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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배


  • ISBN-13
    979-11-94100-05-8 (77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여유당출판사 / 여유당출판사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3-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미야자와 겐지
  • 번역
    박종진
  • 메인주제어
    유아, 어린이그림책
  • 추가주제어
    어린이: 그림책, 활동북, 영유아 학습
  • 키워드
    #유아, 어린이그림책 #생명 #죽음 #삶 #자연 #순환 #연결 #성장 #그림책 #어른그림책 #100세그림책 #문학작품 #단편동화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85 * 306 mm, 48 Page

책소개

■ 미야자와 겐지 컬렉션 다섯 번째 그림책!

 -두 장의 푸른 환등이 비춘 계곡물 속 작은 우주

 

자연현상과 생물, 광물을 관찰하고 교감하며 마음속에 떠오른 이미지를 독특한 언어로 묘사하며 우주 만물의 공존과 평등·평화를 추구한 일본의 시인이자 동화작가 미야자와 겐지. 1923년 신문에 발표된 그의 단편동화 「돌배」가 오승민 작가의 담백하고 유려한 그림에 담겨 그림책으로 오롯이 태어났다. 일본에서는 그림책이 여럿 나오고 교과서에 실릴 만큼 유명하나 한국에서는 전집·선집에서 글로만 볼 수 있던 작품을 드디어 그림책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펴낸 『비에도 지지 않고』 『은행나무 열매』 『첼로 켜는 고슈』 『주문 많은 요리점』을 잇는 미야자와 겐지 컬렉션 다섯 번째 그림책 『돌배』는 맑고 투명한 계곡물 속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작은 계곡 바닥을 비춘 두 장의 푸른 환등입니다.”라고 서문을 연 이야기는, 5월 낮과 12월 밤 계곡물 속을 비추며 햇살과 달빛, 빛과 그림자가 엮어내는 신비로운 이미지, 그 속에 사는 아기 게 형제와 그들이 본 놀라운 광경을 심상스케치 기법에 따라 경쾌한 문체로 생생히 묘사한다. 

 

광대한 우주 속 작은 계곡물 속을 관찰하며, 생명이 존재하는 곳 어디나 삶과 죽음이 교차하며 공존하고 모든 존재가 영향을 주고받으며 연결되어 있음을 떠올린 겐지의 통찰이 경이롭다. 두 장의 푸른 환등으로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를 일깨우며 희노애락의 연속인 우리 삶을 어루만져 주는 듯하니, 과연 “지난 천 년간 일본 최고의 문인 중 하나”로 선정된(아시히신문) 이유를 증명하는 작품이라 할 만하다. 그런데 겐지는 말했다. “내 이야기는 모두 숲과 들판과 철길, 무지개와 달빛에서도 받아온 것”이라고. 계곡물 속 작은 게들에게서는 무슨 이야기를 들었을까?

목차

돌배

작품해설

본문인용

“아빠, 물고기는 어디로 갔어요?”
“물고기 말이냐. 물고기는 무서운 곳으로 갔지.”
“무서워요, 아빠.”
“괜찮다, 괜찮아. 걱정하지 말고 저기 좀 보렴. 자작나무 꽃잎이 흘러왔구나. 봐라, 예쁘지?”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미야자와 겐지
글 미야자와 겐지(1896-1933)
1896년 일본 이와테현에서 태어나 1933년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이자 동화작가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 우주와 생명에 대한 통찰과 뛰어난 상상력을 담은 작품을 많이 남겼습니다. 산과 들을 산책하며 자연을 관찰하고 농업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가 하면, 농업과학을 연구해 농사를 지도하기도 했습니다. 1921년부터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나 살아 있을 때 나온 책은 시집 『봄과 수라』와 동화집 『주문 많은 요리점』뿐이고, 삶을 마친 뒤 작품들이 알려지기 시작하여 지금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에 『은하철도의 밤』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 『첼로 켜는 고슈』 『바람의 마타사부로』 『오츠벨과 코끼리』 등이 있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오승민
그림 오승민​
열두 살쯤 「돌배」를 읽었습니다. ‘화가가 되면 이 이야기를 꼭 그려야지.’ 하며 다락방에서 울던 나를 기억합니다. 오십이 넘어 돌배를 그리는 동안 만남과 작별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아프고 그리운 마음에 집착하는 나에게 아빠 게는 말합니다. “괜찮다, 괜찮아. 저기 좀 보렴. 자작나무 꽃잎이 흘러왔구나. 예쁘지?” 지금은 2월. 석양빛이 따사롭습니다. 글을 마치고 산책을 해야겠습니다. 두 장의 푸른 환등을 그리는 내내 함께한 음악은 5월-Big Country(Emile Mosseri), 12월-Jean-Louis(Arthur Simonini)입니다.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 『점옥이』 『붉은 신』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꼭꼭 숨어라』 등을 쓰고 그렸으며, 『첼로 켜는 고슈』 『우주 호텔』 『나의 독산동』 『불량한 자전거 여행』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번역 : 박종진
옮김 박종진
겐지 동화 「은하철도의 밤」부터 시작해서 「돌배」까지 왔습니다. 우주를 돌고 숲속을 지나 이제 계곡 바닥에 내려앉아 맑은 물속을 보게 됩니다. 몇 년간 오승민 작가와 함께 꿈꾸었던 그림책이 바로 『돌배』입니다. 환등으로 펼쳐지는 아기 게 형제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오래 기다린 만큼 깊은 감탄과 진한 여운이 남는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맑고 투명한 계곡물 속의 아름다움과 함께 읽을수록 수수께끼 같은 문장에 다시 한번 매료되었습니다.
『주문 많은 요리점』 『첼로 켜는 고슈』 『은행나무 열매』 『비에도 지지 않고』 『은하철도의 밤』 『개미가 된 수학자』 『신기한 시간표』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출판사소개

‘여유당’은 강촌에 살던 옛 선비의 서재입니다. 다산에서 긴 유배를 마치고 돌아와 애끓는 모색의 시간을 시대정신 위에 아로새긴 인문학의 보고이지요. 여유당출판사는 여유당에 깃든 정신을 새기고, 2005년 ‘아! 그렇구나 우리 역사’ 시리즈로 시작하여 글·그림이 아름다운 국내외 그림책, 어린이·청소년 문학작품, 삶에 등불이 되어 줄 인물 이야기와 역사‧인문서를 펴내고 있습니다. 책이 즐거움을 주는 놀이가 되길 소망하며 한 권 한 권 정성을 다해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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