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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격차


  • ISBN-13
    979-11-6774-209-4 (03000)
  • 출판사 / 임프린트
    어크로스출판그룹㈜ / 어크로스출판그룹㈜
  • 정가
    18,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5-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지원 , 민정홍
  • 번역
    -
  • 메인주제어
    교육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교육 #문해력 #독서 #독서교육 #읽기교육 #초등문해력 #어휘력 #디지털문해력 #격차 #속독 #소릿값 #난독 #읽기장애 #학습 #공부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00 mm, 296 Page

책소개

대한민국에 문해력 열풍을 불러온 EBS ‘문해력 시리즈’ 〈당신의 문해력〉 〈책맹인류〉 등 을 연출해온 두 PD가 우리 사회의 문해력 격차를 말한다. 7년여 간의 취재, 국내외 주요 연구와 실험, 교육 정책 등을 토대로 문해력 격차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심화되는지 설명하고, 우리의 문해력 상식에 균열을 일으킬 새로운 이야기들을 꺼낸다. 

문해력이 강조되면서 문해력 학원과 교재가 넘쳐나지만, 읽고 쓰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오히려 늘고 있다. 초등 1학년 교실에는 만 3세 수준 문해력을 지닌 아이와 만 8세 수준 문해력의 아이가 함께 있고, 이 격차는 갈수록 벌어진다. 왜 누구는 잘 읽고 누구는 읽지 못할까? 문해력에 대한 오해, 읽기를 방해하는 사회적 요인이 문해력 격차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읽기가 어려운 아이는 점점 읽지 않게 되고, 결국 읽지 못하는 어른으로 자란다. 과연 문해력 격차는 개인의 의지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일까? 잘못된 정보나 선입견이 우리를 읽기로부터 더욱 멀어지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나아가 우리 사회가 문해력 격차를 방관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은 우리가 놓치고 있던 문해력의 본질을 알고 문해력에 대한 불안과 고민에서 해방되도록 도와줄 믿음직한 안내서다.

목차

저자의 말

프롤로그: 읽기가 사라진 시대

 

 

1부 문해력 격차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 누구나 읽을 수 있다는 환상

이걸 어떻게 읽어요 / 읽지 못하는 사람들 / 읽기는 생존에 필수적이다 / VWFA 실험이 보여준 충격적인 사실 / 협업하지 않는 뇌는 읽을 수 없다 / 읽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은 생존이 위협받는다는 것

 

2. 빨리, 많이 읽기를 재촉하는 사회

매직아이로 속독을 배우다 / 속독은 어떻게 선망의 대상이 되었을까 / 빠르게, 많이 읽고 싶다는 욕망 / 1분에 1만 단어를 읽는 슈퍼 속독가의 비결 / 안구 도약, 빠르게 읽기의 핵심 / 빠르게 읽기는 얼마나 효율적일까 / 속독을 외치며 우리가 놓친 것들

 

3. 쉽게 간과하는 문해력의 본질, 빈익빈 부익부

어디 영유 다녀요? / 속도 경쟁 속에 무시되는 개인차 / 문해력에서도 벌어지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 / 초등 교과서를 읽는 직장인 / 왜 우리는 격차를 내버려두나 / 평균 이하의 아이가 문해력을 회복하기까지

 

4. ‘책 읽기는 재미없어요’라는 말에 숨겨진 진실

오늘 하루 몇 글자나 읽었나요 / 디지털로 열심히 읽은 아이들의 반전 / 집중력 전쟁 / 책 한 권을 완독한 적 없는 아이비리그 학생 / 스마트폰보다 독서가 재미있어지려면

 

5. 소리 내어 읽기를 무시한 대가

나, 난독증인가? / ‘ㅏ’와 ‘ㅓ’를 구분 못하는 아이들 / 음운 인식 능력이 난독증을 좌우한다 / 읽기의 출발이자 핵심, 소릿값 / 뇌 실험으로 밝혀낸 소릿값과 읽기 자동화의 관계 / ‘한국인만 읽을 수 있는 후기’의 비밀 / 소릿값을 놓고 벌어진 ‘읽기 전쟁’ / 읽기 유창성을 키우는 방법

 

6. 유튜브로 배운 지식, 뇌는 차이를 알고 있다

책 한 권, 10분 만에 읽어드립니다 / 오디오와 동영상이 이해가 잘되는 까닭 / 《나무를 심은 사람》 그림이 알려주는 사실 / 학습에 꼭 필요한 ‘바람직한 어려움’ / ‘디지털 기억상실’을 막는 법

 

