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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산책하는 중이라서


  • ISBN-13
    979-11-93963-68-5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포레스트 웨일 / 포레스트 웨일
  • 정가
    17,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2-12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치키 , 산책자 , 엉겅퀴 , 최별 , 해쪼이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에세이, 문학에세이 #힐링 #일상 #청춘 #위로 #어른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2 mm, 252 Page

책소개

"너를 산책하는 중이라서"책은 

다섯 명의 작가가 요일마다 엮어낸 특별한 이야기들로 함께 시간을 산책하는 책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각기 다른 색과 온도로 빚어진 다섯 가지 삶의 글들이 펼쳐집니다.

이 책은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감정과 순간들을 포착하여, 계절처럼 흐르는 삶의 풍경을 차분히 그려내며, 

산책자, 엉겅퀴, 최별, 치키, 해쪼이 작가들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온기를 품고 마음속에 스며듭니다.

 

"나는, 너를 산책하는 중이라서."

함께 사색의 산책을 떠나보실래요?

목차

챕터 1. 

뜨거운 열음의 산책자들 

 

월요열음|산책자 * 21

꽃피지 못한 자리에 맺혀버린 열음

화요열음|엉겅퀴 * 34

어서 오세요, 식당 문 열었습니다

수요열음|최 별 * 47

여행 가기 좋은 계절입니다

목요열음|치 키 * 61

너라는 열음을 산책하는 중이라서

금요열음|해쪼이 * 67

열음처럼 뜨겁게 사랑하고, 얼음처럼 차갑게 이별하라 

 

 

챕터 2. 

가을 하늘 아래, 우리 

 

월요열음|산책자 * 83

등잔 밑을 서성이다 쌓여버린 낙엽

화요열음|엉겅퀴 * 95

가을 하늘 아래 우리는 비로소...

수요열음|최 별 * 109

소소하게 커피 한 잔 어때요?

목요열음|치 키 * 121

가을은 글쓰기의 계절이라서

금요열음|해쪼이 * 129

취미에 미취다

 

 

챕터 3. 

차가운 온기, 겨울이 쌓이다

월요열음|산책자 * 143

지켜주지 못한 약속은 눈사람 되고

화요열음|엉겅퀴 * 154

막연한 망상을 통해 알게 된 차가운 세상

수요열음|최 별 * 168

내 마음이 춥지 않으면 돼

목요열음|치 키 * 179

겨울에 온기가 쌓여가는 중이라서

금요열음|해쪼이 * 185

가장 행복할 때가 ‘가장 무도회’일 수 있다

 

챕터 4. 

피어나라, 나의 봄 

 

월요열음|산책자 * 199

여전히 그대 없는 봄에 홀로 피고 진 꽃

화요열음|엉겅퀴 * 210

고통스러운 만큼 찬란하게 빛날지니

수요열음|최 별 * 221

곧 꽃을 피우리라

목요열음|치 키 * 229

우리, 함께 피어나는 봄이라서

금요열음|해쪼이 * 235

물집이 피어오를 때 fear가 사라진다

본문인용

나무의 나지막한 목소리를 들었다. ‘아무도 뿌리는 보지 못합니다. 꽃과 열매보다 중요한 것은 뿌리입니다. 향기로운 꽃을 피워내는 것도 달디 단 열매를 맺는 것도 한 철일 뿐입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돌고 도는 계절이 아니라 깊이 내린 뿌리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뿌리에 집중하고 또 뽑히지 않도록 지켜내세요. 그러고 이내 돌아올 계절을 기다리세요. 나무는 성장을 멈추지 않습니다. 기다리는 자에게는 언제나 복이 있습니다.’ 꼬깃한 백지를 펼쳐내 당신에게 전하는 문장을 꾹꾹 눌러 적었다. 

