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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혜수, 해수 5

웨어울프


  • ISBN-13
    979-11-6861-545-8 (44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산지니 / 산지니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1-24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임정연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일반
  • 추가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실화 , 어린이, 청소년 소설: 판타지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일반 #어린이, 청소년: 소설, 실화 #어린이, 청소년 소설: 판타지 #성장소설 #웨어울프 #늑대인간 #부적 #저승사자 #무당 #신장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05 mm, 224 Page

책소개

★프랑스, 베트남 번역 출간★

★2021 부산국제영화제 E-IP 마켓 선정작★

『혜수, 해수』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 드라큘라의 고장, 트란실바니아로 떠난 혜수와 해수!

 낯선 이국에서 펼쳐지는 무당과 저승사자의 좌충우돌 여행

많은 청소년 독자로부터 사랑받은 소설 『혜수, 해수』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 『혜수, 해수 5-웨어울프』가 출간되었다. 무당 혜수와 베테랑 저승사자 해수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빌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혜수, 해수』. 새롭게 출간된 이야기에서는 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난 혜수와 친구들이 맞닥뜨리는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눈길을 끈다.

혜수와 친구들이 향하는 여행지는 바로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에 있는 뱀파이어 원영의 성이다. 중세 시대부터 귀족이었던 원영 덕에 친구들은 전세기를 타고 트란실바니아로 떠나고, 오컬트 마니아 혜원은 드라큘라성을 구경한다는 기대감에 부푼다. 700년 넘게 이승과 저승을 오간 해수에게도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어색하고 새롭다. 중세 시대 성에 온 만큼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파티를 즐기는 혜수와 친구들. 이국적인 유럽의 도시, 한적한 산속에 자리 잡은 성, 낯선 장소에서 어떤 일들이 혜수를 기다리고 있을까?

 

▶ 웨어울프의 공격, 친구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늑대인간과의 결투

트란실바니아 거리를 구경하는 혜수와 친구들. 채원은 길거리 노점에서 예쁜 보석이 박힌 귀걸이를 사고, 혜원은 오컬트 마니아답게 골동품 상점에서 중세 시대 고문 기구를 사려고 해 혜수를 곤란하게 한다.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클럽에 놀러 간 친구들은 채원에게 귀걸이를 팔았던 루푸와 그의 친구 루시안을 만난다. 루시안과 눈이 마주치자 표정이 차가워지는 원영. 원영은 루시안은 웨어울프로, 뱀파이어와 자주 부딪치는 늑대인간 무리를 이끌고 있다고 정체를 밝힌다. 루시안과 마주친 이후로 드라큘라성 근처에서 수상한 시선을 느끼는 해수. 그러던 어느 밤, 열 명이 넘는 웨어울프가 성안으로 침입하고 친구들을 공격한다. 원영이 맞서 싸우자 루시안은 정체를 드러내고 채원을 납치해 달아난다. 혜수와 해수, 원영과 구미호 나코는 채원을 구하기 위해 늑대의 본거지로 향한다.

 

▶ 무당과 저승사자가 느끼는 죽음의 무게

시리즈를 거듭해 오며 『혜수, 해수』의 두 주인공 혜수와 해수는 수없이 많은 삶과 죽음의 현장을 목격한다. 죽은 이들과 소통하게 된 혜수와 혜수를 통해 산 사람과도 깊은 관계를 맺기 시작한 해수, 죽음을 대하는 둘의 태도에도 변화가 생긴다. 혜수는 어느 순간 사람들의 죽음에 무덤덤해진 자신의 모습을 깨닫는다. 무당 일을 통해 죽음이 끝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더 이상 죽음을 슬퍼하거나 안타까워하지 않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게 맞는 것일까. 혜수는 점점 자신이 괴물로 변해가는 것은 아닌가 고민한다. 700년 넘게 차사 생활을 하며 인간의 죽음에 초연해진 해수에게도 변화가 생긴다. 인간과 저승사자가 속한 서로 다른 세계가 해수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혜수가 환생을 선택한다면 맞게 될 이별에 가슴이 시큰거리기도 한다. 

 

▶ 혜수와 친구들이 펼쳐 보이는 동양판 저승 어벤져스

『혜수, 해수 5-웨어울프』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무당과 저승사자, 뱀파이어와 구미호가 힘을 합쳐 웨어울프와 벌이는 결투 장면이다. 혜수 주변에는 어느새 인간이 아닌 이들이 친구로 자리한다. 뱀파이어인 원영과 구미호 나코, 무당은 아니지만 귀신과의 계약을 통해 영혼을 볼 수 있게 된 혜원까지. 저마다의 능력을 이용해 웨어울프와 싸우고 친구를 구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이들의 모습은 마치 어벤져스의 동양 버전을 연상시킨다.

