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월시 문학상 우수상,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등을 수상한 김완하의 시 「엄마」,
BIB 황금사과상, 대한민국 그림책상 등을 수상한 이명애의 그림으로 다시 태어나다!
언제 들어도 뭉클한 이름 엄마, 김완하 시인의 감동적인 시 「엄마」가 이명애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에 담겨 시 그림책으로 태어났다. 첫돌 지나 말문을 트기 시작한 아기는 만나는 모든 것을 ‘엄마’라 부르며 세상과 연결되기 시작한다. 아빠 보고 엄마, 길 보고도 엄마, 산과 들, 나무와 바람, 바위를 보고도 ‘엄마’라 부르니, 그 모두가 아이를 키운다고 노래하는 시는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진리를 상기시키며 ‘엄마’의 의미를 확장한다.
아기의 맑은 눈으로 보면, 세상 모든 것은 실로 두 팔 벌려 반기는 ‘엄마’이고 그 따스한 품이다. 시 텍스트를 넘어 또 하나의 서사를 담은 그림은, 일상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공동체와 연결되는 따뜻한 순간을 재치 있게 펼쳐낸다. 점점 단절과 대립으로 치닫는 사회에, 그림책 『엄마』는 온 세상이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사랑으로 돌볼 때 아이도 사회도 온전히 성장한다는 사실을 가슴 벅차게 일깨운다.
시인의 섬세한 언어와 화가의 아름다운 그림이 만나 아기와 엄마로 관계 맺는 세상은 사랑과 신뢰로 가득함을 보여 주는 이 그림책을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는 물론 우리 모두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