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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구된 중국

무슬림, 소수민족, 서발턴 주체들에 관한 성찰


  • ISBN-13
    979-11-6861-464-2 (93300)
  • 출판사 / 임프린트
    산지니 / 산지니
  • 정가
    4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6-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드루 C. 글래드니
  • 번역
    문우종
  • 메인주제어
    사회, 문화인류학
  • 추가주제어
    사회학 및 인류학 , 인류학 , 사회집단: 종교집단과 공동체 , 아시아사
  • 키워드
    #사회, 문화인류학 #사회학 및 인류학 #인류학 #사회집단: 종교집단과 공동체 #아시아사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0 * 225 mm, 542 Page

책소개

▶ 민족과 문화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중국의 경계적 타자, 서발턴을 통해 중국성을 묻다

중국은 한족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대 중국의 형성 과정에서 여러 소수민족이 사라지고 병합되는 과정을 거쳐 56개의 공인된 민족이 공존하고 있는 다민족 국가이다. 지역 간 문화적, 언어적 차이 또한 매우 크다. '서발턴'은 안토니오 그람시에 의해 하층 계급 또는 억압받는 집단으로 지칭되었으며, 이후 비엘리트 집단, 역사에서 목소리를 갖지 못한 사람들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이 책에서는 한족 중심의 국가 만들기 과정에서 활용되고 소외되고 억압된 여러 소수민족을 의미한다. 이들은 공간적, 정치적, 문화적으로 주변부에 위치하면서 중국의 중심성을 구성하고 정당화하는 데 상호 전략적으로 활용되어 왔다. 따라서, 주변부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나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결코 주변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연구는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으며, 이들에 대한 연구의 미래 역시 암울하고 불투명하다.

『탈구된 중국』은 중국과 중국 문화를 불변하고 연속적인, 본질적인 '중국성'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저자 드루 글래드니는 학계에서 오랫동안 중국에 대해 전제해왔던 주류민족과 소수민족, 중심부와 주변부, 원시와 근대라는 이분법적 사고에 비판적으로 도전한다. 그리고 중국 및 중국성에 대한 관념에 일반적으로 부합하지 않은 경계적 타자, 서발턴 주체들을 통해 중국을 알고자 한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중국에서 소수민족 형성의 정치경제적, 역사적 과정과 한족을 포함한 대부분 중국 민족들의 내적 이질성을 더 자세히 이해하도록 이끈다.

 

▶ 중국 민족주의의 배경과 소수민족이 재현되는 방식을 밝히다

이 책은 중국의 민족 정체성과 문화민족주의의 양상을 소개하고, 국가가 공식적인 민족성에 초점을 두기 위해 어떻게 소수민족을 간과해왔는지, 그리고 21세기에는 왜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는지에 대해 성찰한다. 저자는 중국에서 소수민족 연구는 민족과 국가 정체성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며, 중국에서 문화적 차이를 이용한 정치의 중요성과도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중국에서 민족주의는 어떻게 재현되고 표현될까. 저자는 중국의 문화적 지형의 많은 부분이 박물관의 확장, 민족 예술품의 판매 증가, 대중 테마파크의 증가와 함께 형성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중국의 테마공원에서 소수민족은 한족보다 더 다채롭고 문화적일 뿐 아니라 관능적으로 재현되는데, 이는 국가가 특정한 방식으로 민족 정체성을 구성하고 통제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저자는 대립하고 혼재하는 문화 현상 속에서 국가성의 경로를 분류하고 확립하는 것이 현대 민족국가가 헤게모니적 담론을 통제하는 수단임을 밝힌다.

 

▶ 중국 내 이슬람 문화의 혼재가 오늘날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

이 책은 중국 소수민족을 다룸에 있어 중국과 이슬람 문화의 혼재에 주목한다. 중국에서 무슬림과 비무슬림이 충돌한 역사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중국 이슬람의 1200년 역사에서 무슬림과 비무슬림의 다툼보다는 각 집단 내부의 다툼이 더 자주 있었고, 두 집단은 서로 결혼하기도 하고 개종도 했으며 평화롭게 섞여 살아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무슬림 소수민족인 후이족에 초점을 맞추며, 저자는 그들이 지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을 살핀다. 그리고 묘지가 공동체의 정체성과 규범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그 어느 때보다 세계가 근본주의 노선에 따라 분열되고 인종청소 캠페인과 배타적인 주류집단의 형성이 이어지는 지금, 묘지를 바탕으로 한 후이족의 중용, 관용, 상호성의 개념은 중국 문명의 충만함과 다양성, 그리고 상호연결성과 상호의존성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한다.