이와 함께 혜수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생긴다. 자기 곁의 친구들이 뱀파이어와 구미호인 줄 모르는 인간 친구들에게 점점 비밀이 늘어나는 것. 친구들이 나코와 원영의 정체를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지, 정체가 밝혀지고 나면 친구들과의 관계가 깨지지는 않을지 혜수는 점점 불안을 느낀다. 다양한 능력을 지닌 인물들이 마주할 새로운 빌런과 관계의 변화는 『혜수, 해수』 시리즈의 재미를 더하고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목차

6월 6일 해수

6월 7일 혜수

6월 8일 해수

6월 9일 혜수

6월 10일 해수

6월 11일 혜수

6월 12일 해수

6월 13일 혜수

6월 14일 해수

6월 15일 혜수

6월 16일 해수

6월 17일 혜수

6월 18일 해수

6월 19일 혜수

에필로그

본문인용

p36 얘들이 원영이 정체를 알면 어떻게 될까? 친구들은 내가 내림굿을 받고 저승사자가 신장인 것은 알지만 혼령을 보는 것은 모른다. 혜원이 기한 아저씨와 계약 맺은 것도 모르고, 혜원 역시 혼령을 보는 걸 모른다. 더구나 원영이가 사람의 피를 빠는 뱀파이어고, 나코는 구미호라는 것은 전혀 알지 못했다. 사실을 안 뒤에도 지금과 같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진실을 알면 나를 괴물로 보지 않을까?

 

p50 나는 커다랗게 숨을 들이마셨다. 새삼 세상의 변화가 느껴졌다. 많은 것을 보고 들었다고 자부했는데도 아직 세상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얘기를 듣다 궁금해서 물어보니 여자아이가 부적으로 한 달 동안 버는 돈이 비행기값의 몇 배가 된다고 한다. 내가 살았을 때는 온 가족이 죽어라 일해도 굶는 일이 태반이었다. 그런데 여자아이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는 일로 한 달 만에 내 가족이 일 년 동안 죽어라 일해 버는 것의 몇십 배를 벌었다. 어제 친구들과 쇼핑하느라 한 달 버는 걸 썼다고 한다. 세상이 좋아지면서도 한편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p105 탑에서 아래를 바라보았다. 한적한 산속에 자리 잡은 성이라 해가 돋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날씨가 맑은 탓에 멋있는 일출을 볼 수 있었다. 바람이 불어왔다. 사람은 태어나고 죽고 태어나고 죽는데, 아침과 바람은 영원했다. 영원의 바람이 내가 입고 있는 바짓단을 펄럭였다.

 

p168 “늑대인간과는 안 좋은 사인가?”

“뱀파이어와 웨어울프는 둘 다 한적하고 영기가 강한 곳을 본거지로 삼거든요. 본거지로 삼으려는 곳이 같으니 충돌할 수밖에 없죠. 예전에는 자주 부딪혔어요. 근래 들어서는 그런 일이 없었다는데.”

원영은 말없이 생각에 잠겼다. 서로 다른 두 종족이 본거지로 원하는 장소가 같으면 다툼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했다.

 

p173-174 여자아이와 나는 서로 다른 세계에 속한 존재들이었다. 영원을 사는 저승사자인 나와 달리 여자아이는 시간을 사는 인간이다. 언젠가 여자아이도 죽으면 저승으로 오겠지만, 그때 여자아이가 나와 같이 영원을 사는 것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환생을 선택할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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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임정연
200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스끼다시 내 인생』, 『아웃』, 『불』, 『우리는 은행을 털었다』와 장편소설 『질러!』, 『런런런』, 『페어리랜드』, 『지옥 만세』, 그리고 프랑스와 베트남에 번역 출간된 『혜수, 해수 1-영혼포식자』, 『혜수, 해수2-뱀파이어』, 『혜수, 해수 3-구미호』, 『혜수, 해수 4-네크로맨서』 등이 있다.
'산지니'는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우리나라의 전통 매입니다. 갈수록 힘들어지는 출판 환경과 지역출판의 여건 속에서 오래 버티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행복과 공동체의 행복이 함께 이루어질수 있어야 합니다. 산지니의 책들이 나와 공동체의 소외를 극복하고 자본주의사회의 여러 중독에서 해방되어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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