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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첫 문장처럼


  • ISBN-13
    979-11-997558-1-9 (0380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득수 / 해링
  • 정가
    1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5-29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권양우 , 김봉구 , 김선미 , 김주영 , 방화선 , 서명교 , 송준규 , 이규활 , 정보경 , 최수빈 , 민구식
  • 번역
    -
  • 메인주제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문집 #시집 #시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0 * 225 mm, 94 Page

책소개

봄의 첫 문장처럼 피어나 마음을 툭, 건드리는

시간의 무게를 품은 채 수많은 밤을 건너온 시 55편들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속에

미처 꺼내 밝히지 못한 한 줄기 불빛을 품고 살아갑니다.

글이, 말이 되어 나오지 못한 문장 하나씩 담고 걸어갑니다.

 

누군가는 오래 참아온 그리움의,

누군가는 생활의 무게와 외로움의,

또 누군가는 지나온 시간의 아픔과 기쁨의.

 

지난 일 년 동안 우리는 함께 시를 읽고 시에 대해 이야기하며

각자의 삶의 시간 속에서 흔들리며 빛나는 그 편린을 꺼내 바라보면서 

서로의 삶을 보고 듣고 이해하고 말로, 글로 나누는 연습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각자가 켜서 밝히고 나눈 서로의 빛이 이 앤솔로지에 모여

쉰다섯의 작은 등불로 '봄의 첫 문장처럼' 피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도 따뜻한 봄빛으로 닿기를, 

여름의 신록으로, 가을의 더욱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기를 응원합니다.”

-지도교수 여국현(시인, 영문학박사)

목차

권양우

그리움 / Longing / 목신의 오후가 흐르는 / 툭, 한 편의 시 / 사랑 1 / 모닥불

 

김봉구

고백 / Confession / 늙은 소나무 / 산막 1 / 산막 2 / 산막 3 

 

김선미

붉은 두루마기 / The Red Durumagi / 기억을 저장하는 현(絃) / 병산서원에서 / 기경(起耕)의 시간 / 외할아버지

 

김주영

골목 / Alley / 서시 / 얼음소녀 / 마을회의 / 부부

 

민구식

폭설이 내리던 날 / The Day of Heavy Snowfall / 한 알의 밥풀 / 억새평전에서 / 비석을 닦으며 / 무릎을 꺾으며

 

방화선

빨간 원피스가 밖을 보고 있어 / The Red Dress Is Looking Outside/ 수다의 정석 2 / 스페이스워크에서 지구본을 돌렸어요 / 찔레꽃이 가시보다 먼저 피나요 / 편백나무는 미로를 만들어요

 

서명교

부석사에서 / At Buseoksa / 대청마루 / 쌀밥과 추어탕 / 철규 분식 / 가을 편지

 

송준규

아내 / Wife / 여름밤의 향수 / 행복전도사 / 팔공산 구도의 길 / 하얀 이별

 

이규활

겨울을 파는 시장 / A Market Selling Winter / 텅, / 동제나무 / 비늘의 조문 / 감꽃 필 때

 

정보경

더운 날 / Hot Days / 바람 시원한 날 / 어느 날 / 수술실 앞에서 / 시 한 줄

 

최수빈

시든 꽃 이모티콘 / Withered Flower Emoji / 열꽃 / 아이스크림과 셔벗 / 용돈 / 당신을 덧대어 가며

본문인용

흔들리고 비틀거리다/에둘러 비로소 제 길을 찾아가는/그대 향한 내 그리움

 --006쪽 권양우 「그리움」 중에서

 

 

한 생을 벗는다는 건/한 길 벗고/다른 길에 든다는 것/울퉁불퉁 요동치는 트럭 위/동안거 끝낸 바랑처럼/가벼이 떠나는 노승 한 그루

 --016쪽 김봉구 「늙은 소나무」 중에서

 

 

젊은 날 사랑이 아득한 오늘로 다가와/기쁨과 슬픔으로 어루고/깊은 골짜기로 강가로 데려간다 

 --025쪽 김선미 「기억을 저장하는 현」 중에서

 

 

남길 것 흘려보낼 것/빛의 안건을 펼쳐 놓고/말 대신 등을 토닥인다

 --034쪽 김주영 「마을회의」 중에서

 

억새는 언제 꽃이 될까?/실루엣 사이 낮아진 노을이 점점 짙어질 때/어두워지는 키를 재보고 나서일까? 

 --043쪽 민구식 「억새평전에서」 중에서

 

기북면의 어느 찻집에서 정교한 미로에 들었어요/쉽게 생각한 길이 제자리를 돌다 출구를 잃었어요/그래도 돌아갈 수는 없어 또 걸어요/유혹의 음악 소리가 가까운데 노을은 더 깊숙해져 막다른 곳까지 왔어요/살다가 몇 번은 막힌 골목처럼 막막했지요

 --054쪽 방화선 「편백나무 숲에서」 중에서

 

 

산 넘은 햇살은 마당을 쓸고/박새는 바람을 물고 사라진다/밤새 보이지 않던 내 그림자/마당 위에 선명하다/풍경도 고요하다

 --056쪽 서명교 「부석사에서」 중에서

 

이 꽃 필 때면/봄의 첫 문장처럼/서로를 생각하자던 약속/꽃잎에 적은 하얀 이별

 --069쪽 송준규 「하얀 이별」 중에서

 

