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멈추지 않고 계속 말했다.
“그게 뭐가 그렇게 웃기냐? ‘만약’에는 진짜 힘이 있다고, 나한테는!”
친구들은 내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다른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들에게 ‘만약’은 단순히 상상하는 장난일지 몰라도, 나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품은 씨앗과 같았다.
그 안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었고, 내가 만들어갈 미래가 담겨 있었다.
나는 반드시 증명하고 싶었다.
그저 상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만약’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걸.
내 안에서 움트는 ‘만약’ 힘을 믿었고, 직접 실현해 보고 싶었다.
나는 속으로 다짐했다.
언젠가 친구들이 나에게 다시 묻는 날이 오게 만들 것이다.
“야, 진짜로 그 만약이 현실이 됐네?”
믿을 수 없는 얼굴로 말하는 그 순간이 반드시 온다고 믿었다.
친구들 농담과 냉소에 흔들리지 않는 내 ‘만약’은 그렇게 내 이야기를 시작하는 불씨가 되었다.
- 모든 가능성은 한 질문에서 시작된다 - 중에서
“자네가 살아오면서 무의식적으로 반복했던 ‘만약’에가 있을 거야.
예를 들면, ‘만약에 내가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까?’ 혹은 ‘만약에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 같은 부정적인 질문이 자네가 가야 할 길을 막고 있을 수도 있네.
이런 질문들을 부자 사고방식에 맞는 긍정적인 ‘만약’에로 바꾸는 일이 첫 단계라네.”
그 말에 나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동안 내가 되뇌었던 ‘만약’에들은 결과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섞여 있었던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스쳐 가며, ‘만약’에라는 질문하는 방향을 바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기 시작했다.
어르신은 다시 한번 미소를 지었다.
“밝은 미래를 향한 질문을 통해 자네 내면을 바꾸는 거지.
이 과정을 거치면 자네 생각은 점점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걸세.”
나는 그 조언을 깊이 새겼다.
희망이 담긴 질문이 내 생각을 바꿀 수 있다면, 경제적 자유는 더 이상 막연한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았다.
- 성공은 남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 중에서
어르신은 조금 더 단단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포기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야.
많은 사람들이 포기해야 할 때를 알지 못하고 미련을 붙잡다가 더 큰 상처를 받기도 하지.
하지만 자네는 지금 자신에게 맞지 않는 길을 정리하고, 더 나은 가능성을 찾기 위해 결단을 내리려 하고 있네.
오히려 이게 진정한 강인함이고, 또 하나의 성공이지.”
그의 말은 나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나는 이제껏 포기를 두려워하고, 그것이 실패가 가진 다른 이름이라고 여겨왔다.
그러나 어르신은 포기가 또 다른 성공에 한 모습임을 명확히 알려주었다.
그날 나는 어르신 말을 떠올리며 깊이 생각에 잠겼다.
‘두 걸음 전진을 위한 한 걸음 후퇴.’ 이제는 이 말이 단순한 후퇴가 아니라 더 넓은 가능성을 열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포기는 단순한 멈춤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여는 선택이었다.
브랜딩이라는 목표를 잠시 내려놓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길은 사라지지 않는다.
새로운 방향을 찾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는 언제든 열려 있다.
나는 새로운 길을 걸어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 포기하는 게 아니라,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거다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