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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감영의 인재 선발과 낙육재 위상


  • ISBN-13
    979-11-89766-54-2 (930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지성인 / 도서출판 지성인
  • 정가
    31,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1-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장인진
  • 번역
    -
  • 메인주제어
    박물관과 유물 연구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박물관과 유물 연구 #경상감영 #낙육재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학술 전문서
  • 도서상세정보
    153 * 225 mm, 334 Page

책소개

경상감영에서 설치한 낙육재는 인재양성과 문풍 진흥을 위해 설립한 경상도의 영학營學으로 1721년(경종 원년)에 경상감사 조태억趙泰億( 1675-1728)이 설립하였다. 도내 재주 있고 뜻이 돈독한 선비를 선발하여 학업을 권장하고 문풍을 진흥하고자 대구부의 남문 밖에 설치하였으며, 그 명칭은 『맹자孟子』에서 말한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시키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에서 취한 것이다. 낙육재는 감영의 공적 교육기관이었으므로 영학營學 또는 영재營齋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지난해에는 「경상감영의 인재 선발과 낙육재 동연록」이라는 논제로 경상감영에서 선발한 낙육재 재생들의 동연록[동문록]을 총 정리하여 발표하였다. 동연록에 수록된 명단은 대개 이곳에서 공부한 사람들의 개인 문집과 관련 문헌에서 발굴한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Ⅰ장 서문에 이어서 Ⅱ장에서는 경상감영 영학의 수용과 설립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여기서는 먼저 반계 유형원의 교육개혁 방안 가운데 영학의 성격을 살펴보고 교육 제도를 수용한 배경을 구명하였다. 그리고 낙육재의 설립과 관련하여 조태억의 「낙육재 절목서」, 조현명이 정한 「낙육재 권학절목」과 「낙육재 절목」 등에서 교육적 기반을 살펴보고 장서 구성을 도출하였다. 낙육재 운영과 관련하여 학전의 규모, 운영비, 학습과 관련하여 권장 도서를 짚어보고 강독과 제술의 실상을 살펴보았다. 

Ⅲ장에는 후대 경상감사의 낙육재에 대한 관심과 교육 의례를 살펴보았다. 여기서 낙육재에 관심을 보인 경상감사 몇 사람의 행적을 추적하여 흥학적 관점에서 낙육재의 흥망을 구명하고 감사가 행한 교육 의례 행사인 정읍례, 향음례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Ⅳ장은 필자가 1978년부터 낙육재 동연생同硏生의 명단을 수집하고 정리한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하였다. 동연생이란 동창생을 의미하며, 전체의 명단이 동연록同硏錄[동문록]이다. 이것을 중심으로 먼저 선발된 자의 거재 횟수별 현황을 살펴보았다. 여기에 수차례 지원하여 거재한 사실이 있다면 당시 선비들이 낙육재에 대한 자긍심과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았다.

낙육재가 교육기관으로서의 어떤 성격을 지녔는가를 최초 선발·거재 당시의 연령을 통하여 파악하기 위함이다. 또, 지역별 현황을 살펴서 학풍이 어느 정도 확산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구명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재생들의 문집 현황과 낙육재 관련 글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 후, 행적이 두드러진 사람들과 한말의 애국 계몽의식을 보인 재생들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하였다. 

Ⅴ장에서는 낙육재 교육이 대구 교육 문화에 끼친 영향을 다루었다. 주로 낙육재 철폐 이후 지역의 교육과 문화 계승에 대한 내용이다.

끝으로 부록에 낙육재 동연록, 낙육재 도서목록, 낙육재 『재록』의 원문 영인본을 수록하여 연구에 참고가 되도록 하였다.

 

