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여서 더 행복해요
《산타 목욕탕》은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날에 혼자 남겨진 연우의 이야기예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좋아하는 장난감을 받았지만, 엄마 아빠가 일하러 간 집은 쓸쓸하고 조용하기만 했지요.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산타 목욕탕’ 초대권은 연우를 일 년에 딱 한 번 크리스마스에만 열린다는 산타 목욕탕으로 이끌었어요. 그곳에서 연우는 산타 할아버지와 루돌프, 말하는 고양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고, 그들은 연우의 외로웠던 마음을 따듯하게 채워 주지요. 이 모습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행복과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답니다.
가장 큰 선물은 가족이에요
산타 목욕탕에서 목욕을 마친 연우는, 집에 가면 선물이 하나 더 있을 거라는 산타들의 말에 신이 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집 앞에 도착한 순간 연우는 깜짝 놀랐어요. 밤이 되어야 돌아올 줄 알았던 엄마 아빠가 있는 게 아니겠어요. 산타들이 말했던 ‘진짜 선물’은 바로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 가족의 사랑이었던 것이지요. 부모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아이들에게 이 책은 따듯한 위로와 함께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감동을 다시금 일깨운답니다.
돌봄의 손길은 언제나 내 옆에 있어요
족욕 기차, 스노우볼 사우나 등 신기한 것들로 가득한 《산타 목욕탕》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을 넘어,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고 회복시키는 돌봄의 역할을 해요. 마법 같은 공간에서 연우는 산타와 갈등도 겪고, 도움도 받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외롭고 속상했던 마음을 치유하게 되지요. 이렇듯 우리 주변에는 산타들이 연우의 외로운 마음을 토닥토닥 보살펴 주었듯이, 아이들은 외롭고 힘들 때 누군가가 반드시 나와 함께할 거라는 세상에 대한 믿음을 《산타 목욕탕》을 통해 얻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