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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깨알 재미


  • ISBN-13
    978-89-6155-588-3 (03700)
  • 출판사 / 임프린트
    파랑새 / 파랑새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0-3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손유미(요우메이)
  • 번역
    -
  • 메인주제어
    언어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언어학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00 * 180 mm, 236 Page

책소개

말맛을 살리는 한자 이야기,

단어 하나에도 역사와 유머가 숨어 있다!

 

메신저엔 ‘ㅇㅋ’, 회의에선 ‘그거 있잖아요’로 말이 빠르게 오간다. 현대인의 말은 많아졌지만, 단어의 깊이는 점점 옅어진다. 최근 한 설문에 따르면 직장인의 89.7%가 “현대인의 문해력 수준이 낮아졌다.”라고 답했다. 또한 정부 정책브리핑 칼럼 〈스마트폰 쥔 한국 사회, 어휘를 잃다〉는 “스마트폰 중심의 언어 환경이 어휘력 저하에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지적한다. 짧은 대화, 줄임말, 표정 이모티콘이 말을 대신하는 시대, 이럴 때일수록 ‘말맛’을 되살리는 책이 필요하다. 바로 《한자의 깨알 재미》다. 

요즘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웹 검색부터 한다. 하지만 ‘왜 그런 말이 되었는가’를 아는 순간 진짜 재미가 터진다. 한자 공부가 아닌, ‘말맛 탐구’의 즐거움이 여기 있다. 유튜브 〈한자의 깨알 재미〉로 잘 알려진 손유미(요우메이)가 일상 속 익숙한 우리말에 담긴 한자의 뿌리와 숨은 이야기를 파헤친다. ‘진상’, ‘식겁’, ‘심술’, ‘노익장’, ‘환장’, ‘알력’, ‘주책바가지’ 같은 말들이 어디서 왔고 어떤 삶의 풍경을 품는지, 이 책은 한자 속에 잠든 우리 조상들의 유머와 통찰을 새삼 깨닫게 한다. 〈작가의 말〉에서 저자는 “빠르고 가벼운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말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한다.
한자의 자형을 단순히 외우는 대신 단어 하나를 통해 사람의 마음과 역사를 읽는 책이 여기 있다. 독자는 한자와 어원을 새로 배우지 않아도, 그냥 읽다 보면 ‘아하!’ 하고 무릎을 치게 된다. 책상머리 공부가 아닌 말의 유래와 맥락을 풀어낸 이 생활교양서는 ‘남녀노소 현대인의 어휘력’을 되살리는 유쾌한 자극제가 될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4

 

감정과 인간관계 

1 학[瘧]을 떼다 16

2 황당[荒唐] ・ 당황[唐慌] 18 

3 환장[換腸] ・ 단장[斷腸] 20 

4 알력[軋轢] ・ 갈등[葛藤] 22 

5 진상[進上] 24 

6 주책바가지 26 

7 호구[虎口] 28 

8 호로[胡虜]자식 ・ 개차반[茶飯] 30 

9 내숭[內凶] ・ 얌체 32 

10 간[肝]이 부었다 34 

11 식겁[食怯] 36 

12 신신당부[申申當付] 38 

13 화기애애[和氣靄靄] 40 

14 만끽[滿喫] 42 

15 철부지[不知] ・ 노익장 [老益壯] 44 

16 빈축[嚬蹙]을 사다 46 

17 숨 ・ 자식[子息] ・ 삶 48 1

18 치사 [恥事] 50 

19 쓸쓸 52 

20 심술[心術] 54

 

삶과 운명, 그리고 경쟁 

21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58 

22 호불호[好不好] ・ 복불복[福不福] 60 

23 섭리[攝理] 62 

24 월드컵과 대통령 배[杯] 64 

25 최후의 보루[堡壘] 66 

26 압권[壓卷] ・ 백미[白眉] 68 

27 박빙[薄氷] ・ 각축전[角逐戰] 70 

28 골로 가다 72 

29 풍지박살 ・ 풍비박산[風飛雹散] 74 

30 영락[零落]없다 76 

31 추호[秋毫] ・ 간발[間髮] 78 

32 일탈[逸脫] 80 

33 신[辛]라면 82 

34 도무지 84 

35 유명[幽明]을 달리하다 86 

36 영구차[靈柩車] 88 

37 망신살[亡身煞] 90 

38 악착[齷齪] 92 

39 와해[瓦解] 94 

40 설욕[雪辱] 96 문화와 역사가 깃든 표현 

41 화수분 100 

42 춘추[春秋] 102 

43 사대문 104 

44 피로연[披露宴] 106 

45 만우절[萬愚節] 108 

46 납량[納涼]특집 110 

47 영수[領袖] 회담 112 

48 장안의 화제 114 

49 삼복[三伏] 116 

50 퇴짜 118 

51 입추[立錐]의 여지 120 

52 현관[玄關] 122 

53 자반고등어 124 

54 김치 126 

55 만두[饅頭] 128 

56 벽창호 130 

57 쑥맥[菽麥] 132 

58 고주망태 ・ 해장 134 

59 조바심 ・ 노파심[老婆心] 136 

60 낭만[浪漫] 138 

61 귀감[龜鑑] 140 

62 병신육갑[病身六甲] 142 

63 아령[啞鈴] 144 

64 무데뽀 146 

 

