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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을 위해 죽음을 묻다

《파이돈》에서 《팡세》까지, 삶과 죽음을 읽는 철학 수업


  • ISBN-13
    979-11-6774-272-8 (03100)
  • 출판사 / 임프린트
    어크로스출판그룹㈜ / 어크로스출판그룹㈜
  • 정가
    19,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2-26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최대환
  • 번역
    -
  • 메인주제어
    교양철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교양철학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10 mm, 336 Page

책소개

철학과 예술에서 구원의 길을 찾는 인문학자, 최대환 신부의 신간 《좋은 삶을 위해 죽음을 묻다》가 출간되었다. 천주교 의정부교구 사제이자 교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10년 동안 가톨릭방송 라디오를 진행하며 교양과 품격을 전해온 저자가 ‘철학자’로서 완성한 이 책은 고대부터 근대까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 서양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저자 특유의 편안한 어조로 엮었다.  

가톨릭의대 생명대학원에서 수많은 의료인과 종교인의 극찬을 받은 명강의 〈죽음 이해〉의 주요 내용을 담았으며, 평생 기억해야 할 고전의 문장들을 저자가 직접 원전을 번역하여 인용하였다. 삶과 죽음을 고민한 철학을 집대성하고, 《파이돈》, 《명상록》, 《신곡》, 《팡세》 같은 고전의 역사적 배경을 친절히 설명하는 이 책은 삶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특별한 교양과 지혜를 선물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여행하는 인간의 마지막 항해

 

1부 영혼의 여정

Lesson 1 죽음 연습을 게을리하지 마라

Lesson 2 죽음은 영혼의 정화다

Lesson 3 신화가 말하는 불멸

Lesson 4 아리스토텔레스가 전하는 행복의 참된 모습

Lesson 5 지상의 삶에서 초월을 사는 법

Lesson 6 죽음에 흔들리지 않는 현자의 길

 

2부 죽음의 기예

Lesson 7 스토아철학과 나의 존재 이해하기

Lesson 8 키케로와 철학의 위안

Lesson 9 세네카, 혹독한 시대에 평정심 유지하기

Lesson 10 마음이 평온한 사람은 왜 자유로운가

Lesson 11 별에 이르는 쉬운 길은 없다

Lesson 12 철학자 황제, 운명과 대화하다

Lesson 13 평생 간직해야 할 자기 성찰

 

3부 영원의 거울 앞에서

Lesson 14 플로티노스의 마지막 말

Lesson 15 아우구스티누스와 두 개의 죽음

Lesson 16 자신은 속일 수 있어도 신은 속일 수 없다

Lesson 17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순간

Lesson 18 에크하르트, 가난을 선택하는 삶

Lesson 19 두려움이 아닌 위안으로

 

4부 죽음의 인간학

Lesson 20 우리의 고유함은 저승까지 간다

Lesson 21 페트라르카, 방랑과 순례의 인생길

Lesson 22 유토피아의 기도문

Lesson 23 어느 인문주의자가 남긴 것

Lesson 24 나에게로 가는 두 가지 길, 몽테뉴와 파스칼

 

에필로그: 거울 속에 희미하게 

 

본문인용

호모 비아토르는 우리말로 길 위의 인간, 여정에 있는 인간, 여행하는 인간, 순례하는 인간 등으로 옮깁니다. 인간 존재를 해석하는 숱한 개념이 있지만, 우리의 인생과 인간의 본질에 대해 이보다 더 절실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정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_〈프롤로그: 여행하는 인간의 마지막 항해〉 중에서

 

소크라테스는 죽음이 사람에게 닥치는 가장 나쁜 일이며,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잘못된 일이라도 할 수 있다 여기는 사람들에게 죽어보지도 못하면서 그런 생각을 갖는 것은 어리석고 주제넘은 일이라 말합니다. (…) 죽음 앞에서의 초연함은 인생에 대한 체념이나 무모한 자기도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혼을 돌보고’ 선과 올바름을 추구하며 겸허하게 성찰하고 덕을 함양하며 실천한 사람에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_〈Lesson 1 죽음 연습을 게을리하지 마라〉 중에서

 

