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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코미크 - 평면표지(2D 앞표지)
오페라 코미크 - 입체표지(3D 표지)
오페라 코미크 - 2D 뒤표지

오페라 코미크


  • ISBN-13
    979-11-308-2455-0 (93670)
  • 출판사 / 임프린트
    푸른사상사 / 푸른사상사
  • 정가
    2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10-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찬자 , 이선형 , 임혜경 , 정의진
  • 번역
    -
  • 메인주제어
    오페라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음악사 #서양음악사 #오페라 #프랑스오페라 #오페라코미크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0 mm, 312 Page

책소개

가장 프랑스적인 오페라, 오페라 코미크의 모든 것

 

17세기 프랑스에서 태어난 독창적인 가극 형식인 오페라 코미크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오페라 코미크』가 푸른사상사의 예술총서 38로 출간되었다. 모든 대사를 노래로 표현하는 이탈리아식 오페라와는 달리, 일상적 대사와 노래가 섞인 프랑스의 오페라 코미크는 현대 뮤지컬 형식의 뿌리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장터에서 태어난 오페라 코미크가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페라 장르로 발전하기까지의 역사로부터 오페라 코미크를 성장시킨 대본 작가들의 활약과 작곡가들의 성과, 대표적인 작품 등을 담고 있다.

 

목차

■ 책머리에 

■ 축하의 글  

 

 

1장 오페라 코미크란 무엇인가?

 

1. 서정비극과 오페라 코미크

2. 장르로서의 오페라 코미크

3. 오페라 코미크 극장

4. 국립 파리 오페라와 오페라 코미크 극장

 

 

2장 오페라 코미크의 역사

 

1. 파리 장터에서 탄생하다

2. 장터 공연에서 대중예술로

3. 경계 위의 예술:예술적 진화와 장르 확장

4. 오늘날의 오페라 코미크: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3장 형식과 음악적 특성

 

1. 말과 음악의 조화

2. 시대성과 스토리텔링의 변화

3. 열린 극장, 실험적인 무대

 

 

4장 대본 작가들

 

1. 퓌즐리에:초기 오페라 코미크의 개척자

2. 파바르:장르의 제도화를 이끌다

3. 앙솜:오페라 코미크를 예술로 격상시키다

4. 스덴:장터 오락극을 예술적 감상극으로 끌어올리다

5. 스크리브:오페라 코미크를 근대적 형식으로 성숙시키다

6. 알레비와 메이야크:음악극 형식의 완성도를 높이다

7. 마르몽텔:오페라 코미크의 문학화를 이끌다

 

 

5장 작곡가들

 

1. 필리도르:오락물을 진지한 음악극으로 바꾸다

2. 몽시니:감정과 선율의 힘을 믿은 작곡가

3. 그레트리:오페라 코미크, 프랑스 문화의 정점에 서다

4. 메윌:예술적 깊이와 시대적 메시지를 담아내다

5. 케루비니:오페라 코미크의 예술적 지평을 넓힌 거장

6. 부아엘디외:프랑스의 모차르트

7. 아당:오페라 코미크 전통의 계승과 발전

8. 오베르:제도적 지도력을 통해 장르의 발전을 이끌다

9. 에롤:장르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다

10. 오펜바흐:오페라의 경계를 넘어선 작곡가

11. 들리브:장르의 미학적 가능성을 확장하다

12. 비제:프랑스 오페라 무대를 근본적으로 바꾸다

13. 마스네:작곡가이자 교육자로 음악사에 남다

14. 풀랑크:정통을 계승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곡가

 

 

6장 대표적 작품들

 

1. 〈톰 존스〉

2. 〈탈영병〉

3. 〈제미르와 아조르〉

4. 〈사자심왕 리샤르〉

5. 〈조제프〉

6. 〈메데〉

7. 〈하얀 여인〉

8. 〈프레 오 클레르〉

9. 〈롱쥐모의 마부〉

10. 〈아름다운 엘렌〉

11. 〈호프만의 이야기〉

12. 〈검은 도미노〉

13. 〈카르멘〉

14. 〈라크메〉

15. 〈마농〉

16. 〈티레시아스의 유방〉

 

