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우스는 자신이 살아났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그는 땅에 엎드려 흙에 입을 맞추었다.
그러나 그는 발가벗고 있었고, 추운 밤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다. 그는 몸에 걸칠 것을 찾다가 작은 언덕 위에 있는 올리브나무 두 그루를 발견했다. 두 그루의 나무는 서로 가까이에서 자라고 있었고, 잎사귀가 두꺼워 추운 밤공기로부터 그를 보호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98쪽
다음에 더 기막힌 일이 일어났어요. 그들의 목소리는 꿀꿀거리는 소리로 변하고, 코는 길어져 주둥이로 변하고, 뻣뻣한 털이 몸에서 자라났어요. 그들은 돼지로 변하고 만 거예요. 그녀는 그들에게 모습은 돼지지만 인간이 느끼는 고통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했어요. 165쪽
‘아킬레우스, 이 항해는 나에게 어떤 영광을 가져다줄 항해가 아니네. 나는 예언자 테이레시아스에게 의논할 게 있어서 왔네. 나는 몇 년 동안 바다에서 시달리느라 아직 집으로 돌아갈 길을 찾지 못햇어. 지상에서 자네보다 더 큰 행운을 얻은 사람은 아무도 없네. 자네가 살아 있을 때 사람들은 모두 당신을 숭배했고, 이젠 죽은 자의 왕국에서조차 큰 힘을 휘두르고 있으니 말일세.’ 183쪽
‘불쌍하고 고통스러운 나의 친구들이여, 모든 죽음은 슬프다. 그러나 굶어 죽는 것보다 더 슬픈 일은 없지. 그래서 하는 말인데, 가장 좋은 가축을 찾아 신에게 바치는 게 어때? 우리가 이타케에 돌아가서 헬리오스를 위해 훌륭하고 멋있는 사원을 짓고 좋은 것들로 가득 채우면 돼. 설령 그가 화가 나서 우리 배를 가라앉힌다고 해도, 항해하는 도중에 굶어 죽는 것보다는 바다 밑에 내려가 소금물을 먹는 게 낫겠어!’ 200-201쪽
그러나 곁에 있는 오디세우스의 냄새를 맡자 아르고스는 꼬리를 흔들고 콧등을 세웠다. 오디세우스는 에우마이오스가 보지 못하게 얼굴을 돌리고는 눈물을 닦았다. 그러고는 에우마이오스에게 말했다.
“에우마이오스, 저기를 봐요. 저렇게 좋은 사냥개를 거름 더미 위에 그냥 내버려두다니.” 260쪽
“지상에서 인간보다 더 약한 생물은 없소. 그는 어떤 날은 대단하고 강하지만 다음 날은 다시 가난하고 약해져요. 나는 내가 저지른 정의롭지 못한 일 때문에 무서운 곤경에 빠졌었소. 나는 내 마음과 내 힘을 너무 믿었던 거요. 그래서 지금 내 행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시오.” 277쪽
오디세우스는 그를 쏘아보며 대답했다.
“에우리마코스, 내가 잃은 것을 모두 돌려받고 네가 가진 것의 두 배를 더 받는다 해도 너는 죽음을 면할 수 없어.” 3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