에피쿠로스에 따르면 현자는 죽음을 잘 준비하는 사람도 아니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아니며, 죽음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그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에 따르면 잘 죽는 것을 준비한다는 것은 의미 없는 노력이며, 오직 잘 사는 것만이 잘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_〈Lesson 6 죽음에 흔들리지 않는 현자의 길〉 중에서 

 

세네카는 먼저 인생을 ‘양적’으로만 바라보는 태도가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깨쳐주고자 합니다. ‘인생의 짧음’을 한탄하면서도 정작 시간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낭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적합니다. 세네카에 눈에 그들은 모순적입니다. 사멸하는 존재라는 것을 그토록 두려워하면서도 어리석게도 마치 불멸의 존재처럼 세상 모든 것을 욕망하면서, 정작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는 ‘오늘’을 충실하고 소중하게 사용할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_〈Lesson 10 마음이 평온한 사람은 왜 자유로운가〉 중에서

 

단테의 《신곡》은 죽음 앞에서, 나아가 죽은 후에까지도 각 개인의 개성과 고유함과 기품은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더 확고하게 드러난다고 증언합니다. 이는 심지어 악덕의 경우도 그러해서, 지옥의 악인들 역시 그 개성과 고유한 운명을 잃지 않습니다. 지옥과 연옥과 천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드라마는 신의 정의와 섭리만이 아니라 인간이 자유 의지로 선택한 인생의 길에 따른 보답과 응징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현실에서의 인간 행위는 그 행위자인 인간 안에 특징이자 개성으로서 자리 잡으며, 죽음 후에도 인간은 이를 책임져야 합니다. _〈Lesson 20 우리의 고유함은 저승까지 간다〉 중에서

서평

유한한 시간을 어떻게 살지 고민하는 당신에게

가장 믿음직한 안내자가 되어줄 철학책

 

가톨릭의대 생명대학원 화제의 강의 〈죽음 이해〉 

최대환 신부가 들려주는 특별한 교양과 지혜

 

철학과 예술에서 구원의 길을 찾는 인문학자, 최대환 신부의 신간 《좋은 삶을 위해 죽음을 묻다》가 출간되었다. 천주교 의정부교구 사제이자 교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10년 동안 가톨릭방송 라디오를 진행하며 교양과 품격을 전해온 저자가 ‘철학자’로서 완성한 이 책은 고대부터 근대까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 서양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저자 특유의 편안한 어조로 엮었다. 전작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을 통해 소설가 김훈으로부터 “인간의 ‘탄생성’이라는 세 글자를 가장 기쁘고 또 무겁게 받아들인다”라는 극찬을 받은 저자는 이번 신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과 끝을 가진 인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가톨릭의대 생명대학원에서 수많은 의료인과 종교인의 극찬을 받은 명강의 〈죽음 이해〉의 주요 내용을 담았으며, 평생 기억해야 할 고전의 문장들을 저자가 직접 원전을 번역하여 인용하였다. 익숙한 어휘로 친절하게 번역된 문장들은 마치 지금 내 삶에 대해 말해주는 것 같은 생생함을 준다. 삶과 죽음을 고민한 철학을 집대성하고, 《파이돈》, 《명상록》, 《신곡》, 《팡세》 등 인류의 정신을 형성한 고전의 역사적 배경을 친절히 설명하는 이 책은 남은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특별한 교양과 지혜를 선물할 것이다.

 

“좋은 삶을 원한다면 죽음에 대해 물어야 한다”

가톨릭 사제가 평생의 화두로 삼은 메멘토 모리의 철학

 

저자 최대환 신부는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에서 철학을 연구하던 젊은 시절, ‘지금 죽어도 허무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존재를 관통했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한다. 이 질문은 저자를 완전히 사로잡았고, 철학을 평생의 동반자로 삼는 계기가 되었다. 