 

▶ 서발턴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중국의 교육시스템과 무슬림 전통의 충돌

중국의 교육 체계는 소수민족, 특히 무슬림 공동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대체로 소수민족은 교육 수준이 낮은 것으로 간주되며, 이는 한족 중심의 교육과 문화적 우위 인식에서 비롯된다. 이슬람은 공립교육 과정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으며, 무슬림은 출판물에서 이국적이거나 관능적인 존재로 묘사된다. 한족에게 무슬림 정체성에 대한 유일한 정보 통로가 출판물에 한정된다는 점에서 이는 문제를 낳는다. 비록 1950년대 이후 소수민족 교육에 많은 노력이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교육은 중앙정부의 표준화된 내용에 의존하며 소수민족의 고유한 관습과 전통은 반영되지 않는다. 그 결과, 많은 무슬림 청년들은 종교적 지식을 공립교육이 아닌 모스크나 지역 공동체에서 얻고 있다.

국가가 후원하는 중국 무슬림에 대한 교육과 무슬림 스스로의 자기 재현과 이슬람 교육방식은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섞여 있지만 실제로 통합된 적은 없다. 중국의 공립교육이 이슬람에 대한 더 많은 무슬림의 정보를 통합할 때까지 이러한 흐름은 계속 평행선을 달리며 지속적인 오해와 잘못된 재현으로 이어질 것이다. 땅과 역사, 그리고 이슬람에 대한 관념을 억제하고, 이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을 억압하려는 국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관념을 형성하는 토착성의 역할이 존재하는 것이다.

목차

서문

1장 서론: 현대 중국에서 문화의 위치와 문화의 탈구

 

1부 승인

2장 현대 중국의 문화민족주의

중국의 민족 정체성

민족 정체성의 정치 

한족 민족주의의 정치 

민족 분리주의의 정치

인구 정치학: 1990년대 '커밍아웃'

'비공식적' 민족성의 정치

중국의 해체?

3장 중국 매핑(mapping)

국가 매핑, 민족 매핑

경로 의존성: 민족주의의 파생 담론들

폴리네시아 문화센터: 원시 경로? 

혼재된 미디어, 모호한 장르, 그리고 파생 담론들

중화민족문화공원 매핑 

경로 의존성과 테마파크의 유혹

암호화된 경로, 해제된 경로

경로 의존성의 타파

 

2부 재현

4장 정체성 만들기, 정체성 표식과 마케팅

정체성의 재현

타자로서의 소수민족 전시와 상품화

한족의 본질화

한족의 근대성과 원시성의 구성

중국 소수민족의 이국화와 에로틱화

소수민족 그리기: 윈난학파(Yunnan School)의 창조

중국 영화의 중심을 주변화하기

경쟁하고 협력하는 타자성: 무슬림의 에로틱화

소수자이자 타자로서의 여성

5장 영화와 국가

제5세대

영화 〈말도둑(Horse Thief)〉과 비평가들

소수민족의 재현

소수민족 영화의 배경

경계 없는 횡단: 중국 영화에서의 이국화

〈말도둑〉에서 소수민족의 재현

주류 어젠다와 소수민족

 

3부 민속화

6장 얽힌 문명들

중국에서 헌팅턴의 '문화충돌'

혼종성의 창조: 인간과 후이족의 기원

혼종성의 정당화: 황실의 승인

혼종성의 유지: 결혼과 민족 혼합

어중간한 사이에서

7장 현지화와 초국적 순례

후이족의 정의

사적묘와 국제적 명성

수피(Sufi)묘와 초국적 네트워크

지역묘와 공동의 이익

지역의 공베이와 민속

묘지와 후이족의 전래 전통

 

