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평면표지(2D 앞표지)
입체표지(3D 표지)
2D 뒤표지

뇌과학자는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

휩쓸리지 않는 나만의 축을 세우는 법


  • ISBN-13
    979-11-988953-1-8 (03190)
  • 출판사 / 임프린트
    어썸그레이 / 어썸그레이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2-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모기 겐이치로
  • 번역
    한주희
  • 메인주제어
    실생활에 도움되는 유용한 조언/팁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실생활에 도움되는 유용한 조언/팁 #뇌과학 #AI 시대의 독서법 #삶의 주도권을 쥐는 법 #텍스트힙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0 * 190 mm, 272 Page

책소개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인공지능에 생각의 주도권을 넘겨줄 것인가?”

X 팔로워 140만, 일본의 가장 영향력 있는 뇌과학자가 전하는 AI시대의 독서법

 

우리는 독서를 취미의 영역으로 생각한다.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사는 데 크게 지장은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안 나오는 정보가 없고, 심지어 창작까지 해 주는 AI시대에 책은 더더욱 쓸모가 없어진 것 같다. 그런데도 굳이 돈과 시간을 들여 책을 읽어야 할까? 

 

X팔로워 140만, 일본의 가장 영향력 있는 뇌과학자인 저자는 “AI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가기 위해” 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저자의 관점에서 독서는 취미가 아닌 ‘필수’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일관되게 전달하는 메시지 하나는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 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디지털 세계의 쏟아지는 정보들 사이에선 오히려 이전보다 더 ‘자신만의 기준’이 필요해졌고, 보이지 않는 알고리즘 속에 갇히지 않기 위해 우리는 더 적극적으로 ‘자기 내면의 세계와 안목을 확장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을 인터넷을 통해서도 습득할 수 있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뇌가 어떤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고 오래 각인시키는지를 본다면, 휘발성이 강한 디지털 정보보단 ‘뇌 내의 정보를 소환하여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텍스트 정보가 훨씬 우리 뇌에 이익이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책이 인터넷보다 훨씬 가성비가 좋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AI시대에 맞는, 책을 잘 읽는 방법이 있을까? 

저자는 먼저 ‘독서가 뇌에 왜 좋은지’ 뇌과학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교양인이 되기 위해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은지 주제별(인생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내면의 세계를 확장하기 위한, 공감능력을 키우기 위한, 역경에 맞서 각오를 다지기 위한 독서)로 소개한다. 그리고 뇌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주는 독서법과 AI시대에 효율적인 독서법에 대해 소개한다.  

물론 독서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도 되고, 옳은 방법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독서를 내 삶의 도구로 좀 더 잘 활용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책을 읽는다는 굉장한 기쁨

 

제1장 독서는 왜 뇌에 좋을까?

독서를 통해 진화하는 뇌

독서를 습관으로 만들면 뇌에 ‘고속도로’가 뚫린다

독서가 주는 자극은 수준이 다르다

책 내용은 잊어도 독서 체험은 남는다

현실적으로 쓸모 있는 독서의 7가지 장점

 

제2장 내 인생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독서

절대적인 권위에 도전한 나쓰메 소세키

타고난 재능조차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내 인생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넘겨줄 것인가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줄 작품을 찾아라

창의적 발상을 자극하는 훈련법

혼자 힘으로 힘들 땐 선인의 지혜를 빌리자

‘오타쿠’야말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

챗GPT를 사용할 때 우리 뇌는 어떻게 느낄까?

챗GPT는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까?

종이책과 전자책, 용도를 정하자

 

제3장 내 안의 세계를 확장하는 독서

책을 읽으면 어휘력과 문해력이 일취월장한다

지성이란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한 권의 책 속에 담긴 심연

책은 인터넷보다 훨씬 가성비가 좋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의 아이디어 창고

일부러라도 충격을 주는 책과 만나야 하는 이유

청춘의 확장과 현실로의 착지

나를 뇌과학자의 길로 이끈 운명의 책

‘국가’와 ‘자유’에 관한 생각의 물꼬를 터준 책

 

제4장 공감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주는 독서

AI 시대에 보다 절실해진 공감능력

정보량이 적은 문자일수록 상상력을 자극한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사회성도 좋다

시공간을 초월한 최고의 만남

완전히 다른 세계로 생각을 옮겨보자

문학작품을 읽으면 교양이 쌓이는 이유

나를 찾아 떠나는 독서란

 

제5장 역경에 맞서 각오를 다지기 위한 독서

‘각오에 대한 감성’을 배우다

사무치게 고독할 때 심금을 울리는 『비극의 탄생』

불안 속에서 구원을 발견하는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마음의 균형이 깨졌을 때 읽는 『바보 열차』