‘우리가 꽃피우지 못한 자리에 맺혀버린 열매가 부끄러워 품속에 꽁꽁 숨겨두었어요. 기다리는 자에게 주어지는 복이란 어쩌면 흘러가는 시간도 휩쓸어 갈 수 없는 초연한 마음이 아닐까요. 그 마음은 변치 않을 거예요. 떨어진 열매는 어느새 나무가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대여 언제나 계절은 다시 돌아옵니다. 그러니 그대의 마음이 늘 안녕하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외로움을 견디는 법을 가르치고, 

그리움은 존재를 보존하는 법을 가르치는

열음이었다.

 - 월요열음 산책자 -

 

삶의 동반자가 있다는 것은 또 다른 교훈을 준다. 

남들 보기에 아쉬울 것 없는 결혼생활과 순리대로 흘러가는 듯한 일상… 어쩌면 나의 배우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것들을 지키기 위해 남모를 고통을 홀로 감내하고 있을지 모른다. 너무 늦기 전에 내 짝이 잠시 누워 쉴 수 있도록 어깨를 내주어야 한다.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은 내가, 청춘이라면 청춘인 나이의 내가, 결코 짧지 않은 결혼생활을 하면서 힘주어 말할 수 있는 것이 딱 한 가지 있다. 시작은 서로만 바라보며 했을지라도 부부가 함께 인생을 잘 살아내기 위해서는, 더 이상 마주 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부부가 잘 산다는 것은 서로만 바라보며 

마주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나란히 앉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같은 꿈을 꾸며 사는 것을 의미한다. 

힘들 때에는 서로의 어깨를 내어주면서 말이다.

가을 하늘 아래 우리는 그렇게 인생을 배웠고 

비로소 진정한 부부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 화요열음 엉겅퀴 -

 

계절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런 의미인 것 같습니다. 1년에 3개월동안 그 모습을 뽐내는데 그 시기가 지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모든 계절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 하나 빼놓을만한 계절이 없는 셈이죠. 이것은 비단 계절만이 그런 것이 아닙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도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매력이 다를 뿐이지 그것을 틀렸다고 표현하지는 않아야겠습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당신에게 매력이 없다고 생각되신다면 그 생각을 고이 접어 여름의 하늘 위로 날려버리세요. 당신만의 매력을 자신이 모를 뿐이지 모두에게 숨겨진 매력은 언젠가 빛을 발하는 법입니다. 자신이 필요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계절의 역할처럼 당신에게도 당신의 역할이 반드시 존재하고 있습니다. 모든 계절은 소중합니다. 당신 또한 그렇습니다. 언제나 자기 자신을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당신만의 재능으로 반짝거릴 별이 될 것입니다. 

그때를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당신의 삶도, 행복도 함께 말입니다.

 -  수요열음 최별 -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사람들의 모습. 

이 모든 것들이 나의 시선 속에 담기면서 주변을 돌아보는 것이 산책 그 자체이고 그게 나의 작품이, 나의 세상이 되어간다는 걸 알게 되었고 내가 당신에게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는 것 또한 나와 당신이 이 순간만큼은 함께 그 세상을 산책하는 중이라고 새삼 깨달았다. 

그러다 보니 스쳐 가며 놓쳤던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는 때때로 일상에 파묻혀 소중한 것들을 놓치곤 한다. 하지만 이렇게 우연히 만난 사람들을 통해 내가 모르던 세상을 알아가고, 내가 마주하는 상대방을 산책하며 나 또한 그 사람의 주변을 돌아보며 나 자신까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결국은, 

당신을 산책하며 나의 내면이 단단해지고 성장해 가지 않을까. 

 

이제 나는 작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고 있다. 

 

내가 만나는 모든 이들이 내 ‘열음’이 되어, 

나 또한 그들의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당신이 이 글을 본다면 꼭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이 나의 열음이라고. 

당신이라는 열음을 산책하며 

나 또한 나라는 열매를 맺어가는 중이라고.

 

- 목요열음 치키 -

 

나는 사랑을 술에 비유하곤 한다. 사람들이 술을 찾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사람들과 솔직한 대화를 하기 위해 또는 지금 힘듦을 한 잔의 술로 잊어보려고. 술의 성분은 사람의 기분을 들뜨게 하고, 흥분시키며, 과하면 무모한 용기마저도 생긴다. 그러나 과한 음주는 두통과 구토로 다음 날 지장을 준다. 그러곤 다짐한다. 다시는 술을 입에 대지 않겠다고. 