4부 민족화

8장 대화형 정체성

민족적 대화

불가사의한 후이족: 민족 집단으로의 탐색

북서부의 수피 공동체

베이징 니우지에(Oxen Street)의 후이족 공동체

남동해안 지역의 후이족 공동체

중국 소수민족 지역의 후이족 공동체

후이족 정체성과 국가의 인정

민족성과 민족국가

민족 정체성의 대화적 특성

무슬림 소수민족의 형성: 회교에서 후이족으로

명칭(labels)의 사회적 삶

후이족 정체성의 지역적 표현

범후이족(pan-Hui) 정체성의 부상

국가의 정의, 소수민족 정체성, 그리고 한족 민족주의

민족성의 대화와 경합

9장 관계적 타자성

'부족'의 재등장

세 가족, 세 '국가'

중국 무슬림: 혼종성 만들기

관계적 타자성과 상반되는 정체성

위구르족: 장소의 토착성, 공간과 국가의 인정

카자흐족: 유목민의 향수와 계보의 힘

과도하게 구조화된 정체성의 해제

관계적 타자성

 

5부 토착화

10장 민족 형성인가, 민족 학살인가? 

위구르족: 과거와 현재

민족 형성과 민족국가

위구르족의 민족 형성

20세기 중국의 팽창과 위구르족 정체성

근대 위구르족 정체성과 신장의 통합

위구르족 정체성과 중화 민족국가

11장 사이버 분리주의

위구르족 정체성의 재구성

위구르족의 초국적화: 살만 루슈디(Salman Rushdie)와 유라시아 횡단철도

이슬람화와 중국의 지정학 

사이버 분리주의: 위구르족 저항의 가상 목소리

논쟁적인 타자성

 

6부 사회화

12장 중국의 타자 교육하기

무슬림 만들기

교육과 중국의 문명화 사명

소수민족 국적자로서의 무슬림 재현

무슬림의 자기 재현

중국의 무슬림 교육

1949년 이후 중국의 무슬림 교육

젠더 격차: 무슬림 남성/여성의 교육 차이

이슬람 교육의 부상과 중국 교육에 미치는 영향

중국에서 이슬람 지식에 관한 공적, 사적 담론

13장 번영에 관한 서발턴의 시각

휴대폰과 무선호출기: 후이족에게 온 자본주의

무슬림 민족과 중국

북서부 수피 공동체의 민속종교 부활

푸젠성 후이족의 경제 번영과 민족의 재창조

후이족의 번영에 관한 성찰

사회주의 중국의 한족 자본주의

한족과 후이족의 시장 관점: 대조적인 도덕성

 

7부 정치화

14장 걸프전과 난민들

중국과 중동

초국적 이슬람과 중국에서의 무슬림 국가 정체성

이슬람 운동과 부흥운동

1차 걸프전과 중국의 무슬림: 경계선

상호 철수와 '평화적 해결'

여러 주인이 지배하는 식민주의

하지만 양고기 가격은?

이라크 전쟁: 이슬람과의 전쟁인가?

열린 문, 조심스러운 표정

15장 신체적 위치, 사회적 기질

천안문의 이미지들

천안문 진혼곡

신체적 효능과 〈엘레지 강〉

신체적 기질과 천안문

공적 영역의 신체적 점거

16장 결론

9/11 이후의 중국

중국 지리체(geo-body)에 대한 서발턴의 관점

중국 민족주의와 서발턴의 함의

서발턴 분리주의와 중국의 대응

중국의 내부 식민주의 확대

 

역자 후기

참고문헌

색인

본문인용

p76 소수민족의 '원시성'은 추정된 한족의 '근대성'과 대조된다. 소수민족은 관능미, 다채로움, 이국적인 관습으로 특징 지어진 범주가 되고, '표식이 없는' 한족과 대비된다. 중국인에게 '한족스러움'은 시민성과 근대성을 의미하며, 아마도 이것이 만주족이나 조선족처럼 좀 더 '교육수준이 높은' 소수민족을 관능적이거나 원시적이라고 이국화하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조선족이 실제로 중국에서 가장 교육 수준이 높은, 한족보다도 높은 민족이라고 하더라도 중화민족문화공원에서는 시골의 농경 민족으로 그려진다.