“인간의 삶은 시간 속에 있으며 시작과 끝을 지니기에, 삶의 의미는 죽음의 문제를 빼고 생각할 수 없다”라는 말로 책을 시작한 저자는 ‘죽음을 기억하라’, 즉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라는 잘 알려진 경구가 실은 죽음의 공포에 압도되는 감정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사유와 관조를 의미하는 말이라고 지적한다. 죽음이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고민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는 태도는 철학사에서 죽음의 기예(Ars Moriendi), 죽음의 명상(meditatio mortis)과 같은 말로 표현되어 왔고, 많은 철학자들이 이러한 철학을 직접 자신의 삶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진정한 의미에서 ‘죽음의 철학’을 시작한 플라톤부터 근대의 길목에서 인간의 나약함을 파고든 파스칼에 이르기까지, ‘죽음에 대한 성찰’을 통해 ‘좋은 삶’을 찾는 여정을 담은 이 책은 우리에게 죽음을 진지하게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인류사의 위대한 지성들은 죽음을 넘어 지속되는 의미를 고민하기도 하고, 육체를 떠난 영혼의 여정을 탐구하기도 했으며, 죽음으로 완성될 삶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다. 죽음에 대한 견해는 각기 달랐지만 그들은 모두 주어진 시간의 끝을 마주해야 온전한 나의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까?

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세네카에게 배우는 의연함

 

플라톤의 《파이돈》은 철학이 죽음을 다루는 방식을 보여주기 시작한 기념비적인 고전이다. 이 작품의 힘은 무엇보다 플라톤이 묘사한 자신의 스승, 소크라테스라는 인물에게서 나온다. 소크라테스는 ‘캐묻지 않는 삶’, 즉 자신의 영혼을 성찰하지 않는 삶이야말로 죽은 삶이라는 쓴 소리를 서슴지 않고, 사형선고를 받은 지금이 바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기 좋은 때라고 말하며 제자들과 마지막 토론을 시작한다. 그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잘못된 일이라도 할 수 있다 여기는 사람들이 죽어보지도 못하면서 그런 생각을 갖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 말한다. 그는 죽은 후의 운명은 인간의 지식을 넘어서는 것이지만, 훌륭한 삶을 굳건히 살아온 이라면 희망을 가질 이유가 있음을 논증하며 최후를 맞이한다. 

에피쿠로스주의의 기원이 된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소크라테스와 다른 방식으로 인간이 죽음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펼친다. 그에 따르면 철학은 잘못된 감정에 대한 치료제 역할을 해야 하며, 사람들이 평정심(아타락시아, ataraxia) 속에서 살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는 인간의 쾌락과 고통은 모두 감각에 귀속된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때문에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 의미도 없다. 모든 좋은 것과 나쁜 것은 감각 안에 있고, 죽음은 감각의 중지일 뿐이기에 우리는 죽음을 알 수도, 느낄 수도 없다. 죽음에 대한 공포는 철학을 통해 제거해야 하는 잘못된 감정인 것이다. 에피쿠로스에 따르면 현자는 죽음을 잘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죽음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그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다. 비록 소크라테스와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었지만, 그 역시 죽음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역설하며 ‘좋은 삶’을 강조한 것이다. 

 

자신을 성찰하지 않는 삶이야말로 죽은 삶이다

《신곡》《유토피아》《명상록》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고전을 만나기

 

저자는 고전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철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역사적 고전에서 배울 수 있는 삶과 죽음에 관한 교훈을 들려준다. 또한 고전의 저자들이 어떻게 작품에 담긴 철학을 자신의 삶에서 실천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신곡》의 저자 단테 알리기에리는 뛰어난 작품들을 통해 이탈리아 서정시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전란과 숙청이 반복되던 피렌체에서 정치 한복판으로 뛰어든다. 정의에 대한 남다른 갈망을 가졌던 단테는 정치 투쟁의 중심 인물이 되지만 결국 추방당하는 비운을 맞는다. 돌아오면 화형에 처한다는 경고와 함께 사랑하는 조국 피렌체를 떠난 그는 유배의 세월 속에서 불후의 걸작 《신곡》을 완성한다. 이 작품에 나타난 죽음에 대한 시각은 단테가 얼마나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중요하게 여겼는지를 보여준다. 《신곡》은 개인의 고유함은 죽음 후에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더 확고하게 드러난다고 강조한다. 지옥의 악인들 역시 그 개성과 고유한 운명을 잃지 않는다. 지옥, 연옥, 천국을 가로지르는 서사는 인간의 자유 의지가 만든 결과를 생생하게 담는다.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추방의 길을 걸었던 단테는 삶이 끝난 이후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 존엄한 삶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인문주의자 토마스 모어 역시 권력에 저항하여 양심을 지키다 박해를 당했고, 결국 정치범으로 처형되는 운명을 맞이한다. 그는 스토아철학이 지향한 덕의 함양, 그리고 에피쿠로스가 가르치는 인생의 향유를 소중하게 여긴 인문주의자였다. 또한 양심과 교회에 충실하면서 가족의 안전과 본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당당히 법과 논리로 맞섰다. 이처럼 삶을 사랑한 토마스 모어이지만 양심을 지키는 것과 죽음을 피하는 것이 양립하기 어려워졌을 때, 양심을 지키기 위하여 기꺼이 처형을 받아들인다. 이는 그가 삶을 가벼이 여긴 결과가 아니라, 삶을 가치 있게 살고자 한 헌신에서 온 것이라 할 수 있다. 토마스 모어의 대표작 《유토피아》에는 유토피아의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유토피아의 사람들은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한편으로는 인생을 마치는 것이 모든 고통에서의 해방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인생이 선물하는 행복을 사랑하지만, 죽음에 대해서도 지나친 두려움을 갖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는 삶에 대한 사랑과 죽음에 대한 의연함을 동시에 보여준 토마스 모어의 삶이 압축되어 있다. 

