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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여름의 조각


  • ISBN-13
    979-11-94741-25-1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포레스트 웨일 / 포레스트 웨일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6-09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포레스트 웨일 공동 작가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에세이, 문학에세이 #공동작가 #시 #단편소설 #반짝이는 #여름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2 mm, 258 Page

책소개

다양한 삶 속,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작가님들이 모여

하나의 책이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시선으로 하나의 주제를 바라보며

피어오른 다채로운 이야기들,

 

이번 주제는 여름, 반짝이는입니다.

 

당신의 여름, 반짝이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나요?

목차

필명 여름 페이지

 

1. 명량소녀 시원한 여름바다 11

1. 이겸 둥둥 12

1. 꿈꾸는 쟁이 여름 13

1. MOLee 녹음이 짙어지고 있다 14

1. 서연 나에게 여름이란 15

1. 헬리아 여름은 나를 지치게 하지만  16

2. 헬리아 소나기 19

1. 전갈마녀[조해원] 그해 여름, 그날의 태양 22

2. 전갈마녀[조해원] 다시, 여름  24

1. 삼육오이사 인어의 여름 25

2. 삼육오이사 굽히지 않는 반죽들의 대서사시 27

1. 장순혁 한여름 밤, 불꽃놀이 29

1. 강단교 여름, 그리고 그대 31

1. 소연 사랑의 계절 33

2. 소연 영원을 품은 산책 34

1. 바지사자 초여름 밤 35

1. 글그림 여름 능소화의 화장법  36

2. 글그림 여름별은 위로 자란 봄꽃  38

1. 김예빈 여름의 너와 나 40

1. 백현기 Take off 42

2. 백현기 플라타너스 45

3. 백현기 선물 46

1. 다희 한여름 뒤 47

1. 임만옥 민들레 48

2. 임만옥 라일락 50

1. 윤서현 후회를 담은 여름은 춥다 52

2. 윤서현 여름 앞에서 54

1. 김미영 너는, 여름 56

1. 조현민 장마 58

1. 이연화 우리가 별이었을 때 61

2. 이연화 너라는 계절 63

1. 주변인 올해의 여름 67

1. 김감귤 ‘여름’이라는 이름을 불러보다가 68

1. 이상현 하지 못했던 말 70

1. 류광현 행복한 여름밤 72

2. 류광현 여름밤 그 후. 74

1. 동네과학쌤 30대의 여름 76

2. 동네과학쌤 20대의 여름 82

1. 안세진 한여름 밤의 남이섬 추억 88

2. 안세진 여름의 작은 섬 94

1. lilylove 장마 96

2. lilylove 여름의 시간 97

1. 여성예 서른여덟, 내 안의 윤슬, 아직 빛나는 99

1. 이새은 여름 106

2. 이새은 아이스크림 107

3. 이새은 한여름 108

1. 최이서 초록의 계절 109

1. 장하율 청아한 여름 111

2. 장하율 무더운 여름의 얼음 113

1. 다래 비 온 뒤 맑음  114

2. 다래 열대야 116

1. 전우리 풋풋한 여름 118

2. 전우리 여전히 여름 짝사랑 중 119

3. 전우리 수수한 이름 120

1. 신윤호 여름밤, 나라는 별 121

1. 한민진 여름이 오면 123

1. 사랑의 빛 여름의 청명이 전해온 메시지 124

2. 사랑의 빛 엄마의 여름을 부탁해 126

1. 윤슬인 여름이라는 계절처럼, 지금 나는 피어나고 있다 128

1. 오은총 계절성 우울증 134

2. 오은총 습한 기후 141

1. 박지연 아이스크림 143

2. 박지연 다이어트 145

 

필명 반짝이는 페이지

 

2. 명량소녀 반짝이는 별들 149

2. 이겸 막막한 불빛 150

3. 이겸 낮별 152

1. 김채림(수풀) 장미꽃 한 송이 153

3. 헬리아 반짝이는 반딧불 154

3. 전갈마녀[조해원] 널 만나러 가는 길  157

2. 강단교 별 담은 소쿠리 158

2. 바지사자 유리병 159

3. 바지사자 별을 품은 160

3. 글그림 반짝이는 것들은 모두 별이라 부를 수 있을까 162

2. 김예빈 반짝이는 너는 165

1. 강대진 빛이나는 반짝이는 167

2. 강대진 반짝이는 빛이 있음을 169

2. 다희 바다 171

3. 다희 빛난다는 건, 172

3. 임만옥 이십 대의 여름 173

3. 윤서현 고해성사 179

2. 김미영 반짝이는 내 인생 181

3. 김미영 반짝이는 빛이 되어 183

2. 조현민 대학교 축제 185

3. 이연화 반짝이는 별이 되었다 188

1. 루시아(혜린) ___에게. (‘___’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주세요.) 190