목차

➻ 저자의 말  5

 Ⅰ. 서언 11

 Ⅱ. 영학의 수용과 낙육재 설치   17

1. 영학營學의 수용 18

2. 조태억의 낙육재 설립 26

3. 조현명의 낙육재 중창과 기반 조성 30

1) 낙육재 절목 38

2) 장서 45

4. 낙육재 운영과 학습 51

1) 학전 규모 51

2) 운영비 53

3) 학습 58

Ⅲ. 후대 감사의 낙육재 관심과 교육 의례  73

1. 낙육재 관심 74

1) 조시준·정동관·정만석 감사의 재정 확충 74

2) 윤광안 감사의 낙육재 증축 75

3) 엄세영 감사의 낙육재 중수 78

4) 조기하·이헌영 감사의 관선당 중수 82

2. 교육 의례의 실상 86

1) 정읍례 86

2) 향음례 98

Ⅳ. 인재 선발과 낙육재 동연생   111

1. 인재 선발 112

2. 낙육재 동연생 126

1) 인적 규모 126

2) 거재 횟수별·연령별·지역별 통계 132

3) 문집을 남긴 재생들 138

4) 재생들의 낙육재 관련 글 142

5) 한말 애국 계몽가 176

Ⅴ. 낙육재 교육이 대구 교육 문화에 끼친 영향   181

Ⅵ. 결어  189

• 참고문헌 196

• 색인  201

〈부록 1〉 낙육재 동연록 209

〈부록 2〉 낙육재 도서목록 234

〈부록 3〉 낙육재 『시부詩賦』[재록] 영인본 282

〈부록 4〉 낙육재 『재록齋錄』영인본 334

 

 

본문인용

-

서평

필자가 20대 후반이었던 1977년 대구시교육청 공무원으로서 대구시립도서관에 소장된 고문헌에 대하여 목록을 작성한 적이 있다. 이 가운데 ‘낙육재’라는 장서인藏書印이 찍힌 책을 다수 발견하게 되었다. 낙육이란 무엇인가? 바로 『맹자』의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시키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에서 온 말이기 때문에 ‘낙육재’는 조선시대 대구지역의 교육 기관으로 짐작하였다. 필자가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조사한 결과로 내놓은 것이 1978년 발표한 「영남 낙육재고」였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낙육재의 설립, 위치, 재생의 선발, 거재 등을 다루었다. 이 과정에서 발굴한 필사본 『재록』, 『강목강어』, 『정읍강론록』 등을 중심으로 낙육재에서 공부한 영남 유생들의 출신 지역과 연령 및 선발과 거재 횟수 등을 파악하였다. 생각해보면 필자가 청년기 열정으로 이룬 것이므로 후속 연구자를 위해 조그만 기여를 한 것으로 자부한다. 지금까지 낙육재에 관심을 가지고 조사·연구를 해온 필자는 그동안 발표하였던 논문을 재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는 것은 바로잡고, 내용을 보완하여 『경상감영 인재 선발과 낙육재 위상』이라는 서명으로 도서를 간행하게 되었다. 이 글과 함께 책 말미에 붙인 ‘낙육재 동연록’[동문록] 683명(실인원 505명)은 조선시대 경상도 공교육의 ‘영학 동연파營學 同硏派’이라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학단의 면모를 살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앞으로 낙육재 출신의 인물에 대한 연구 자료로써 활용을 기대해 본다.

저자소개

저자 : 장인진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영남 문집의 문헌적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광역시 문화재위원, 경상북도 문화재위원, 동 문화재위원회 부위원장 겸 동산분과 위원장을 지낸 바 있으며,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면서 현재 한강학연구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주로 한국 문헌학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남문집의 출판과 문헌학적 양상󰡕(계명대학교출판부, 2011), 『4대한림 한강학의 기반, 칠곡 석담 이윤우 종가』(경북대학교출판부, 2020) 등이 있고, 공저서로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 고서의 자료적 가치』(계명대학교출판부, 2010), 『한국족보의 특성과 동아시아에서의 위상』(계명대학교출판부, 2013), 『강안학이란 무엇인가』(도서출판 역락, 2023) 등 10여 책이 있다.
최근 KCI급 논문으로는 「원나라 유진옹 평점본의 조선전기 출판 현상」(계명대, 한국학논집, 2019), 「노봉 김정의 목민관으로서의 삶」(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21), 「석담 이윤우의 한강학파 기반 조성」(경북대, 영남학, 2023), 「경상감영의 인재 선발과 낙육재 동연록」(계명대, 한국학논집, 2023), 「동호 이서의 생애와 한강학파 활동」(경북대, 영남학, 2024) 등이 있다.

출판사소개

“전통문화와 시대적 상황, 역사적인 사실을 학문적 이론을 후세에 알리자”라는 생각으로 출판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상업성이 없어 학계의 전문연구자 이외 독자층이 없는 책은 물론이고, 누군가 찾게 될 한 사람의 연구자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책들을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사명감으로 간행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지난 시간동안 아끼고 사랑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더욱더 열심히 움직이며 파이팅 하며 출간에 힘쓰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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