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시집 『님의 침묵』 출간 100주년 기념!
최고의 선본(善本), 완벽한 복간!
1926년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회동서간)이 간행된 지 100년을 맞이해 푸른사상사에서 복각본이 출간되었다. 최고의 선본(善本)으로 여겨지는 판본을 텍스트로 삼아 원형 그대로 복원하였다. 만해는 『님의 침묵』에서 한 자연인으로서, 독립운동가로서, 그리고 종교인으로서 사랑하는 님을 기꺼이 품고 노래했다. 한국 현대시를 꽃피운 『님의 침묵』의 완벽한 복간은 한국 출판 역사에서도 주목할 만한 의미를 지닌다.
『님의 침묵』 소개
2026년은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이 출간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님의 침묵』은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서 옥고를 치른 한용운이 1925년 8월 설악산 백담사에서 탈고하여 1926년 5월 20일 회동서관에서 간행되었다. 『님의 침묵』은 서문에 해당하는 「군말」, 본문에 해당하는 88편의 시작품, 그리고 후기에 해당하는 「독자에게」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에게」를 시작품으로 보는 연구자도 있지만, 글의 내용과 형식으로 보았을 때 마무리 글 또는 후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님의 침묵』의 쪽수는 168쪽으로 겉표지에는 특이하게 시집의 제목이 없고, 그 대신 속표지에 ‘님의 沈默’이라는 제목이 있다. 푸른사상에서 간행한 복각본은 이 사실을 지켰다. 본문 이전에 나오는 「군말」은 시집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붉은색으로 인쇄되어 있다. 군말은 ‘군더더기 말’이란 의미인데, 만해는 작품을 쓴 동기나 의도를 겸손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님의 침묵』의 수록된 시들은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만해는 한 자연인으로서, 독립운동가로서, 그리고 종교인으로서 사랑하는 님을 의심하지 않고 품고 기꺼이 노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