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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새겨 드립니다


  • ISBN-13
    979-11-990236-6-6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득수 / 도서출판 득수
  • 정가
    1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5-22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은정
  • 번역
    -
  • 메인주제어
    소설: 일반 및 문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소설: 일반 및 문학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0 * 185 mm, 248 Page

책소개

 이은정 작가는 세상에 부려진 선입견에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스스로의 선입견을 부숴야 제대로 된 소설가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스스로를 깨는 첫 번째 도전을 통해 만들어진 책이 『기억을 새겨 드립니다』 이다.

 민정과 영화를 절친으로 만들어 준 것은 커터칼이었다. 살기 위해 자해를 시작한 민정은 울분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 건지, 왜 화가 나는지 알 수 없었다. 불안하고 위태로운 감정들을 자해로 분출했다. 민정과 영화는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흉터를 공유하며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가 되었다. 진로를 위해 각자 학업에 열중하며 서로의 안부와 흉터를 잊고 지내던 때에 영화는 화구통을 남기고 죽었다. 소중한 사람의 죽음, 상처가 되었다가 흉터로 새겨지는 기억, 공포, 트라우마들을 가지고 살아가야 했다. 멈추지 않는 삶을 살아가던 민정은 타투를 알게되고 타투를 통해 자신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된다.

 

“민정아. 울어. 아프면 울어도 된대.

우린 울면 지는 건 줄 알았잖아. 울어야 살아. 민정아.”

 

타투를 통해 들여다보지 못하던 상처를 마주하고 아픈 상처를 좋은 기억으로 덮으며 위로를 얻는다. 잔잔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듯이 보이지만 살기 위해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를 민정. 그리고 자신이 위로받았듯 다른 이들에게도 위로를 주고 싶은 민정은 소중한 기억을 입히는 타투이스트, 타투이스트 모리가 된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다시 돌아온 아홉수

2부 타투라니 말도 안돼

3부 내가 너의 슬픔이니?

4부 기억을 새겨 드립니다

작가의 말

본문인용

누군가 애썼다고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이리저리 치이며 적성에도 안 맞는 일 하고 사느라 애썼다고. 그러나 그런 말을 해줄 사람은 없다. 그런 사람이 없다는 사실보다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게 더 가혹했다. 기억이든 사람이든 집이든 무엇을 향해서도 되돌아가는 길에는 통증이 있다. 왔던 길 돌아가지 말고 살아야지 하면서도 길이 하나밖에 없다면 가야 한다.

 ------------26쪽

 

상처받은 사람의 회복을 돕는 일은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일지도 모른다. 가끔은 너무 겁 없이 뛰어든 건 아닐까 불안과 걱정이 엉킨다. 그러나 알고 보면 다들 그런 일을 하면서 산다. 선생님도 의사도 소방관도 예술가도 엄마도 할머니도 다 사람을 살게 만든다. 살게 만드는 건 살리는 일이다. 살아낸, 살아난 사람들은 또 다른 사람들을 살린다. 그 마음들의 기저에는 분명 상처가 있을 것이다. 회복한 상처. 그들은 먼저 깨달은 사람들. 회복 불가능한 상처는 없다는 걸 아는 사람들. 그래서 살리려고 한다. 할 수 있다면 나도 사람을 살리고 싶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절망 속에서 발버둥치며 죽어가는 마음을 한 뼘만 끄집어내면 숨이 쉬어진다. 모두 그렇게 살아간다.

 ------------181쪽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이은정
2018년 단편소설 「개들이 짖는 동안」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완벽하게 헤어지는 방법』, 『비대칭인간』
장편소설 『지니, 너 없는 동안』 외에 산문집 몇 권이 있다.
현재 네 번째 장편소설을 쓰고 있으며 소설 원작자로서 영상화 각색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출판사소개

2022년 4월8일 지역에서 지역의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생각과 이야기들을 지역에서 제대로 만들어보자라는 취지로 출판사를 설립.
문학 특히 소설 전문의 출판사를 표방하면서 다양한 인문서적들도 다룰 예정이다.
지역에서도 이렇게 좋은 작가의 책들을 제대로 만들수 있음도 도서출판 득수의 의무이며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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