보잘것없는 나를 발견할 때, 뇌는 실제라 느낀다

소설을 읽을 때 일어나는 내뇌(內腦)의 변화

 

제6장 뇌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주는 독서법

‘난이도를 무시한 독서’가 뇌에 좋은 자극을 준다

운명적 만남을 경험하고 싶다면

병렬독서로 독서 습관을 만들자

글을 쓰는 속도로 읽지 않으면 지식은 휘발된다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을 때 비로소 내 것이 된다

책에 따라 읽는 속도를 구분한다

글을 쓸 때 뇌 속에서 일어나는 변화

인풋과 아웃풋을 반복할 때 문장력이 향상된다

‘조각 독서’로 독서 시간을 확보하자

병행독서로 독서 시간 폭발적으로 늘리기

 

제7장 AI시대의 슬기로운 독서법

무작정 지식만 쌓아서는 AI에 대적할 수 없다

지금 꼭 필요한 새로운 지식 ‘동적교양’

독서로 얻은 지식을 실생활에 활용하는 방법

동적교양에 날개를 다는 법

곤도 마리에의 ‘정리법’이 세상을 움직인 이유

인간만이 지닌 고유한 영역

세상을 ‘넓게 보는’ 힘을 기르기 위한 도구

‘깊이 알기’ 위해 클러스터를 발견하고 깊이 파자

지식편중형에서 프로젝트형 학습으로 가는 프로세스 

상식을 의심하자

교양은 좋아하는 걸 즐기면서 몸에 새기자

 

참고문헌 및 자료

본문인용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는 온라인에 떠도는 문장이나 뉴스 등 대량의 텍스트 데이터를 읽고, 유저의 요구에 맞춰 문장을 생성하는 구조이다. 이를 활용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SNS상에서 마치 자기 생각인 양 게시글을 업로드하는 일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마치 ‘커닝으로 시험에서 만점을 받는 행위’와 비슷한 면이 있다. 언뜻 생각하면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고, SNS에 올린 게시물 덕분에 ‘좋아요’나 ‘팔로워’ 숫자가 늘어나는 등 나름 장점이 많아 보이지만, 과연 우리 뇌는 이런 현상을 환영할까? 그렇지 않다. 챗GPT의 힘을 빌려 문장을 완성하는 행위는 우리 뇌에 부하를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자극도 주지 않을뿐더러 우리의 성장을 저해한다. 

-77쪽 ‘챗GPT를 사용할 때 우리 뇌는 어떻게 느낄까?’ 중

 

우리의 일상에 AI가 깊숙이 들어온 지금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그저 막연히 AI를 두려워만 할 것이 아니라 AI와 조화롭게 공생해나갈 방법을 연구하는 편이 지금 시점에 필요한 자세일 것이다. 그리고 AI와 조화로운 공생을 위해서 우리의 ‘인간력(人間力)’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82쪽 ‘챗GPT는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까?’ 중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정보를 그대로 뇌에 복사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감정을 움직여 체험하는 일이다. 그리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또, 독서로 뇌 안에 축적된 지식은 ‘발효’되고 발전한다. 습득한 지식이 나의 과거와 미래의 경험과 연결되어 새로운 의미가 생겨나고 나도 모르는 새에 발전해 간다. 이러한 발효 과정을 거쳐 비로소 ‘지성’과 ‘식견’이 내 안에 뿌리내리게 된다. 

-103쪽 ‘한 권의 책 속에 담긴 심연’ 중

 

‘유명인의 생각이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의 SNS나 블로그를 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말처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책을 권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질적 가치’와 ‘편의성’ ‘신뢰성’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인터넷의 발전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쪽이지만 인터넷이 있다고 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온라인상의 글과 활자로 된 책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106쪽 ‘책은 인터넷보다 훨씬 가성비가 좋다’ 중

 

지금 우리의 세계는 주어진 것을 받아들여보기 전에 인터넷이나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가상의 세계가 지나치게 먼저 확장되어 있다. 그 세계에 빠져 자신의 세상과 운명도 인터넷이나 영화처럼 다이내믹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동떨어진 곳에 나의 인생이 있을 리 만무하다. 지금 눈앞에 있는 우리 자신의 생활을 외면하고 어딘가 다른 세상을 바라본들 그곳에 내 인생이나 운명이 있을 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다만 유의할 점은 자신의 세계가 확장되는 것, 그것 자체만은 좋은 일이다. 아니, 적어도 한 번은 확장되어야만 한다. 앤의 세계가 한 번은 확장되었듯이. 머지않아 세계가 다시 수축하고 좁아질 수밖에 없는 현실에 안주하게 되더라도 한 번쯤은 세상 끝까지 확장되는 경험을 하는 것, 그것이 어른이 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121쪽 ‘청춘의 확장과 현실로의 착지’ 중

 

재미의 역치가 낮은 것보다 높은 것이 좋다. 바꿔 말하면 술술 넘어가는 책보다 어렵게 읽는 책이 즐거운 법이다. 왜냐하면 쉬운 것은 뇌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나의 수준보다 살짝 어려운 책을 읽으며 내용을 이해했을 때 짜릿함이 찾아오는 그 순간, 뇌는 성취감을 느끼는 도파민을 분비하고 쾌감을 주기 때문이다. 