사랑도 마찬가지다. 사랑은 사람을 들뜨게 하고, 흥분시키며 그 사람으로 인해 세상 못할 일은 없다며 용기를 얻는다. 그러나 뜨겁게 사랑한 후에 차가운 이별을 마주하면 세상 모든 이별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고, 다시는 이런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나의 다짐은 바다 위의 모래성처럼 너무도 쉽게 무너지고, 사랑에 빠진다. 내 마음인데 여전히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영역으로 다시금 들어온다. 

그러니 말하고 싶다. 지금이 마지막 사랑인 것처럼 뜨겁게 사랑하고, 잘못된 사랑이라고 판단되면 차갑게 이별하라고. 열매의 방언인 열음처럼 당신의 사랑이 뜨거운 여름에 열매 맺기를 바란다. 평생 사랑할 것처럼 사랑하라. 

해(쪼이)카르트는 말했다. 

‘나는 사랑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금요열음 해쪼이 -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치키
사람이 삶이고 사랑이라 생각하며 살아간다.
어른이도 온기가 필요하고, 어른이도 이별이 어렵다.
어른이도 휴식이 필요하고, 어른이도 사랑에 배고프다.

이 책을 읽는 독자 모두는 아직 덜 여문 ‘어른아이’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온기’는 사람의 체온으로 따뜻한 기운이라는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작가의 온기로 조금이라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오늘도
작가 치키(CHIKI)라는 ‘어른이’로 글을 그리고 그림을 끄적인다.
저자 : 산책자
작가. 글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것은 삶을 쓰는 것입니다. 쓰는 것이냐, 쓴다는 것이냐 묻는다면
말장난 같지만 중의적인 표현이 겹쳐지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삶을 살고, 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사용한다는 의미의 ‘쓴다’는 것일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 삶을 사용하는 씀의 도구로 글을 ‘씀’니다.

저의 모든 쓰임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당신에게 진심을 전하겠습니다.

Yogini Michelle
- 피곤하게 철저한 사람

새벽과 아침에는 요가 강사로
오후에는 영어학원 강사로
저녁에는 오롯이 두 아이의 엄마로 사는
시간 쪼개기의 여왕.

틈틈이 글을 쓰며
틈틈이 위스키를 마시는 사람.

엉겅퀴에게 있어
’글을 쓴다는 것’은
‘세상을 향해 사랑을 드러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자멸하는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거울을 보는 행위‘
저자 : 엉겅퀴
Yogini Michelle
- 피곤하게 철저한 사람

새벽과 아침에는 요가 강사로
오후에는 영어학원 강사로
저녁에는 오롯이 두 아이의 엄마로 사는
시간 쪼개기의 여왕.

틈틈이 글을 쓰며
틈틈이 위스키를 마시는 사람.

엉겅퀴에게 있어
’글을 쓴다는 것’은
‘세상을 향해 사랑을 드러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자멸하는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거울을 보는 행위‘
저자 : 최별
위로와 행복을 전하는 사람.
좋은 글을 널리 알리고 싶은 사람.

그의 책은 수 많은 독자들에게 안정을 가져다 준다.
데뷔작부터 베스트셀러를 달성한 그가 이번에는 행복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지은 책으로는 <아름답고 아름다워질 당신에게>,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갈 것>, <좋겠다, 곧 행복해질 당신이라서> 등이 있다.
저자 : 해쪼이
다음 끼니를 잘 챙기는 어른이 되고 싶은
소통의 문턱이 가장 낮은 작가이고픈
꿈돌이 보다 유명해지고 싶은

햇볕을 쪼이듯 당신에게 행복을 쪼이고 싶은
안녕하쪼이? 저는 작가 해쪼이입니다.
숲과 고래를 사랑하는 출판사
작가와 독자를 연결하는 출판사
포레스트 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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