7. 배경지식보다 질문이 중요하다는 착각 

질문 만능 시대 / 활동형 수업이 놓치고 있던 것들 / 배경지식보다 질문이 더 중요하다는 착각 / 읽기 능력이 높은데 왜 읽지 못할까 / 제목 없는 글 읽기 실험 / 거짓말하는 AI와의 승부

 

8. 어휘 격차가 불러온 심각한 현실

‘영전’하심에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 세계를 이해하는 무기, 어휘력 / ‘어휘 격차’의 무서운 현실 / 중학생 10명 중 9명이 어휘력 부족 / 공감과 소통을 위한 도구

 

 

2부 문해력 격차를 이기는 6가지 키워드

 

9. 동기: ‘읽어야 한다’가 ‘읽고 싶다’로 바뀌는 순간

“책 많이 읽어야 서울대 간대요.” / 쓸모 있는 독서에 대한 강박 / 책 읽기를 ‘쿨하게’ 만든 영국의 읽기 전략 / 문해력을 높이는 독서법

 

10. 보상: 무엇을 주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

‘리딩 스타’를 찾습니다 / 보상과 경쟁이 불러온 결과 / 독서 명문 학교의 특별한 보상 시스템 / 지루한 독서를 견디게 해준 한마디 / 진정한 리딩 스타의 탄생

 

11. 레벨: 난이도가 아닌 자존감을 올려라

상처 입은 자존심이 독해 실패를 부른다 / 권장 도서의 배신 / 내게 맞는 책을 찾으려면

 

12. 상호작용: 문해력은 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빠’만 말하는 22개월 아이 / 유아기 문해력이 자라는 비밀 / 문해력 발달의 핵심 코드

 

13. 디지털 문해력: 정보 과잉 시대의 강력한 무기

한국인이 가장 취약한 읽기 영역 / 비판적 문해력을 기르는 체크리스트

 

14. 사회적 독서: 함께 읽기의 힘

게임에 빠진 중학생들의 책 읽기 미션 / 세계적 흐름이 된 사회적 독서 / 실험으로 증명된 함께 읽기의 효과 / 이해도를 높이고 싶다면 협동하며 읽어라 /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에필로그: 누구나 읽고 이해하고 소통하는 세상을 위해

본문인용

문제는 한글을 배우고 난 뒤에도 글을 읽고 쓰는 걸 잘 못 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별 편차는 있겠으나, 초등학교 교사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과거 한 반에 읽고 쓰기를 못 하는 아이들이 2~3명 정도였다면 현재는 5~6명 정도로 늘었다고 한다. 또한 글자를 읽을 수는 있지만 자음과 모음의 소릿값(음가)은 모르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의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과목의 구분이 명확해지고, 교과서 내에 글자 수도 많아진다. 사람들은 당연히 이 또래 아이들이 글자를 다 떼서 혼자 교과서를 읽고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많은 아이들이 글자를 읽을 수 있지만, 문제는 글자를 다 뗀 것으로 보이는데도 글을 읽을 때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지 못하거나,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글자를 읽고 쓰는지(문맹) 여부와 글을 읽고 이해하는지(문해력) 여부는 분명히 다르다. 문맹은 아니지만 문해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교과서는 거대하고 두툼한 백지 뭉치와 같다. 

―프롤로그 〈읽기가 사라진 시대〉

 

우리는 속도와 양에 대한 집착으로 영상을 2배속으로 보고, 밥을 먹거나 걸으면서 심지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스마트폰을 보고 읽고 스크롤한다. 한 사람이 하루에 접하는 모든 정보의 양이 약 34GB라는 연구 결과처럼 우리에게 주어지는 정보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가 완전히 바뀌었다. 스마트폰, TV, 인쇄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생산되고 소비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는 점점 더 늘어났고, 더 많은 정보가 있으니 더 빠르게 읽어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내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속한 사회 자체가 바뀌었다면 적응하기 위해서라도 더 빠르게, 더 많이 읽어내야 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은가?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읽기의 메커니즘이 빨리 읽어내는 방식에 적합한가라는 점이다. 

―2장 〈빨리, 많이 읽기를 재촉하는 사회〉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 기초 문해력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제니 라일리(Jeni Riley)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만 5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런 질문을 했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의 문해력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라일리는 조사를 통해 한 반에 있는 같은 나이의 아이들에게서 5년 정도의 발달 격차가 발견된다고 보고하였다. 즉, 1학년에 갓 입학한 학생들 중에는 만 3세 수준의 읽기 능력을 가진 아이가 있는 반면, 만 8세 수준의 읽기 능력을 가진 아이도 있는 것이다. 