 

p149 중국의 가장 보수적인 무슬림조차도 이슬람, 도교, 불교, 유교의 내용들을 표현하기 위해 아랍과 중국의 서체 양식을 결합시킨 독특한 예술 형식에서 볼 수 있듯이 그들은 중국 문화와 폭넓은 영향을 주고받았다. 중국 무슬림 자신들과 주변인들, 그리고 중국 정부는 그들을 56개 민족 중 하나인 후이족으로 구분하고 있지만, 이슬람과 중국 무슬림의 대화적 상호작용, 중국의 공식 및 민속 종교 전통,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문화 및 경제와의 연계는 그들을 어떤 범주에도 쉽게 넣을 수 없는 역동적인 문화적 정체성으로 만들어왔다.

 

p242 민족에 대한 스탈린주의적 문화 정의를 고수하는 국가는 민족 지위에 대한 문화적 주장의 정당성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 즉, 국가가 언어, 경제, 지역성, 문화를 구성하는 요소 자체를 결정하는 것이다. 소수민족과 민족 신청 집단은 자신들의 문화적 전통이 정치적 인정과 특권, 추가적 고려를 받을 수 있을 만큼 정당하다는 것을 국가에 설득해야 한다. 따라서 논쟁은 계속된다.

 

p370-371 중국이 무슬림 집단에 대한 교육을 개선하려면 무슬림 역사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교과과정을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 무슬림 지역에서 남녀공학을 폐지해야 할 필요도 있다. 중국의 전통적인 이슬람 교육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여성에 대해 배타적이긴 하지만, 고도로 발전되어 있으며 남성과 여성을 막론하고 중국의 모든 무슬림 공동체에 스며들어 있다. 하지만 공립학교 교육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p445 중동 문제에서 중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관련 사건들에 대한 중국의 대응에서 중국 무슬림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은 중국 무슬림이 이슬람 세계와 교류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증거이며, 중국 전역에 이슬람 여론의 바람이 점점 더 거세게 불 것이다. 이제 무슬림 세계의 한 구석에서 급진적 이슬람주의나 민족주의의 깃발이 휘날리면 다른 동쪽 구석의 무슬림이 이에 경의를 표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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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드루 C. 글래드니
글래드니 교수는 마노아 하와이대학에 이어 캘리포니아의 포모나대학에 재직하면서 <태평양 유역 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시애틀 워싱턴대학교에서 사회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중국의 위구르족 및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전문가로 중국, 중앙아시아, 튀르키예에 이르는 광범위한 현지조사를 수행하여 100편이 넘는 학술 문헌을 발표했다. 주요 저서로는 『Muslim Chinese: Ethnic Nationalism in the People's Republic』(1991), 『Ethnic Identity in China: The Making of Muslim Minority Nationality』(1998), 『Making Majorities: Constituting the Nation in Japan, Korea, China, Malaysia, Fiji, Turkey, and the United States』(ed. 1998) 등이 있다. 오랜 기간 실크로드를 따라 국가의 경계를 오가며 사람과 정치, 문화를 연구하고 소수민족과 서발턴의 목소리를 대변하던 그는 2022년 65세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번역 : 문우종
중국의 제약산업과 공립병원을 배경으로 약품의 사회적 구성에 관한 의료인류학 및 기업인류학적 연구를 수행하여 멜버른대학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였고, 한양대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의 통치성과 제약산업에 관한 논문, 최근에는 의료와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여 인공지능과 간호, 병원정보시스템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역서로는 『의료인류학: 불평등한 아픔을 넘어 더 나은 세상으로』(2022, 공역), 『우울증은 어떻게 병이 되었나?: 일본에서 우울증의 탄생』(2023, 공역)이 있다. 의료정보시스템에 관한 질적연구, 다양한 조직문화에 대한 기업인류학적 연구, 중국의 기술산업과 통치성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산지니'는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우리나라의 전통 매입니다. 갈수록 힘들어지는 출판 환경과 지역출판의 여건 속에서 오래 버티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행복과 공동체의 행복이 함께 이루어질수 있어야 합니다. 산지니의 책들이 나와 공동체의 소외를 극복하고 자본주의사회의 여러 중독에서 해방되어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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