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똥 싸면 놀림받는 거 아니야?”
참고 숨기는 아이들의 진짜 마음
아이들에게 학교 화장실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공간이에요. 친구들이 놀릴까 봐 화장실 가는 걸 망설이고, 똥이 마려워도 꾹 참는 아이들도 많지요. 《구리구리구리는 참지 않아-방방구리의 학교에서 똥 누기》는 바로 그런 아이들의 숨겨진 마음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담아낸 이야기예요. 엉덩이 씨름 장사에 점프도 최고인 방방구리. 하지만 학교에서는 뱃속이 꾸륵꾸륵 부글부글 난리가 나도 마음대로 화장실에 가지 못합니다. 친구들의 시선이 자꾸 신경 쓰이기 때문이지요. 참으면 참을수록 배는 더 아파져 오고, 마음은 점점 더 조마조마해집니다. 방방구리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은 “나도 이런 적 있었는데!” 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고민이 나만의 비밀스럽고 이상한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사실에 조금씩 안심하게 되지요.
웃음과 공감으로 전하는
“참지 않아도 괜찮아!”
이 동화에는 “꾸륵꾸륵”, “부글부글”, “뿌지직 뿍!” 같은 생생한 표현과 참개구리 친구들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가득해요. 냉파리 먹기 시합, 엉덩이 씨름, 점프 대회 같은 개구리 학교의 일상은 읽는 재미를 더하며 아이들의 웃음을 끌어내지요. 하지만 방방구리의 하루는 마냥 신나지만은 않아요. 똥이 마려운 순간마다 친구들 눈치를 살피고,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말조차 쉽게 꺼내지 못하거든요. 그러다 방방구리는 친구들과 선생님의 응원을 통해 조금씩 용기를 내기 시작합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는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것이고, 친구의 고민을 놀리는 대신 이해하고 함께 공감해 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것도 함께 배우게 되지요. 아이들은 방방구리의 이야기를 통해 ‘참는 것’보다 자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