 

7장 극장과 무대

 

1. 장터의 가설 무대

2. 제1파바르 극장(1783~1838)

3. 제2파바르 극장(1840~1887)

4. 제3파바르 극장(1898~ )

 

 

■ 참고문헌 

■ 오페라 코미크 연보  

■ 찾아보기  

■ 필자 소개  

본문인용

장터 공연이 폭넓은 관객의 호응을 받으며 성공을 거두자, 이를 못마땅히 여긴 공식 극장 코메디 프랑세즈와 왕립 음악아카데미는 계속 사법적 수단을 이용하여 장터 흥행사들을 탄압했다. 극을 연기하는 것은 코메디 프랑세즈를 위협하는 것이었고, 공연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은 그것에 대해 유일한 특권을 가진 왕립 음악 아카데미(현재의 국립 파리 오페라)에 그늘을 드리우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전통 연극을 하던 코메디 프랑세즈는 말하는 특권을, 오페라와 발레를 올리던 왕립 음악아카데미는 노래하고 춤추는 특권을 주장했기 때문에 장터 극단들은 그들에게 가해진 온갖 사법적 통제에 대항하여 곡예에 말, 노래, 춤을 섞을 권리를 얻기 위해 투쟁했다. 이러한 핍박 때문에 장터 공연은 온갖 종류의 웃음이 있는 다양한 장르와 형태들을 창조하게 된다. 독백극, 게시문 극, 팬터마임, 보드빌 등과 같이 오페라 코미크도 그 발명품 중 하나이다. 장터 공연에 오페라 코미크라는 공식적인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게 된 것은 1714년 12월 26일 장터 공연의 두 명의 기획자인 카트린 바롱과 고티에 생테드므 부인에 의해서이다.(25~26쪽)

 

일반적인 의미의 오페라 코미크는 유머러스하고 경쾌한 요소를 가진 ‘희극 오페라’를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이는 특정 국가나 형식에 국한되지 않고 널리 쓰이는 일반적인 용어다. 반면 프랑스 고유 장르로서의 오페라 코미크는 단순히 ‘희극적인 것’만을 특성으로 규정할 수 없다. 물론 이 장르 역시 18세기 초 프랑스에서 유행한 희극적 뮤지컬 극에서 비롯되었고, 초기에는 주로 웃음을 유발하는 가벼운 작품을 의미했다. 그러나 발전 과정에서 희극성보다는 오히려 ‘노래와 대사가 섞여 있다’는 음악 형식적 특징이 본질이 되었다. 오페라는 극 전체가 노래로 이루어져 있지만, 프랑스 고유 장르로서의 오페라 코미크는 말로 하는 대사(연극)와 노래가 어우러진 형식을 취한다는 점에서 일반 오페라와 뚜렷이 구별된다.(26쪽)

 

이처럼 오페라 코미크의 스토리텔링은 시대를 거듭하며 감정과 윤리, 사회와 상상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그 층위를 확장해 왔다. 초기 장터극의 해학적인 유희에서 출발한 이 장르는 점차 인간 내면에 대한 성찰과 사회적 화두를 던지는 공론의 장으로 진화했다. 대사와 음악이 상호보완하며 긴밀하게 통합된 이 독특한 형식은 관객에게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삶과 의식에 대한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했다. 결국 오페라 코미크는 극장을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감정과 서사가 흐르는 공동체적 소통의 장으로 일궈낸 대표적인 예술 양식이라 할 수 있다.(74~75쪽)

 

파바르의 활동은 오페라 코미크가 대중 오락에서 벗어나 문학성과 음악성을 갖춘 프랑스 고유의 극장 장르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이후 스덴, 루이 앙솜, 스크리브 등 후속 대본 작가들은 파바르가 다듬어 놓은 구조 위에 섬세하고 극적인 서사를 도입한다. 파바르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며 장터의 정서와 궁정 취향을 조화시켜 결과적으로 오페라 코미크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장르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토대를 마련한 작가로 평가된다. 프랑스 대혁명이 무르익던 1792년에 생을 마감한 파바르는 자기 작품을 통해 수십 년에 걸쳐 오페라 코미크라는 장르의 탄생, 성장, 제도화를 이끈 창조적 선구자였다. 그의 이름은 오늘날에도 오페라 코미크 극장 앞에 붙은 ‘살 파바르(파바르 극장)’라는 명칭을 통해 기념되고 있다.(92쪽)