붓도랑을 따라 흘러가지 못한 비늘들/저수지 바닥을 두드리며/흙 묻은 살빛, 가뭄 속에서/먹구름의 껍질이 터지길 기도하며/반짝이는 슬픔으로 스스로 조문했다

 --077쪽 이규활 「비늘의 조문」 중에서

 

드디어 오늘/딸이 첫 출근을 했다/빈집에 나 혼자다/바로 거실 바닥에/큰대자로 드러누웠다 

 --082쪽 정보경 「바람 시원한 날」 중에서

 

비문 대신 일기 앱에 새겨넣은/시든 꽃 이모티콘/떨어질 잎 따윈 없는

 --088쪽 최수빈 「시든 꽃 이모티콘」 중에서

서평

봄처럼 아름다운 시어로 느껴보는 시인들이 지새운 밤의 무게.

 

 책방 수북에서 진행된 〈여국현의 시창작반〉 1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시 55편을 영문학박사 여국현 시인이 번역한 시 11편과 함께 묶은 시집.

 

 총 11명의 시인들은 “먼지의 무게를 견디(방화선)”던 “막막한 세월(김선미)”을 “시간을 툭툭 건드(이규활)”리듯 시를 풀어낸다. 시인마다 “가장 깊고도 낮은 숨소리(권양우)”를 꺼내어 “밤새 보이지 않던 내 그림자(서명교)”를 마주한 시간이 “봄의 첫 문장처럼(송준규)” 쓴 시집 속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이처럼 〈여국현의 시창작반〉 수업을 통해 시인들은 “한 편의 시를 앞에 놓고(민구식)”, “말보다/더 깊은 동지애(김주영)”로 서로 보듬으며 “밤이면/경전의 말씀 하나(김봉구)”씩 주워 담았다. 독자에게 “달콤한 향기(최수빈)”를 선물하고자 “시를 쓰며 아침을 마주(정보경)”한 마음을 『봄의 첫 문장처럼』을 읽으며 느껴보길 바란다.

저자소개

저자 : 권양우
1991년부터 포항공과대학교 교직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경북포항詩낭송협회> 대표, <권양우의 낭독 사랑방>, <권양우의 공감詩낭독회>, <권양우의 행복한 필사동행> 운영자로서 ‘말과 글로 향기를 전하고, 말과 글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활동을 통해 진정 ‘詩처럼 살고자 하는 삶’을 꾸준히 걸어가고 있다.
kosefkwon@naver.com
저자 : 김봉구
2011년 《조선문학》으로 등단했다. <(사)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 <(사)우리시진흥회> 회원이다.
bongukim1029@hanmail.net
저자 : 김선미
대구가 고향이며 중등교사 출신이다. <경북포항詩낭송협회>, <권양우의 공감詩낭독회> 회원이다. <여국현 시창작반>에서 시를 공부했고, 서정적이고 따뜻한 시를 추구하고 있다.
mi2931@naver.com
저자 : 김주영
2004년 사진 활동을 시작했으며, 사진집 『어떤 재현』과 사진산문집 『식물주민등록증』을 출간했다. 개인전 <앙망>을 포함해 6회 개인전을 개최하고, 다수의 기획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사)한국여성사진가협회>, <(사)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 <경북포항詩낭송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juyunga@naver.com
저자 : 방화선
2013년 《조선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연못이 졸고 있는 사이』가 있다. <(사)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 , <(사)우리詩진흥회> 회원이다.
저자 : 서명교
2010년부터 포항제철소에서 자신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시를 통해 ‘자연과 인간’을 깊이 있게 성찰하고 싶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jiff@naver.com
저자 : 송준규
포항소재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계간 《시인정신》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사)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 (전)시분과 위원장, <(사)우리詩진흥회> 회원, <경북포항詩낭송협회> 부회장, <포항디카시협회> 감사이다. 시집 『간지럼 타는 나무』가 있다.
sjg6200@hanmail.net
저자 : 이규활
2025년 《문학고을》 시 부문, 디카시 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했다. 디카시창작 지도사 과정 수료하여, 디카시창작 지도사 1,2,3,4급을 취득했다.
저자 : 정보경
2025년부터 시를 공부하고 있다. 어지러운 마음들을 붙잡아 나만의 언어로 옮기는 연습을 한다. 늦은 만큼, 더 천천히, 시를 쓰고 싶다.
ldh3682@naver.com
저자 : 최수빈
2000년 포항 출생이다.
wkongsoraw@gmail.com
저자 : 민구식
2011년 <조선문학>으로 수필, 시 시인상으로 등단했다. 서울디지털대학 문예창작학부를 졸업했다. 시집 『가랑잎 통신』『자벌레의 성지』가 있다. <(사)우리시진흥회>회원과 <(사)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 시분과 위원장이다.
ds5vxd@hanmail.net

출판사소개

2022년 4월8일 지역에서 지역의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생각과 이야기들을 지역에서 제대로 만들어보자라는 취지로 출판사를 설립.
문학 특히 소설 전문의 출판사를 표방하면서 다양한 인문서적들도 다룰 예정이다.
지역에서도 이렇게 좋은 작가의 책들을 제대로 만들수 있음도 도서출판 득수의 의무이며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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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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