일상 속 말들과 표현 속의 깊은 의미 

65 회자[膾炙]되다 150 

66 상투[常套]적 152 

67 정곡[正鵠] ・ 장사진 154 

68 시쳇말 156 

69 절찬리[絶讚裡] 158 

70 재미와 흥미[興味] 160 

71 젬병 ・ 문외한[門外漢] 162 

72 파충류[爬蟲類] ・ 양서류[兩棲類] 164 

73 애로[隘路] ・ 사항 166 

74 탈[頉] ・ 흠[欠] 168 7

5 긴가민가 170 

76 야[冶]하다 172 

77 섭씨[攝氏] ・ 화씨[華氏] 174 

78 수작[酬酌] ・ 짐작[斟酌] 176 

79 추파[秋派] 178 

80 자외선[紫外線] 180 

81 총각[總角]과 처녀[處女] 182 

82 기라성[綺羅星] 184 

83 엽기[獵奇] 186 

84 신기루[蜃氣樓] 188 

85 즐비[櫛比] 190 

86 고무[鼓舞]적 192 

87 눈이 침침[沈沈] ・ 백발이 성성[星星] 194 

88 서랍 196 

89 피장파장 198 

90 차질[蹉跌] 200 사회와 경제를 반영하는 표현 

91 적자[赤字] ・ 흑자[黑字] 204 

92 달러 206 

93 각출[各出] ・ 갹출[醵出] 208 

94 월척[越尺] 210 

95 도수[徒手]치료 212 

96 안타[安打] 214 

97 걸신[乞神] 216 

98 헹가래 218 

99 선풍[旋風]적 220 

100 진부[陳腐] ・ 신진대사[新陳代謝] 222 

101 요기[療飢] ・ 감질[疳疾] 224 

102 인색[吝嗇] 226 

103 일목요연[一目瞭然] 228 

104 전형[銓衡] 230 

105 분식회계[粉飾會計] 232 

한자 난센스 퀴즈 234 

정답 236 

본문인용

-

서평

언어의 재미로 읽는 교양 

“단어 하나에도 세상의 풍경이 들어 있다.”

 

‘한자’라고 하면 학교 시험지나 달달 외운 뜻풀이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공부’의 한자를 과감히 벗겨낸다. 저자는 일상에서 무심코 쓰는 단어 하나하나를 해부하며, 말속에 숨어 있던 사람의 마음과 시대의 풍경을 보여 준다. ‘진상’이 왜 그렇게 불편한 단어가 되었는지, ‘심술’이 원래는 ‘마음의 기술’이었다는 사실, ‘노익장’이라는 말에 담긴 나이 듦의 철학까지. 한자와 뜻풀이를 넘어, 말의 배경과 인간의 감정이 맞닿는 순간을 그려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말’이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한 시대의 기억이고 공동체의 성격이며, 우리 삶의 미묘한 결을 담은 문화임을 깨닫게 된다. 웃으며 읽다가도 어느 순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이유다.  

 

한자 너머, 사람의 이야기  

“한자 공부가 아니라 사람 공부다.”

 

손유미(요우메이)는 단어를 가르치지 않는다. 사람을 이야기한다. ‘환장’ 속의 절절한 감정, ‘단장’의 눈물, ‘알력’의 충돌까지. 작가의 설명은 사전이 아니라 삶으로 이어진다. 유튜브 〈한자의 깨알 재미〉의 많은 구독자들이 “이야기가 술술 읽힌다.”라며 열광하는 이유다. 그가 바라보는 한자는 지식이 아니라 감정의 언어, 공감의 문장이다. 선조들이 쓰던 한자어 속에는 세상을 견디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담겨 있다. 그 마음을 읽어 내는 일은 단지 어원을 아는 것을 넘어, ‘사람의 생각이 만들어 낸 언어의 길’을 따라가는 여정이다. 《한자의 깨알 재미》는 한자를 다시 배우는 책이 아니라, 말을 다시 듣게 만드는 책, 즉 ‘언어의 감각’을 되살려주는 교양서다. 유머와 통찰, 일상과 역사가 한데 어우러져 독자는 어느새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손유미(요우메이)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했다. 결혼 전에는 전공과 다른 일을 했지만, 다시 중국어를 공부하고 가르치며 한자를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한자와 연결된 우리말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무심코 쓰는 단어 속에 선조들의 삶과 생각이 옛이야기처럼 숨어 있었고, 그 이야기를 유튜브 〈한자의 깨알 재미〉를 통해 나누고 있다. 사람들과 소통하며 보람을 느끼는 나는, 글을 읽고 쓰고 영상을 만드는 평생 학생이다.

유튜브 | @youmei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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