뇌과학적 측면에서 보면 난이도를 무시하고 어려운 책을 한 권 다 읽는 편이 쉬운 책을 열 권 읽는 것보다 뇌에 좋은 자극을 준다. 

-188쪽 ‘난이도를 무시한 독서가 뇌에 좋은 자극을 준다’ 중

 

뇌가 학습하는 형식에는 듣고, 음미하고, 책을 읽는 등 자기 감각을 이용하는 ‘감각계 학습’과 자신이 생각한 것을 입으로 내뱉거나 글로 쓰는 ‘운동계 학습’이 있다. 양쪽의 균형이 잘 맞을수록 뇌의 학습 능력은 완벽해진다. 

책을 읽고 마음이 움직인 것처럼 책을 읽은 감상으로 나를 표현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감각계 학습’과 ‘운동계 학습’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가 된다. 

즉, 책으로 인풋한 지식이나 정보를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뇌 내에 정착시켜 필요할 때 꺼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읽은 내용을 아웃풋으로 떠올리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는 인풋이 압도적으로 많은 시대에 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면서도 이를 스스로 밖으로 꺼내보려는 아웃풋 행위가 여실히 부족하다.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이 형편없이 무너져 있는 것이다. 

-207쪽 ‘글을 쓸 때 뇌 속에서 일어나는 변화’ 중

서평

뇌과학자는 어떻게 책을 읽을까?

힙한 독서를 더 똑똑하게, ‘뇌과학적으로 올바른’ 독서법

 

도파민 과잉 시대의 반작용으로 나타난 ‘집중력 되찾기’ 트렌드로 최근 독서가 주목받고 있다. AI의 등장으로 이제 ‘책의 시대는 끝’인 것 같았지만, 오히려 젊은 세대들에겐 독서가 색다르고 멋진 것으로 받아들여져 ‘텍스트힙’이란 하나의 트렌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독서가 주목받는 것과는 별개로 책을 읽는 것이 대다수에게 쉬운 일이 아닌 것만은 사실이다. 독서가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책을 읽는 건 어렵다. ‘무수한 책들 중에 어떤 것을 읽으면 좋은지’, ‘내가 좋아하는 분야만 읽어도 되는 건지’, ‘추천도서라고 알려진 고전 작품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지’, ‘오디오북으로 들은 것도 독서가 되는지’, ‘책의 절반도 이해 못한 것 같은데 읽었다고 할 수 있는지’, ‘시나 소설은 당장 쓸모가 없는데 꼭 읽어야 하는지’, ‘읽어도 기억이 안 나는데 책은 왜 읽어야 하는지’ 등 독서라는 행위 자체에 대한 궁금증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독서 초보자들에게 이런 궁금증이 있다면, 책을 좋아하고 좀 읽는 사람들에겐 또 이런 것들이 궁금하다. ‘독서는 아침에 하는 것이 좋은지 잠들기 전에 하는 것이 좋은지’, ‘시간을 통으로 비워두고 독서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게 좋은지 아니면 틈틈이 하는 게 좋은지’,' 종이책과 전자책 그리고 오디오북 중 어떤 것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지', ‘속독으로 여러 권을 읽는 것도 효과가 있는지’, ‘교양을 쌓으려면 어떤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좋은지’ 등. 

 

〈뇌과학자는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는 이런 궁금증에 대한 답이 모두 들어 있다.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뇌과학자인 저자가 쓴 이 책의 원 제목은 “간단하고 뇌과학적으로 올바른 독서법(シンプルで脳科学的に正しい読書法)”으로 독서가 왜 뇌에 좋은지, 어떻게 읽으면 뇌에 가장 효과적인지를 담은 책이다. 또 이런 독서가 우리 삶의 어떤 순간에 극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저자가 지금껏 해온 독서 경험에 비추어 설명한다. 네 가지 주제로 다룬 저자의 독서 경험은 이론적인 독서의 장점을 어떻게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를 구체적이고도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다.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지성, 

그리고 AI 시대에 꼭 필요한 ‘동적교양’에 대한 안내서

 

이 책에서는 AI 시대의 슬기로운 독서법에 대해서도 안내하는데,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동적교양’ 개념은 바로 적용해봐도 좋을 것이다. 동적교양은 독서활동이 책을 읽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IT 기술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다시 편집하여 지식의 지평을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행동으로 옮기거나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작정 지식만 쌓아서는 AI에 대적할 수 없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며, 독서를 통해 쌓은 교양과 AI의 기술적 장점을 잘 활용하는 것은 지금 꼭 필요한 생존의 도구라고도 할 수 있다. 

