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걸 다 모으네! 시간을 모으는 게, 정말 가능해?
전설 속 ‘하늘을 나는 생쥐’ 망망이가 들려주는
신비로운 이야기!
어느 날 우연히 시간 자루와 시간 수첩을 발견하고 자신의 사명을 깨달은 망망이는, 시간 욕심 많은 자에게 절대로 시간 자루를 빼앗기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남는 시간을 모아 부족한 이에게 나눠 주는 것이 생각만큼 가치 있는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슬프고 가슴 아프기까지 했지요. 한편 망망이는 유난히 긴 자신의 귀가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오래된 이야기책 ‘산해경’을 접하고 나서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그냥 생쥐가 아니라 전설 속에 등장하는 ‘하늘을 나는 쥐’라는 비밀을 말이에요. 아픈 할머니와 시간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자루 속 시간을 나눠 주려 했던 망망이는, 그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시간 모으기를 그만두기로 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데요. 전설 속 하늘을 나는 쥐 ‘이서’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겨드랑이가 간질거리기 시작하면서 진짜 날개가 돋아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제 망망이는 하늘을 나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망망이의 여정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다음 모험에서는 ‘기억’을 모으기 위해 새로운 여행을 떠나거든요.
“누구나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이 있지.
선물같이 귀한 시간을 바르게 잘 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이들이 있어.”
우리는 종종 ‘시간이 부족하다.’라고 말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최근 다양한 연구에 의하면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가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정보를 소비하며, 짧은 영상과 즉각적인 반응에 익숙해져 간다고 합니다. 즉 ‘시간감각’이 날로 흐려지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현대인들은 점점 실제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고 느낍니다. 《시간을 모으는 생쥐》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내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일깨워 줄 것입니다. 어린이는 흥미로운 모험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고, 성인들은 잊고 살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모으는 생쥐》는 삶의 소중한 순간을 지키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할 것입니다. 망망이 이야기는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시간의 소중함과 삶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진실하고 묵직한 서사입니다. 망망이가 모으는 시간 속에는 따뜻한 감동과 가슴 먹먹한 깨달음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망망이가 만나는 다양한 주인공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은 각자가 소중히 여기는 ‘시간’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