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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괴이 탐정단 - 평면표지(2D 앞표지)
조선 괴이 탐정단 - 입체표지(3D 표지)
조선 괴이 탐정단 - 2D 뒤표지

조선 괴이 탐정단

두억시니 동굴의 비밀


  • ISBN-13
    978-89-6319-693-0 (4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북멘토 / 도서출판 북멘토
  • 정가
    13,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6-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정명섭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판타지
  • 추가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액션, 모험 , 어린이, 청소년 소설: 범죄, 미스터리 , 어린이, 청소년 소설: 공포, 유령 ,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일반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소설: 판타지 #어린이, 청소년 소설: 액션, 모험 #어린이, 청소년 소설: 범죄, 미스터리 #어린이, 청소년 소설: 공포, 유령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일반 #장영실 #전설 #요괴 #탐정 #공포 #세종대왕 #두억시니 #그슨대 #모험 #진실 #용기 #북멘토 #청소년문학 #청소년소설 #미스터리소설 #판타지소설 #바다로간달팽이 #정명섭 #청소년추천도서 #중학교추천도서 #고등학교추천도서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청소년
  • 도서상세정보
    135 * 210 mm, 216 Page

책소개

부산 동래 관아의 공노비인 장영실은 머리가 좋고 성실하여 노비임에도 불구하고 관아의 여러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살아간다. 어느 날, 장영실은 여동생 분희와 함께 고개 너머 재릿골로 심부름을 가는 길에 모든 것을 삼켜 버리는 ‘어둠’과 만나게 된다. 장영실은 가까스로 어둠을 피하는데, 여동생 분희는 어둠에 휩쓸려 사라지고 장영실은 동생을 잃어버린 슬픔에 크게 상심한다. 세월이 흘러, 조선에서는 전국에서 괴이한 일들이 발생하게 되고 세종대왕은 괴이한 일들을 전담하여 해결하는 조직인 ‘조선 괴이 탐정단’을 만든다. 장영실은 괴이 탐정단에 불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광대 관탈야, 겸사복 이광평, 무녀 화섬, 도박꾼 강인손, 동궁별감 나운산, 여진족 아륙, 퇴마사 황 도인과 만나게 되는데……. 과연 장영실은 조선 괴이 탐정단과 함께 조선에서 벌어지는 괴이한 일들을 해결하고 분희와 재회할 수 있을까? 

목차

빛과 어둠

괴이함의 괴이함

동농골로 향하다

보이지 않는 존재

밝혀지는 비밀

시험대

새로운 시작 

 

작가의 말 

본문인용

장영실은 펄펄 뛰는 여동생 분희를 끌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다행히 다른 보부상이 뜯어말리는 바람에 그가 쫓아오지는 않았다. 장터를 벗어날 즈음에야 겨우 한숨을 돌린 장영실이 분희에게 말했다.

“어른한테 그러면 안 돼.”

“안 되긴! 오빠 보고 이상하다고 수군거렸잖아.”

분희의 말에 장영실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장영실은 아버지가 누구인지 정확히 몰랐다. 다만, 원나라 소주에서 온 색목인이라는 소문이 돌 뿐이었다. 그래서인지 장영실은 다른 사람들보다 피부가 하얀 편이었고, 눈동자가 옥색이었다. 

_본문 16페이지

 

 

“어둠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졌구나.”

“아버지가 회회인1 이라 눈 색깔이 다릅니다.”

장영실이 착잡한 표정으로 대답했지만 노승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말을 이어 갔다.

“어둠을 만나거든 빛을 밝히거라. 그럼 어둠이 물러갈 것이다.”

뜬금없는 노승의 얘기에 분희가 손을 꽉 잡았다. 긴장하고 있다는 뜻이었지만 장영실은 왠지 노승이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흥미를 느낀 장영실이 물었다. 

“빛을 밝히지 못하면 어찌 됩니까?”

장영실의 물음에 노승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입을 열었다. 

_본문 20페이지 

 

“계심이라면 조선 최고의 무당이잖아. 네가 계심이의 딸이라고?”

“네, 원래는 어머니를 부르셨는데 굿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제가 대신 왔어요.”

“얼마 전까지는 정정하신 거 같던데?”

관탈야의 거듭된 물음에 화섬은 차갑게 대꾸했다. 

“지난번 굿이 너무 힘드셨어요. 최근 굿거리도 많아지셨거든요.”

관탈야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러자 화섬이 다시 사람들을 바라봤다. 