 

동적교양을 익히면 새로운 가치관에 눈뜰 기회가 많아져 보다 자유롭고 새로운 곳에 다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누구나 SNS 채널을 통해 영향력을 가질 기회가 있으며, 고정관념이나 통념을 벗어난 새로움으로 주목을 받고 돈을 벌 수도 있다. 동적교양의 관점에서 보면 AI시대를 이끌어갈 이들은 전통적으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부류에 국한되지 않는다. 누구든 자신만의 관점과 기준을 갖고 있다면 밀려오는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AI의 기술적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뇌 기능을 뛰어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믿음과 그에 대한 두려움이 팽배해진 시대지만,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뇌과학자인 저자는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지성’이 있다고 믿는다. 내 몸에 체화된 정보가 뇌에 업데이트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내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행위, 저자는 이것을 ‘교양’이라 하고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이라고 말한다. 이 교양을 그 어떤 체험보다 ‘독서를 통해서’ 가장 가성비 높게 얻을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AI로 대체될 수 없는 책의 가치 

 

저자 모기 겐이치로는 X(구 트위터) 팔로워 140만에 이르는 파워 스피커로, 기업과 학계, 방송계, 문화계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며 스스로 ‘동적교양’을 실천하고 있다. SNS를 통해 정보, 메시지 발신을 활발히 하고 있어 때로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한다. AI를 연구하고 그 도구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에게 책은 AI로 대체될 수 없는 가치이자 존재다. 저자는 책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에게 책은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 만나서 성장하고 삶을 함께하는 친구 같은 존재. 한 번으로 그치는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삶의 어느 순간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그 안에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고, 고민이 있을 때는 조언을 주기도 하며 아무것도 아닌 한마디로 위로를 주기도 하는 존재다.” 

 

이 말은 지금까지 우리가 책과 독서를 도구적 관점으로만 보았구나, 하고 돌이켜보게 한다. 독서라는 행위가 우리의 세계를 확장시키고 뇌를 성장시킨다는 점, 그것이 디지털 세계의 다른 어떤 것들보다 가장 뇌에 긍정적 자극을 준다는 점을 생각하면, 책은 단지 지식과 정보의 전달 매체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다시 생각해보자. 여전히 “AI 시대에 책은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저자소개

no image book
저자 : 모기 겐이치로
모기 겐이치로(茂木 健一郞)
뇌과학자. 도쿄대학 이학부와 법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이학과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대학 이화학연구소, 케임브리지대학을 거쳐 도쿄대학 대학원 객원교수 및 특임교수, 소니컴퓨터사이언스연구소 상급연구원, 각종 업계 단체의 이사와 고문 등 다채로운 영역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았다.
전문 분야는 뇌과학, 인지과학이며 '퀄리어(감각질)'을 키워드로 뇌와 마음의 관계를 연구했다. 최근에는 'AI 시스템을 윤리적 원칙에 맞게 조정하여 인간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한 연구에 주력 중이다.
X 팔로워 140만에 이르는 파워 스피커이며, SNS에서 정보, 메시지 발신을 활발히 하고 있어 때로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된다. 영어로 집필한 일본문화와 정신성에 대해 논한 저서 『이키가이(IKIGAI)』가 독일 슈피겔 논픽션 분야에서 통산 31주 1위를 차지했으며, 30여 개 국가에서 29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고 있다. 2005년 『뇌와 가상』으로 일본의 권위 있는 학술상인 고바야시 히데오상을 수상했다.
국내 출간 저서로는 『좋은 질문이 좋은 인생을 만든다』, 『욕망의 연금술사, 뇌』, 『화장하는 뇌』, 『이키가이』 등이 있고, 『보통의 교양』의 감수를 맡았다.
번역 : 한주희
책에는 저마다 작가의 사유가 담겨 있으며, 이러한 작가의 사유를 표현하는 작업이 번역이라고 생각하는 사유하는 번역가이다. 대학에서 어문학을 전공하였으며, 일반 대학원에서 국제지역학을, 통번역 대학원에서 일본어 통번역을 공부하였다. 졸업 후 공기업 인하우스 통번역사를 거쳐 현재 전문 통번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통번역대학원에서 학생들에게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영업 1년 차의 교과서』, 『심리학 아는 척하기』, 『돌의 사전』, 『논문 쓰기의 기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철학』, 『어른의 습관』 , 『결국 잘되는 사람의 말버릇』 등이 있다.

출판사소개

나답게 멋지게 나이 드는 법에 관한 지혜를 책으로 담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