2. 주변인 반짝이는 존재 192

3. 주변인 반짝이는 너 195

2. 김감귤 반짝이는 조약돌의 눈부심처럼 197

3. 김감귤 반짝반짝 반짝이는 마음에는 희망을 담아볼까? 198

2. 이상현 변하지 않는 모습 200

1. 닌자토깽이 반짝이는 우주 202

2. 닌자토깽이 반짝 반짝 빛나는  203

3. 류광현 별들의 속삭임 205

3. 안세진 여덟 가지 반짝이는 여름의 조각들  207

3. lilylove 반짝이는 건. 214

2. 여성예 더운 여름날, 엄마의 미숫가루에 담긴 사랑 215

3. 동네과학쌤 10대의 반짝임 222

2. 최이서 별이 흐르는 밤 227

3. 최이서 행복 나비 229

1. 지은경 다시 반짝이는 나에게 231

3. 장하율 반짝이는 237

2. 신윤호 그 사이의, 반짝임 239

1. 김은경 호수 241

2. 김은경 모래알의 연주 242

3. 사랑의 빛 반짝이는 시선 243

1. 김종이 해 246

2. 윤슬인 작디작은 반짝임이지만... 248

3. 박지연 넌 네게 254

1. 윤현정 눈동자 255

1. 문병열 반짝이는 말 256

본문인용

여름의 문턱을 넘으면 어느새 장마가 다가온다.

기상청의 예보보다 빠르거나 늦게, 혹은 슬며시 스며들 듯 시작되는 장마.

비가 오는 날의 시작은 늘 조용하다.

하늘은 축 처지고, 공기는 무겁고, 창밖은 흐리기만 하다.

그 흐림은 점점 깊어져, 이내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로 바뀐다.

 

장마철의 비는 좀 다르다.

소나기처럼 갑자기 퍼붓지도 않고, 봄비처럼 가볍게 내리지도 않는다.

잔잔하면서도 끈질기게, 조용하면서도 고집스럽게 하루를 적신다.

이틀, 사흘, 일주일. 시간이 지날수록 옷장 속 옷들도 눅눅해지고,

몸도 마음도 축축해지는 기분이 든다.

 

학교든, 회사든, 어딜 가든 축축 처진 어깨를 흔히 볼 수 있다.

비는 모든 이의 걸음을 무겁게 만든다.

바지를 적시고, 신발 속으로 스며들고, 때론 우산 사이로 들어와 어깨를 타고 흐른다.

그러면서도 장마는 묘한 정서를 안긴다.

세상이 온통 회색빛으로 덮이는 그 시간 속에서,

나는 오히려 내 마음을 더 또렷이 들여다보게 된다.

 

창밖을 오래 바라보게 되는 날들.

텀블러에 따뜻한 차를 담아놓고, 비 내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세차게 쏟아지는 날이면 빗소리에 마음의 먼지도 함께 씻겨 나가는 기분이다.

차분히 내리는 날엔 그 조용함이 마음의 균형을 다시 잡아준다.

장마는 사람을 느리게 만든다.

그리고 그 느림 속에서 오래 잊고 지냈던 감정들을 다시 마주하게 한다.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장마는 나에게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을 준다.

 

촉촉한 공기, 잔잔한 빗소리, 차분한 하늘 아래서

나는 조금 더 나를 들여다보고,

조금 더 부드러운 마음을 갖게 된다.

 

장마가 끝나면, 찬란한 햇살이 찾아올 것이다.

그러니 이 눅눅한 계절도 그냥 흘려보내진 않으려 한다.

비 내리는 날의 고요함과 깊이를,

그 속에서 피어난 나의 감정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

조현민 - 장마 -

 

 

오월에 오롯이

당신의 향을 쫓아

음미하던 바람결에 입 맞추니

 

아득해지는 기분이

달아오른 온도감이

이제는 봄이 끝났음을 알렸네

 

어지러웠던 꽃 놀음 그치고

붉혀진 뺨은 그을린 척하며

남몰래 드리운 흑심

 

따갑게 내리쬐는 햇살에 들킬까

조마조마 익어만 가는

이 여름, 달뜨는 마음

 

이새은 - 여름 -

 

너는 반짝이는 윤슬 아래의

밝고도 어두운 너울이야

너는 천해처럼, 심해처럼

겉으로는 밝고, 속으로는 어두워

겉으로는 잘 지내고, 속으로는 힘들어하고

겉으로는 행복하고, 속으로는 희망을 잃고

겉으로는 웃고, 속으로는 우는 너.

 

____아(야). 

굳이 밝게만 살지 않아도 돼

아플 때 울고 화내도

너의 윤슬은 여전히 너의 곁에 있어

빛은 언젠가는 비출 거니까

너를 숨기지 마

힘들 땐, 아플 땐 울고

행복이 찾아올 때 웃어 보여 줘

 

고생 많았어 ___아(야).

 

루시아(혜린) - ___에게. (‘___’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주세요.) -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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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포레스트 웨일 공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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