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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제국의 탄생


  • ISBN-13
    979-11-308-2331-7 (93920)
  • 출판사 / 임프린트
    푸른사상사 / 푸른사상사
  • 정가
    24,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0-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장수
  • 번역
    -
  • 메인주제어
    역사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독일사 #독일근대사 #독일제국 #비스마르크 #역사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8 * 218 mm, 240 Page

책소개

비스마르크의 리더십과 프로이센의 독일 제국 선포

 

김장수 교수(가톨릭관동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의 『독일제국의 탄생』이 푸른사상사 〈서양근대사 총서 10〉으로 출간되었다. 신성로마제국이 무너진 뒤 독일권에서 타오르기 시작한 통일에 대한 열망과 유럽 전체를 휩쓴 혁명의 돌풍 속에서 철혈재상 비스마르크가 이끈 프로이센이 독일 제국을 선포하기까지의 과정을 탐색한다. 

 

목차

∎ 책머리에

 

제1장 독일권 통일을 둘러싼 갈등

1.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  

2. 대독일주의와 소독일주의

3. 에르푸르트 연합의회

4. 슈바르첸베르크의 반격

5. 올뮈츠 굴욕

 

제2장 비스마르크의 등판과 덴마크 전쟁

1. 비스마르크의 등판  

2. 덴마크 전쟁

3. 프로이센의 야심 

 

제3장 형제전쟁

1.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의 대립

2. 바트 가슈타인 협정

3. 프로이센-이탈리아 비밀 군사동맹

4. 형제전쟁

5. 북독일연방의 탄생 

6.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출범

 

제4장 프랑스와의 전쟁

1. 룩셈부르크 대공국 문제

2. 프랑스의 대응

3. 에스파냐 왕위 계승

4. 엠스로부터의 전보

5.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제5장 독일제국의 탄생

1. 독일제국의 준비 과정

2. 독일제국의 탄생

 

∎ 마무리하면서 

∎ 참고문헌 

∎ 찾아보기 

 

본문인용

1848년 10월 26일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에서 소독일주의 원칙에 따른 독일 통일안이 공식적으로 제시되었다. 즉 오스트리아가 기존의 영토를 견지하는 대신 통일국가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소독일주의를 지향하는 세력은 프로이센 주도로 독일을 통일해야 한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나아가 이들은 오스트리아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아예 독일권에서 축출하려고 했다. (22쪽)

 

비스마르크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비스마르크의 의도에는 여러 가지가 얽혀 있었다. 1870년 초까지 비스마르크는 독일 통일에 필요한 방법을 모색했다. 그런데 1869년 11월 바이에른에서 치른 지방선거에서 분리주의 세력이 강세를 보였고 친프로이센 내각 역시 크게 약화했다. 게다가 1870년 2월에는 비스마르크가 바덴과의 즉각적 통합을 요구하는 제국의회의 제안을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거부했는데, 이에 대해 국민자유당은 그가 민족적 대의에 무관심하다는 비난을 가했다. 또한 1870년에는 제국의회 선거도 예정되어 있었는데, 새로 출범하는 제국의회는 강제 예산을 재검토할 권한도 가지기 때문에 정부가 이를 통제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도 부여받았다. 비스마르크는 호엔촐레른 가문의 위신을 드높일 수 있는 승리가 자유주의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자신에 대한 신뢰 역시 회복되리라는 기대를 품고서 빌헬름 1세를 연방 황제, 혹은 아마도 독일제국 황제로 추대하기 위한 계획도 추진하고 있었다. (170~171쪽)

 

비스마르크는 정치 운영이나 예식에서 어떤 것도 우연에 내맡기지 않았다. 그런 만큼 프로이센의 빌헬름 1세가 의례를 갖춰 독일 황제로 즉위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국왕의 머리에 황제관을 씌울 수 있거나 씌우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렇다면 주교는 어떠할까? 국왕 자신이 전 영토에서 프로테스탄트 신자 위에 군림하는 최고의 주교였다. 빌헬름 1세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1804년에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 황제관을 쓰려고 하지 않았다. 이러한 것을 인지한 비스마르크는 사전 계획을 세웠다. 그것에 따라' 거울의 홀'에서는 짧은 예배가 치러졌고, 빌헬름 1세 일행은 홀 끝에 설치된 단상으로 걸어갔다. 빌헬름 1세가 중앙에 자리 잡고 다른 제후들이 양옆에 도열했다. 비스마르크는 차분하고 단조로운 목소리로 독일제국 선포문을 낭독했다. 비스마르크의 계획대로 최고 연장자인 바덴 대공국의 프리드리히 대공이 앞으로 걸어나가 빌헬름 1세가 그동안 듣기 원했던' 독일 황제' 대신“ 빌헬름 황제 만세”라고 소리쳤고, 사람들은 칼을 뽑았고 황제는 즉위했다. (215~217쪽)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김장수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베를린 자유대학교 역사학부에서 석사 및 철학박사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Die politische Tätigkeit F. Palackýs(팔라츠키의 정치활동)』 『Korea und der 'Westen' von 1860 bis 1900(1860년부터 1900년까지의 조선과 서방 세계)』 『Die Beziehungen Koreas zu den europäischen Großmächten, mit besonderer Berücksichtigung der Beziehungen zum Deutschen Reich(한국과 유럽 강대국들과의 관계, 특히 독일 제국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프란티셰크 팔라츠키의 정치활동』 『독일의 대학생 활동 및 그 영향』 『서양의 제 혁명』 『비스마르크』 『중유럽 민족문제』(공저) 『유럽의 절대왕정시대』 『주제별로 들여다본 체코의 역사』 『주제별로 살펴본 서양 근대사』 『체코 역사와 민족의 정체성』 『슬라브 정치가들이 제시한 오스트리아 제국의 존속 방안』 『후스로부터 시작된 종교적 격동기(1412~1648)』 『19세기 독일 통합과 제국의 탄생』 『메테르니히』 『오스트리아 최초의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 『독일 통합의 비전을 제시한 프리드리히 2세』 『1848 독일혁명』 『로열패밀리: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이 있다. 프란티셰크 팔라츠키의 친오스트리아슬라브주의와 19세기 오스트리아 제국의 민족 문제를 다룬 많은 논문도 있다. 현재 가톨릭관동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이며 한국세계문화사학회(구 한국서양문화사학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푸른사상은 2000년 출판사를 연 이후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좋은 책을 만들기에 노력하며 1,000여 종의 책을 출간해왔다. 경제적 이익보다는 인문학의 발전을 꾀하는 책,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사람 냄새가 나는 책을 만들기 위해 창의성 있는 기획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인문학의 위기가 거론되고 있는 이 시기에 인문학 전문 출판사가 해야 할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오히려 인문학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양질의 도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출판영역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해마다 문학의 현주소를 모색하는 <올해의 문제소설> <오늘의 좋은 시>를 비롯한 현대소설과 현대시, 잊혀져가고 있는 고전문학의 복원, 한류의 열풍과 함께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어학과 언어학, 한국의 역사,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과 중국의 문학과 문화, 그리고 근대기의 영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양사, 서양문학, 서양문화 등 인문학 연구서뿐만 아니라, 종교, 철학, 문화, 여성학, 사회학, 콘텐츠 등 푸른사상의 영역은 갈수록 확장,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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