 

결론적으로 〈카르멘〉은 오페라의 형식과 주제, 미학 전반에 근본적인 전환점을 가져온 작품이다. 고귀한 영웅이나 귀족적 서사에 국한되었던 오페라의 시선을 길거리의 하층민과 본능적 욕망, 주체적인 자유의지로 돌려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카르멘이라는 인물은 오페라 역사상 가장 강렬한 여성상 중 하나로, 타인의 시선이나 교훈적 틀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선택에 끝까지 책임을 지는 현대적 주체성을 보여준다. 〈카르멘〉은 오페라가 감상용 오락을 넘어 현실의 모순과 인간의 실존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강력한 예술적 매체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걸작으로 남아 있다.(247~248쪽)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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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찬자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건국대학교 인문사회융합대학 명예교수이다. 저서로 『프랑스 마임의 창조자들』, 『코메디아 델라르테』, 『이오네스코 읽기』, 『대머리 여가수 읽기』, 『우리 시대의 프랑스 연극』(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프랑스 중세 소극집』, 『프랑스 장터극 선집』, 『프랑스 희곡사』,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흰 티티새 이야기』, 『희극. 프랑스 희극의 역사』(공역) 등이 있다. 대중적 기원의 서양 연극 형식과 작품을 연구하고 있다.
저자 : 이선형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2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김천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연극 평론가와 연극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연극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연극, 영화를 만나다』, 『예술 영화 읽기』, 『영화 속 인간 심리』, 『어린왕자와 떠나는 치유여행』, 『연극치료, 연극의 뿌리를 찾아서』, 『연극치료 이론과 실제』 등이 있고, 역서로는 『연극과 그 이중』 외 다수가 있다. 연극을 통한 치유 방안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연구하고 있다.
저자 : 임혜경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숙명여자대학교 프랑스언어문화학과 명예교수이다. 현재 동시대 프랑스어권 희곡을 번역 공연하는 극단 프랑코포니 대표(창단 2009년)로 있다. 공연 및 역서로는 『취리히 여행』, 『너 자신이 되라』, 『벨기에 물고기』, 『두 한국의 통일』, 『단지 세상의 끝』 등이 있고, 한국문학 작품을 불역(C.Rapin과 공역)하여 프랑스에서 출판한 『봄이 오면 산에 들에』(최인훈 희곡), 『누구세요?-불가불가 외』(이현화 희곡 선집), 『한국연극의 어제와 오늘』 외 다수가 있다.
저자 : 정의진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 인문 교양과 공연예술을 강의했다. 저서로 『우리 시대의 프랑스 연극』(공저)이 있고, 역서로 『프랑스 중세 소극선』, 『희극. 프랑스 희극의 역사』(공역), 『프랑스 중세 파블리오 선집』(공역) 등이 있다. 중세 소극, 몰리에르 시대 단막 소희극 연구 등 프랑스 희극 전통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푸른사상은 2000년 출판사를 연 이후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좋은 책을 만들기에 노력하며 1,000여 종의 책을 출간해왔다. 경제적 이익보다는 인문학의 발전을 꾀하는 책,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사람 냄새가 나는 책을 만들기 위해 창의성 있는 기획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인문학의 위기가 거론되고 있는 이 시기에 인문학 전문 출판사가 해야 할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오히려 인문학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양질의 도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출판영역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해마다 문학의 현주소를 모색하는 <올해의 문제소설> <오늘의 좋은 시>를 비롯한 현대소설과 현대시, 잊혀져가고 있는 고전문학의 복원, 한류의 열풍과 함께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어학과 언어학, 한국의 역사,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과 중국의 문학과 문화, 그리고 근대기의 영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양사, 서양문학, 서양문화 등 인문학 연구서뿐만 아니라, 종교, 철학, 문화, 여성학, 사회학, 콘텐츠 등 푸른사상의 영역은 갈수록 확장,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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