 

죽음과 상실을 회피하는 시대,

삶의 모든 빛과 그림자를 받아들이는 법

 

현대인의 삶과 문명은 점점 죽음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자연의 섭리인 노화를 피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 저속노화를 추구하고, 일상에서 최대한 죽음의 흔적을 지워버리고자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저자 최대환 신부는 죽음에 대한 사유가 불안에서 출발할 수는 있어도, 그것은 결국 인생과 존재를 긍정하는 길을 열어준다고 강조한다. 죽음에 대해 물어야 인생의 전모에 다가갈 수 있고, 인간의 필멸성을 마주해야 인생의 온전함과 충만함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시 지금 순간의 과제만을 쫓으며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남아있는 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껴진다면, 이 책과 함께 삶과 죽음을 읽는 철학 수업을 시작해보자. 일상을 ‘매일의 죽음’으로 생각하는 건 허무주의나 비관주의가 아니라 수많은 철학자들이 보여준 것처럼 ‘삶에 대한 강력한 긍정’의 시작이다.

저자소개

저자 : 최대환
천주교 의정부교구 사제. 스무 살 신학생 시절부터 철학을 사랑했고 사제 서품 후 독일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에서 여러 해 철학을 연구하며 젊음의 마지막 시기를 보냈다. 뮌헨에 있는 영국 정원에서 달리기를 하다 문득 ‘지금 죽어도 허무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존재를 관통했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 죽음에 대한 물음이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사유하도록 이끈다는 것을 믿으며, 죽음에 대한 진지한 질문은 삶에 빛을 비추는 창문과 같다는 생각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 죽음에 대한 사유는 심연을 마주한 불안에서 시작되지만, 결국은 운명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인생과 존재를 긍정하는 길을 열어준다. 그렇기에 죽음을 묻는 철학은 좋은 삶을 위한 철학이기도 하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혜화동 대신학교에서 생활지도 신부로 신학생들과 생활했다. 현재 천주교 의정부교구 주교좌 협력사제로서 사목에 힘쓰며 동시에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신학과 겸임교수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와 함께 가톨릭의대 성의교정 소속의 생명대학원에서 여러 해에 걸쳐 〈죽음 이해〉를 강의하고 있다. 그간 열과 성을 다해 참여하며 진지하고 깊이 있는 과제물을 제출했던 수강생들과의 만남은 이 책이 태어난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 《철학자의 음악서재, C#》, 《계절과 음표들》 등의 저서에서 편안한 어조로 사유와 영성, 지식과 예술적 감수성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이야기를 독자에게 선사하고자 노력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강연, 주보, 라디오, 팟캐스트, 매거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자와 비신자를 아우르는 소통을 이어왔다. 십 년 가까이 매주 주말 저녁 CPBC 가톨릭평화방송 〈최대환 신부의 음악서재〉를 통해 사랑하는 음악과 책을 청취자와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크로스는 지식의 바다를 가로질러 독자를 찾아 떠나는 흥미로운 모험을 꿈꿉니다. 통합적 지식과 사유가 담긴 교양서, 인간과 삶에 관한 성찰을 보여주는 에세이 등을 출간합니다.
인류가 연구하고 공부해 알아낸 지식이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드는, ‘지식이 지혜가 되는 순간’을 선사해줄 책을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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