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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온 쓰레기 왕자 타타루


  • ISBN-13
    979-11-94741-35-0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포레스트 웨일 / 포레스트 웨일
  • 정가
    14,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7-2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허석종
  • 번역
    -
  • 메인주제어
    소설: 일반 및 문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소설: 일반 및 문학 #환경 #외계인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2 mm, 162 Page

책소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외계 소년 '타타루'와 평범한 초등학생 '서준이'가 함께 지구를 지키기 위한 특별한 여정을 떠난다.
여정속에서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 방법을 배워간다.
〈우주에서 온 쓰레기 왕자 타타루〉에서는 일회용품, 분리수거, 미세먼지, 쓰레기 섬까지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재치 있고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다.

목차

1. 미확인 분리수거 4

2. 미세먼지의 습격 20

3. 타타루 왕자 30

4. 전학해 온 타타루 44

5. 환경지킴이 경비아저씨 54

6. 쓰레기 섬 68

7. 푸른 별 지구와 검은 별 78

8. 아기 돌고래 환경모임 100

9. 마스크를 쓴 돌고래 112

10. 장난감 주인들 122

11. 출발! 지구를 지켜라 134

12. C708 행성으로 간 타타루 152

본문인용

며칠째 708호 한서준 학생으로 불려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던 서준이가 그 깡통을 발로 걷어차자 길가에 있는 풀숲 속으로 휙 하고 날아갔고, 깡통이 풀숲 속으로 떨어지자 곧바로 사람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아야”

 “누구야? 깡통을 풀숲에 버리면 어떡해? 머리에 맞았잖아”

 서준이는 자기가 발로 차버린 깡통에 사람이 맞은 걸 알고 깜짝 놀라서는 집으로 냅다 뛰어가려는데 풀숲에서 이상한 옷을 입은 아이가 머리를 만지며 걸어 나왔습니다.

 서준이는 자기보다 키가 작은 아이가 나오자 약간은 안심하며 말하였습니다.

 “그러게, 네가 풀숲에 없었으면 안 맞았잖아?”

 서준이는 오히려 풀숲에 괜히 숨어 있다가 왜 날아가는 깡통에 맞았냐며 오히려 화를 내었습니다.

 풀숲에서 나온 아이는 어이가 없다며 다시 말을 하였습니다.

 “너 같이 깡통이며 휴지 등을 아무 데나 버리면 도시가 쓰레기들로 넘쳐나서 걸어 다니기도 힘이 들고 주변이 지저분해지면 온갖 벌레들이 돌아다녀서 너희 집도 벌레들로 가득 차게 될 거야, 벌레랑 같이 살고 싶냐?”

 아이의 말을 들은 서준이는 벌레 이야기에 얼굴을 찡그리며 징그럽다며 몸을 살짝 떨었습니다.

 어쨌든 깡통을 맞은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는 기운이 없이 다시 집으로 가려는데 집으로 가던 나미가 서준이를 불러 세웠습니다.

 “야! C동 708호 한서준 이제 집에 가냐?”

 “너지?

 “뭐가 나야?”

 “뭐긴 네가 학교에다 며칠 전 아침에 경비아저씨가 방송했던 말 다 퍼트린 거지?”

 “그게 뭐?”

 “어휴, 됐다 네가 먹을 줄이나 알지, 너나 지금 손에 들고 있는 과자 다 먹고 봉지나 휴지통에 잘 버리셔”

 “그런데 서준이 네 옆에 있는 쟤는 친구냐?”

 “어?”

- 타타루 왕자 - 중에서

 

 

“너희들이 마시고 버린 플라스틱 음료수병이 너희들보다 오래 산다는 사실을 알고 있니?”

 “예? 음료수병이 오래 산다고요?”

 아이들이 음료수병이 오래 산다는 말에 의아해하자 아저씨가 화이트보드를 내려서 쓰레기들의 나이를 정성껏 적기 시작하였습니다.

 

비닐봉지 20년, 플라스틱 400년, 종이컵 20년, 

알루미늄캔 500년, 칫솔 100년, 스티로폼 500년...

 

 “아저씨, 그럼 플라스틱병이 400년 동안 땅속에서 살아 있는 거예요?”

 “그렇지, 플라스틱병이 400년 이상 썩지 않고 땅속에서 있는 거지, 더욱이 시골에서 버린 농약병 같은 경우에 땅속에 들어가면 남아있는 농약이 토양을 오염시켜 그곳에는 나무도 풀도 자라지 않게 되는 거야”

 아이들은 아저씨의 말에 놀라며 화이트보드를 자세히 바라보았습니다.

 “낚시 그물도 엄청나게 오래 사네요?”

 “그렇지, 양심 없는 어부들이 다 사용한 폐그물을 바다에 버려서 그 그물에 걸려 죽는 물고기들이 많단다.”

 서준이는 유리는 100만 년이 되어도 썩지 않는다는 아저씨의 말에 화들짝 놀랐으며 그물에 걸려 죽는 물고기들이 불쌍하다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 쓰레기 섬 - 중에서

 

 “그건 사람들이 옆 행성과 경쟁이 심해서 우주 개발에만 신경을 써서 과학은 발전했는데 자연은 나 몰라라 하며 환경보호에는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어. 우주선이 하나씩 개발될 때마다 쓰레기 산도 하나씩 생겨났고, 그렇게 많은 우주선이 개발되고 과학의 발전으로 생활이 편리해질수록 사람들은 더욱 편한 것을 찾았고, 그럴수록 자기 주변은 쓰레기들로 채워져 갔어, 나빠진 환경 탓에 건강에도 문제가 생겨서 자연을 되돌리려 했지만 그때는 이미 너무 늦은 뒤였어. 과학은 자연과 발을 맞추며 가야 한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안 거지.”

 서준이는 타타루의 말에 조금은 겁이 났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도 사람들이 너무 편리한 것만 찾고 개발에만 집중해서 자연을 멀리해 환경이 나빠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서준아, 자 이거 받아”

 “우와 우주선이잖아!”

 “그래 내가 떠나도 이 우주선이 네 친구가 되어 줄 거야!”

 타타루가 서준이에게 준 우주선은 태양 빛만 있으면 전기도 필요 없이 공중에서 온종일 떠 있으며 불빛도 반짝반짝 빛을 내었습니다.

 “타타루 고마워, 네가 다시 올 때까지 이 우주선을 보며 기다릴게”

 타타루와 서준이는 공중에 떠 있는 우주선 아래서 악수하며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였습니다.

 

- C708 행성으로 간 타타루 - 중에서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허석종
『말괄량이 송희』 등 유쾌하고 의미 있는 책을 통해 꾸준히 독자들과 소통해온 작가.
세상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상상력과 따뜻함으로 풀어내며,
웃음과 감동을 담은 작품을 지향한다.
숲과 고래를 사랑하는 출판사
작가와 독자를 연결하는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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