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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칠 바엔 기록할래


  • ISBN-13
    979-11-94741-37-4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포레스트 웨일 / 포레스트 웨일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8-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강송희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에세이, 문학에세이 #일상 #습관 #작가 #꿈 #글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0 * 190 mm, 256 Page

책소개

이 책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법”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글쓰기를 삶에 스며들게 만드는 방법을 작가의 10년 경험과 함께 보여준다.

저자는 글을 쓰는 이유를 “세상에 나를 내놓는 가장 솔직한 방식”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글쓰기 입문자뿐 아니라, 이미 쓰고 있지만 더 오래·꾸준히 쓰고 싶은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책 속에는 감정과 일상을 글감으로 끌어오는 법, 한 문장을 완성도 있게 다듬는 퇴고 과정, 글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붙드는 습관 등, 작가가 실제로 써온 작문법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기술적인 조언이지만 어렵지 않고, 생활 속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독자가 글쓰기를 “취미”에서 “삶의 습관”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루 10분, 한 문장이라도 써보는 것에서 시작해, 결국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상상하게 만든다. 완벽함보다 지속성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지금 당장 펜을 들게 만든다.

목차

1장 

글쓰기의 기본은 프롤로그

 

프롤로그 : 지나칠 바엔 기록할래  007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일기를 쓰다  012

1,000개의 메모를 모으면 할 수 있는 일 028

내 글이 MBC 라디오 오프닝에 소개 됐다구요? 042

굿즈를 만들기 위해 꺼낸 파워 포인트 054

 

2장 

가장 정적이지만, 가장 소란한

 

똑똑, 제 책도 받아 주시나요?  071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081

대형 출판사에서 보내온 메시지  085

공모전에 도전할 용기  102

 

3장 

이유 없이 쓰고 이유를 덧붙인다

 

글쓰기를 어렵게 느끼는 여러분에게 보내는 편지 125

글감이 되는 소재를 찾는 방법  141

한 개의 글에는 하나의 주제를 담아야 한다 150

나만의 표현법 만드는 연습하기  154

 

4장 

쓰는 방향으로 걸어간다

 

상업 작가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세 가지 163

결국 중요한 건 스토리텔링  183

클라이언트도 결국, 사람이다 214

마감의 늪에서 피어나는 책임 223

 

5장

글쓰기의 마무리는 에필로그

 

일상에 글쓰기 습관을 녹이는 방법  233

to do list 작성   238

출간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243

에필로그 : 포기할 바엔 시작할래  251

본문인용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손동작을 보며 그들의 감정선을 읽게 되었고 휴대폰을 하며 걸어가는 주인을 애틋하게 올려다보며 한 시도 눈을 떼지 않는 강아지들의 눈망울을 오래도록 눈에 담게 되었다. 세발자전거를 열심히 굴리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한 아이가 반대쪽에 도착할 때까지, 신호가 바뀌었음에도 모두가 약속한 것처럼 기다려주는 승용차 속 운전자들의 다정한 표정을 발견할 줄 알게 되었고 초록빛 나뭇잎 사이사이에 스며드는 빛을 따라 일렁이는 햇빛이 꼭 물결이 치는 강물 위의 윤슬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의 냄새가 어떻게 다른지 생각하게 되었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면 그 꿉꿉하고 축축한 냄새가 꼭, 답답한 하루를 보낸 내 마음과 닮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어쩌면 사람 살아가는 것들의 끝자락에는

결국 같은 냄새가 나서,

우리는 또 하루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나만 고되지는 않을 거라는, 

막연한 위로 덕분으로.

-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일기를 쓰다 - 中

 

 

내면을 들여다보는 글쓰기는 결국 ‘솔직한 나’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공감을 주는 글을 쓴다는 것 역시, 결국 평소 누군가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던 솔직한 감정을 작가가 대신 말해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작가는 언제나 사람들에게 ‘나’를 드러낼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계속해서 글을 쓰고자 한다면 이 말은 꼭 해주고 싶다. 

 

어떤 현상이나 질문이 떠올랐을 때

그에 대해 끈질기게 파고 들어가서

나만의 정의를 내려보는 연습이 중요하다는 것.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그때그때 느끼는 무수히 많은 감정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짬짬이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마음에 드는 글을 쓸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일단 써보고 퇴고하자!’라는 마음가짐을 장착한 채 말이다. 나 역시, 이 마음이 준비되었던 때가 비로소 글쓰기를 ‘감각’이 아닌, ‘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 글쓰기를 어렵게 느끼는 여러분에게 보내는 편지 - 中

 

우리가 모 출판사의 편집자라고 상상해 보자. 하루에도 수십 건의 투고 메일을 받는 편집자에게 원고를 일일이 읽는 것은 업무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꽤 많이 드는 과정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편집자는 원고를 보기 전 책의 전체적인 콘셉트와 방향성을 파악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 방향성을 소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기획안’이 된다. 해서 만약 상업 작가로의 데뷔가 목표라면, 본격적인 원고 작업에 들어가기 전 기획안을 먼저 작성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번듯한 기획안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기성 작가와 경험이 풍부한 편집자 역시, 기획안을 쓰는 단계에서 가장 고민을 많이 한다. 기획안이란 결국 책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설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 기획안을 태어나 처음 써본다면 기획안을 쓰기에 앞서 기획안에 들어가는 항목들을 위한, 나만의 기획안 체크리스트 작업을 초안 삼아 작업해 본 후에, 그것을 바탕으로 투고용 기획안을 작업해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아래는 내가 실제로 기획안을 쓰기 전 고려하는 목록들을 리스트업한 것이다.

 

 

- 출간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 中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강송희
새벽 산책과 간절기의 냄새, 그리고 올바르게 나이 들어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불안과 걱정으로 물든 밤에 문득 들여다보고 싶은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와 에세이, 동화,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단단히 뿌리내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어느 날 뚜벅이가 걸어왔다, 말을>,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쉿! 세종대왕님이 보고 계셔!>(2018년 KB 창작동화제 입선), <당신의 기억을 팔아드립니다.>(2019년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제3회 대한민국 창작 소설 공모 대전 작품상), <열애설의 탄생>, <자꾸만 네가 보여>, <파 드 트루아(Pas de trois)>, <소유의 밤>, <당신의 소멸을 위하여> 등을 썼으며,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비교문학 협동과정에서 삶과 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 @daily__dd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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