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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푸른 날의 잔향


  • ISBN-13
    979-11-94741-51-0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포레스트 웨일 / 포레스트 웨일
  • 정가
    13,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0-1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조윤희
  • 번역
    -
  • 메인주제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시 #사계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2 mm, 116 Page

책소개

건조한 글자에 부드러운 감정을 덧입혀

새로운 감성을 불러오는 조윤희 시인의 시풍.

 

사계의 반복 속에서 마주한 익숙한 풍경과 글자들은

그에게 또 다른 시상이 되어

한 편, 한 편의 시로 피어났다.

 

봄의 부드러움, 여름의 시원함,

가을의 먹먹함과 겨울의 쓸쓸함은

이 책을 읽고 나면,

사계의 향 속에 스민 푸른 잔향으로

당신 곁에서 오래 머물 것이다.

 

사계를 마음에 품고,

계절의 아쉬움이 문득 피어오를 때마다

이 책을 펼쳐 그 잔향을 느껴보길 바란다.

목차

시인의 말 _02

 

새싹  14

들풀  15

벚꽃  16

개나리  18

소나무  19

햇살  20

봄비  21

기지개  22

소풍  23

꽃잎  24

낮잠  25

항해  26

할매  27

명자꽃   28

품   29

휘어진 꽃  31

마주 보며 걷는다는 것 32

편지   33

달안개   34

크레딧   35

 

여름

새순  38

장마  39

파도  41

날비  42

소나기  43

별똥별  44

석양  45

선잠  47

백유  49

고민  50

달  51

불  52

껌  53

촛불  54

칵테일  55

백사장  56

우산  58

갈증  59

잔디  60

다이어리  61

숲  62

 

가을

다가오는 가을에게 66

시절   67

바람에 떨어진 가을 68

아이야   69

떠나는 것은  70

나이테   71

낙엽   72

노을   74

억새   75

등불   76

보름달   78

허수아비   79

귀뚜라미   80

수채화  81

독서  82

할아버지  83

모닥불  84

산책  85

시골  87

카페인  88

 

겨울

찻물  92

침묵  93

첫눈  94

벽난로  95

목도리  96

안개  98

수묵화  100

얼음  101

고독  102

참회록  104

호수  106

겨울꽃  107

눈사람  108

겨울새  111

환기  112

고민  113

사진  114

설화  115

본문인용

돋아난다

길고도 질긴 것이 

해를 탐하며 하늘로 솟는다

 

태어날 작은 꽃잎 하나에

생을 뿌리박고

너나 할 것 없이 피어났다

 

삼킬 것보다

나눌 것이 많은 생을 받아들이듯

작은 양분 하나를 소중히 나누어

네가, 너희가 되었다

 

그 자리에 항상 있어 주렴

내가 잠시 흔들릴 때

그저 곁에 기대 주렴

 

오늘의 너처럼.

- 들풀 -

 

 

묵묵히 짙어져 온

유한한 세월,

 

달의 파편 아래

하얀 수염이 자라나니

 

너는 태어나고 지는 순간까지

몹시도 찬란했다

 

- 별똥별 -

 

앙상한 겨울,

몽우리진 길목을 걸었다

 

움트는 시기의 길은

향기롭지도, 아름답지도 않았지만

손가락질하지 않기로 했다

 

피어날 순간이 얼마나 경이로운지

몇 해의 사계를 통해 깨달았기 때문이다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을 가로지르며

나의 꽃은 아직 웅크리고 있다고 믿기로 했다

- 겨울꽃 -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조윤희
타지에서 홀로 살아내며 외로움을 글로 녹여내던 시인 조윤희는 SNS를 통해 꾸준히 글을 적으며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담담한 단어들속 유연한 감성을 녹여낸 시들은 긴 여운을 남기며 마음 한편에 묵묵한 잔향이 스민다.

마음이 외롭고 힘이 들 때 그의 시들을 읽고 나면 먹먹하게 채워지는 감성이 있다.

그 감성들은 마치 나를 폭 안아주는 듯,
몸을 감싸는 따뜻함으로 번져 눈시울을 적신다.

하지만 밝은 봄기운을 채운 시들을 마주할 때면
푸른 숲을 산책하듯 편안함과 시원함에 웃음이 새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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