“전국에 괴이한 일들이 벌어져서 굿을 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어머니 말씀이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은 따로 지내야 하고, 그 경계가 허물어지면 세상이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하셨죠. 최근 그런 징조들이 보인다고 걱정하셔서 제가 대신 왔어요.”

화섬이의 얘기는 방 안의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었다. 다음 사람은 감당하기 어려운 분위기의 인물이었다. 

 

_본문 55페이지 

 

 

“내일 갑니다. 경상도의 동농골이라는 곳으로요.”

장영실의 대답을 들은 최해산이 목에 걸고 있던 것을 벗어서 걸어 줬다. 가죽끈으로 만든 목걸이에는 기름종이 뭉치가 달려 있었다. 

“목걸이에 달린 기름종이 안에는 잘 만든 화약이 들어 있다. 급할 때 불을 붙여서 던지거나 아니면 모닥불 같은데 던지면 폭발할 거야. 위급할 때 쓰거라.”

“고맙습니다.”

취토군 중 한 명이 크게 이름을 부르자 최해산이 일어나면서 말했다. 

“오늘 중에 숙소로 사람을 보내서 화약이 든 대나무 약통도 몇 개 건네주마. 잘 챙겨 가거라.”

성큼성큼 걸어가는 최해산의 뒷모습을 보면서 장영실은 잊고 있었던 아버지의 존재를 떠올렸다. 가슴이 두근거린 장영실은 건네받은 화약 목걸이를 손으로 꼭 움켜쥐었다. 

_본문 68페이지

 

 

지산 관아는 산을 등지고 지어졌다. 읍내는 대다수가 초가집이었지만 관아 근처의 몇 개는 기와집이었다. 말을 타고 앞장서 가던 관탈야가 코를 벌렁거렸다. 그리고 괴상한 표정을 지었다. 어깨에 올라탄 매를 쓰다듬던 아륙이 그런 관탈야를 바라봤다.

“무슨 냄새라도 맡은 거야?”

관탈야는 얼굴을 찡그리며 대답했다. 

“시체 썩는 냄새 같지 않아?”

아륙이 말의 뒤를 졸졸 따라오는 검정개를 돌아봤다. 그러고는 고개를 저었다.

“그랬다면 저 개가 알아차렸을 거야.”

둘의 얘기를 듣던 화섬이 부채를 살살 부치면서 웃었다. 그녀의 웃음소리를 들은 황 도인이 퉁명스럽게 물었다.

“거, 귀신 냄새라도 맡은 것이냐?”

 

_본문 75페이지

 

 

 

“그런데 여긴 왜 살펴본 거야?”

이광평의 물음에 화섬이가 처마를 올려다봤다. 

“새집이랑 거미줄이 안 보여서요. 이 정도 오래되고 큰 집이면 새랑 거미가 자리를 잡아야 하거든요.”

다들 무슨 뜻인지 어리둥절해하자 화섬이가 답답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 갔다.

“그게 없다는 건 뭔가 안 좋은 기운이 있다는 뜻이죠. 동물들은 그런 걸 정말 잘 알아차리거든요.”

화섬이의 얘기를 들은 장영실이 물었다.

“그럼 여기가 안 좋은 집이란 말인가요?”

“일단 확인해 봤는데 아무것도 없어.”

둘의 얘기를 들은 강인손이 끼어들었다. 

“아무것도 없으면 괜찮은 거 아닌가?”

화섬이가 혀를 차며 말했다. 

“아무것도 없다고요. 귀신도 없고 잡신도 없고, 터줏대감 격인 신도 없어요. 특히, 부엌에 있어야 하는 조왕신이 아예 안 느껴진다고요.”

화섬의 얘기를 들은 이광평은 물었다.

“귀신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대체 여긴 어떤 곳이지?” 

_본문 103페이지

서평

한국 추리 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정명섭 작가의 신작 청소년 소설  

 

 열두 살 장영실은 부산 동래 관아 소속의 관노이다. 어머니가 관아 소속의 기생이었기 때문에 조선의 종모법 원칙에 따라 장영실은 관노가 되었다. 비록 노비의 신분을 타고났지만, 장영실은 머리가 매우 좋았고 어린 나이임에도 관아의 크고 작은 일들을 해결했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는다. 부산 동래 관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살아가던 어느 날, 장영실은 여동생 분희와 함께 재 너머 마을로 심부름을 가게 되는데……. 분희와 장영실의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것은 계속해서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어둠이었다. 둘은 어둠을 피해 필사적으로 달아나고, 장영실은 가까스로 살아남지만 분희는 미처 도망치지 못하고 어둠에 휩쓸려 행방을 알 수 없게 된다. 