―3장 〈쉽게 간과하는 문해력의 본질, 빈익빈 부익부〉

 

〈당신의 문해력〉에서는 중학교 3학년 학생 2405명을 대상으로 어휘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중학교 학생들의 어휘력 수준을 확인해보기 위해서였다. 조사 결과, 참가 학생 중 혼자 교과서를 이해할 수 있는 어휘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인 88점 이상의 학생들은 9%에 불과했다. 나머지 91%의 학생들은 혼자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고 공부할 수 없는 수준이었던 것이다. 특히 내용 파악 자체가 어려운 43점 이하의 학생들도 11%나 되었다. 자기주도학습을 하려고 해도 교과서 내용을 혼자 읽고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니 혼자 공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었다. 당장 교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어휘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vocabulary’라는 영어 어휘 공부와 단어 시험은 매우 익숙한 데 반해 한국어 어휘 공부라는 것은 무척 낯설게 느껴진다. 

―8장 〈어휘 격차가 불러온 심각한 현실〉

서평

읽지 않는 아이는 어떻게 읽지 못하는 어른이 되는가?

EBS 〈당신의 문해력〉 〈책맹인류〉 PD가 직접 쓴 문해력 교양서

 

7년여 간의 취재와 현장 프로젝트, 수백 편의 논문과 자료,

생생한 경험담을 토대로 정리해낸 문해력 격차의 현실과 대안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 기초 문해력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제니 라일리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만 5세) 아이들의 문해력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조사해보았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한 반의 같은 나이의 아이들에게서 5년 정도의 문해력 격차가 나타난 것이다. 문제는 특별한 개입이 없는 한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는 사실이다. 연구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 무렵 읽기 능력이 뒤처진 아이가 1학년 말까지 뒤처질 확률은 88%에 달하며, 3~4학년 이전 읽기 학습에 실패한 아이는 평생 읽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읽기가 어려운 아이는 점점 읽지 않게 되고, 결국 읽지 못하는 어른으로 자란다.

문해력이 강조되면서 문해력을 길러준다는 학원과 교재가 넘쳐나지만, 읽고 쓰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왜 누구는 잘 읽고 누구는 읽지 못할까? 문해력에 대한 오해, 읽기를 방해하는 사회적 요인이 문해력 격차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지원, 민정홍 두 PD는 EBS 〈당신의 문해력〉 〈책맹인류〉 〈문해력 유치원〉 등 ‘문해력 시리즈’ 프로그램을 기획, 연출하며 우리 사회에 문해력이라는 화두를 제시한 바 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생각보다 심각한 문해력 저하와 문해력 격차의 현실을 목도하게 되었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문해력 저하는 개인의 의지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일까? 잘못된 정보나 선입견이 우리를 읽기로부터 더욱 멀어지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나아가 우리 사회가 문해력 격차를 방관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7년간의 노력을 담았다.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를 취재하고 국내외 주요 연구와 실험, 교육 정책 등을 망라해 정리한 현실 분석과 대안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언어심리학자 마크 세이덴버그의 말처럼 “읽지 않는 현상, 읽지 못하는 현상은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문제”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문해력 격차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고자 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왜 누구는 잘 읽고 누구는 그렇지 못할까?

무엇이 우리의 읽기 능력을 빼앗아가는 것일까?

우리가 간과한 문해력 하락과 문해력 격차의 진짜 원인

 

한번 떨어진 문해력은 쉽게 회복되지 않고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왜 그럴까? 저자들은 읽기와 문해력에 대한 우리의 오해가 문해력 격차를 벌어지게 만든다고 말한다.

가장 큰 오해는 누구나 때가 되면 자연히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인간은 읽기 능력을 지니고 태어나는 게 아니며, 뇌의 거의 모든 영역이 협업해야 얻을 수 있는 매우 고난도의 능력이다. 또한 각자가 처한 문해 환경이 다르기에 문해력의 크기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은 한글 덕분에 문맹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이고, 그러다 보니 유독 글자를 읽는 행위를 ‘당연히’ 할 수 있는 행위라고 믿어왔다. 그런 까닭에 부모들은 아이가 한글을 빨리 떼는 데에만 관심이 있을 뿐, 제대로 읽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는다. 게다가 우리의 교육과정은 학교에 입학할 무렵의 아이들이 모두 동일한 출발선에 있다고 암묵적으로 전제한다. 우리 사회에 문해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이유다.

