'),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길 위의 인문학 특강. 201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2019년 롯데출판대상 본상, 2019년과 2022년 세종도서 학술 및 교양 도서 선정, 2015~2019, 2022년 고려대학교 석탑강의상 수상.
여성사, 장애사, 노년사, 하층민사, 성과 인구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조선의 살림하는 남자들』, 『천리 밖에서 나는 죽고 그대는 살아서』, 『근대 장애인사』, 『정조처럼 소통하라』, 『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 『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기이한 책장수 조신선』, 『거리의 이야기꾼 전기수』, 『한쪽 눈의 괴짜화가 최북』, 『조선의 양생법』 등이 있다.

출판사소개

“전통문화와 시대적 상황, 역사적인 사실을 학문적 이론을 후세에 알리자”라는 생각으로 출판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상업성이 없어 학계의 전문연구자 이외 독자층이 없는 책은 물론이고, 누군가 찾게 될 한 사람의 연구자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책들을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사명감으로 간행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지난 시간동안 아끼고 사랑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더욱더 열심히 움직이며 파이팅 하며 출간에 힘쓰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