 동생을 잃어버린 슬픔으로 몇 년이 흐른 뒤, 조선에서는 전국에 괴이한 일들이 발생하게 되고 세종대왕은 이에 조선의 괴이한 일들을 해결해 줄 특수한 조직을 만들고자 한다. 장영실은 머리가 좋기로 소문이 나 선발되었고, 그렇게 합류하게 된 것이 바로 ‘조선 괴이 탐정단’이었다. 

 ‘조선 괴이 탐정단’에는 전국을 누비며 여러 사람을 만나 정보력이 엄청난 광대 관탈야, 소문난 무당의 딸인 화섬, 여진족 전사 아륙, 도박의 신 강인손, 어딘가 간사해 보이는 퇴마사 황 도인, 왕의 친위대 겸사복의 대원인 이광평, 세자의 경호원인 동궁별감 나운산 같은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이들의 첫 번째 임무는 이상한 불빛과 구름이 한참이나 마을을 떠돌고,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는 절벽 위에 버젓이 꽃이 피어났다고 하는 동농골에 대한 조사다. 탐정단 일행은 동농골에서 알 수 없는 어둠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는데……. 과연 그 어둠은 장영실이 찾던 그 어둠일까? 장영실은 과연 조선의 괴이한 일들을 해결하고 여동생 분희를 어둠에게서 구할 수 있을까? 

 

 

 

퍼즐을 풀 듯 사건의 조각을 맞추어 가는

흥미진진 조선판 미스터리 판타지 

 

 《조선 괴이 탐정단- 두억시니 동굴의 비밀》은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는 곳까지 끝없이 따라붙는 어둠에 대한 이야기이다. 조선 시대라고 하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주인공 장영실은 관노비의 신분으로 살아간다. 비록 노비지만 천재로 인정받으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장영실. 그러나 그는 높은 신분의 벽 앞에서 늘 부당함을 경험하고, 그런 부당함이 일상이 되어서 무감각해졌으며, 그래서 크게 좌절할 일은 없지만 늘 미지의 공포를 경험하며 불안한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이러한 공포는 이 소설 속에서 자꾸만 뒤를 따라붙는 어둠으로 형상화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조선이라는 거대한 신분제 사회에서 각자 공포를 경험하며 살아간다. 노비부터 임금에 이르기까지 예외는 없다. 조선이라는 사회에 괴이한 일이 곳곳에 벌어진다는 설정은 어둠에 대한 공포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 전체적인 병리 현상임을 보여 주고 있다. 조선 사회의 어둠, 밤, 동굴 같은 두려움의 심연 속에서 등장하는 것은 두억시니 같은 요괴들이고, 이 요괴들은 존재 자체가 불행이며 억울한 사연을 지녔다. 

 이 책은 겉보기엔 매우 흥미진진한 ‘조선판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이지만 이렇듯 우리가 사는 현대에도 매우 유의미하고, 현실 적용 가능한 의미를 담고 있다. 사실상 보이지 않는 신분제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 늘 어떤 불행이 닥쳐오지 않을까 불안함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 그 현대인들이 모여서 만들어 낸 ‘사회적 병리 현상’이 곳곳에 목격되는 이 시대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여덟 명의 매력적인 영웅들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해 어둠과 싸워 이기는 이 이야기는 놀랍도록 긴박한 전개로 독자를 매료시키며, 마지막 페이지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또한 우리만의 독특한 전설 속 요괴들이 등장해 서양의 판타지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을 판타지 세계 속으로 끌어들인 독보적인 상상력은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더 생생하게 끌어당기고 있다. 부디 더 많은 독자가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재미와 진지한 성찰을 함께 챙겨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소개

저자 : 정명섭
글 정명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폐》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연꽃 죽음의 비밀》, 《온달장군 살인사건》, 《76층 탐정》 등이 있으며,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이외에 웹소설 《태왕 남생》을 집필했으며 웹툰 《서울시 퇴마과》를 기획했다.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독자와 함께 새로운 길을 걸어온 북멘토 출판사는 “책이란 늘 나를 새로운 곳으로 이끄는 멘토”라는 믿음을 가지고 오늘도 한 권의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2006년 설립된 북멘토는 ‘10대를 위한 유쾌한 책세상’이란 출판 슬로건 아래, 초등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교양서와 청소년의 지식과 교양을 위한 책, 나아가 그들의 마음을 울리는 책을 펴내며 시작하였습니다. 도서출판 북멘토는 우리 시대의 지식과 교양을 담는 그릇을 만드는 일과 함께, 정보 혁명의 시대의 독자들에게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작은 씨앗이 되고자 합니다.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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