더 어려운 문제는 우리 사회에 퍼진 ‘읽기를 방해하는 요인’들이 문해력 격차를 더욱 벌어지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빨리, 많이 읽기를 재촉하는 문화는 그 대표적인 예다. 산업사회에 접어들면서,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갖춘 직장인이 성공한다는 인식으로 빨리 읽기, 속독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학생들은 시험 시간에 지문을 빠르게 읽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빠르게 읽는 방식은 우리 뇌가 추구하는 읽기의 메커니즘에 맞지 않는다. 

질문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 역시 문해력 격차를 강화하는 요인이다. 찾고자 하는 지식은 무엇이든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니 힘들게 책을 보며 외우고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여기다 AI 시대에는 ‘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마치 배경지식을 강조하는 건 구시대의 유물처럼 여겨지게 되었다. 하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배경지식 없는 활동형 수업은 오히려 학생들의 성취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저자들은 우리가 ‘읽기’와 ‘문해력’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정보나 선입견, 사회적 분위기가 어떻게 문해력 격차를 만들어왔는지를 여러 연구와 현장 프로젝트 결과를 통해 보여준다. 학자들의 연구를 직접 현장에서 구현하고 신뢰성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더욱 믿고 볼 수 있는 책이다.

 

현장 프로젝트와 연구에 기반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

문해력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해소할 믿음직한 안내서

 

우리는 왜 문해력을 갖춰야 할까? 흔히 문해력이 좋아야 성적을 잘 받고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문해력이 정말 중요한 이유는 인간의 자존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문해력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거나 타인과 소통하고자 할 때, 무언가를 배우고 세상을 알고자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생존의 필수 능력’이다. 문해력이 무너지면 더 이상 타인과 소통하기 어려워지고, 타인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 책에서 문해력 격차가 개인의 문제일 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이며, 우리 사회가 적극적으로 문해력 격차를 해소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책의 2부에서는 문해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6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아이들에게 독서 교육을 할 때 부모나 교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동기와 보상의 문제부터 OECD 최저 수준으로 한국인이 가장 취약한 읽기 영역인 디지털 문해력까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문해력의 가장 시급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들이 담겨 있다.

한번 벌어진 문해력 격차는 줄이기 어렵다. 개인적·사회적 관점에서 복합적으로 바라봐야 하기 때문이다. 분명한 건 방법을 알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놓치고 있던 문해력의 본질을 제대로 알고, 개인과 사회가 문해력에 대한 불안과 고민에서 해방되어 격차를 해소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지원
2010년 EBS에 입사하여 <달라졌어요>, <하나뿐인 지구>를 비롯해 <다큐프라임 공부의 배신>, <다큐프라임 시대탐구 청년> 등 많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교육을 통한 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8년부터 <다큐프라임 다시, 학교>, <당신의 문해력>, <문해력 유치원>, <당신의 문해력 플러스>, <책맹인류> 등 EBS '문해력 시리즈'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연출하며 우리 사회에 '문해력'이라는 화두를 제기하고 문해력과 읽기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국내외 많은 자료를 공부하고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면서 교육 격차, 자존감, 사회적 소통 및 사회통합 문제의 근간에 문해력이라는 핵심 원인이 있으며 그 해결책 또한 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고, 이러한 믿음과 바람을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를 비롯한 대중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2023년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 제46회 외솔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 민정홍
2004년 EBS에 입사하여 <딩동댕유치원> 등 유아·어린이 프로그램부터 <스페이스 공감>, <과학 다큐 비욘드> 등의 교양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대상을 위한 여러 포맷의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고자 애써왔다.

2018년부터 <다큐프라임 다시, 학교>, <당신의 문해력>, <문해력 유치원>, <당신의 문해력 플러스>, <책맹인류> 등 EBS '문해력 시리즈'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연출하며 우리 사회에 '문해력'이라는 화두를 제기하고 문해력과 읽기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국내외 많은 자료를 공부하고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면서 교육 격차, 자존감, 사회적 소통 및 사회통합 문제의 근간에 문해력이라는 핵심 원인이 있으며 그 해결책 또한 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고, 이러한 믿음과 바람을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를 비롯한 대중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2023년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 제46회 외솔상 등을 수상했다.
어크로스는 지식의 바다를 가로질러 독자를 찾아 떠나는 흥미로운 모험을 꿈꿉니다. 통합적 지식과 사유가 담긴 교양서, 인간과 삶에 관한 성찰을 보여주는 에세이 등을 출간합니다.
인류가 연구하고 공부해 알아낸 지식이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드는, ‘지식이 지혜가 되는 순간’을 선사해줄 책을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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