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 잘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처음은 기대로 설레고, 작은 성공에 뿌듯해집니다. 그 작은 성과들이 쌓여 마침내 목표한 것을 이룬 순간 환희를 경험하고 그 후에는 편안한 만족감이 찾아오죠. 이 단계까지 가려면 필연적으로 불쑥불쑥 찾아오는 실망과 낙담, 자기 비난과 후회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이겨내야 합니다. 감정을 추스르고, 상황을 평가하고, 재도전해야만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하지요. 바이올린이 좋아서 오케스트라 신입 단원이 되어 제2바이올린에서 제1바이올린이 되고, 수석 주자와 독주자를 꿈꾸게 되기까지 도하 역시 이와 같은 감정의 흐름을 겪어갑니다. 그러는사이 전보다 더 풍부하게 음악을 느끼게 되고 진심으로 음악을 좋아하게 돼요.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 효미를 좋아하는 감정, 친구들과 어울리는 순간들. 일상이 도하의 머릿속에 멜로디를 만들어요. 그리고 어느새 음악가의 꿈이 도하의 마음 한켠에 스며듭니다. 도하의 이야기는 좋아하는 걸 마침내 잘 해내는, 가벼운 취미가 진지한 바람이 되는, 꿈과 성장의 이야기입니다.
〈이런 독자에게 권합니다.〉
좋아하는 취미를 잘 해내고 싶은 어린이
좋아하는 취미가 꿈으로 이어가길 바라는 어린이
음악을 좋아하는 어린이
좋아하는 이성친구에게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어린이
〈취미에 진심〉 시리즈
취미 활동은 하루하루를 신나게 만들어요. 몰랐던 자기를 발견하고, 속상한 마음을 위로받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좋아하는 일도 늘 즐겁기만 한 건 아니에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가슴앓이할 때도 있고, 귀찮고 힘들어서 죄다 관두고 싶을 때도 있어요. 자기 방을 꾸미는 효미, 반려견을 돌보는 은재, 음악에 푹 빠진 도하, 정원을 가꾸는 해찬이. 무지개빌라에 사는 네 명의 6학년 어린이가 기록한 1년 동안의 취미 생활 이야기에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겪는 행복하고도 수고로운 일상이 담겨 있습니다. 책의 주인공들은 무지개빌라에 이웃해 사는 또래 친구예요. 시리즈의 책들은 각각 독립적인 이야기지만, 한 어린이의 이야기가 다른 네 권의 주인공들과 겹치며 더욱 풍성하게 전개됩니다. 이 시리즈를 읽은 독자들이 자신만의 취미에 도전하고, 주인공과 함께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너의 장미를 그토록 소중하게 만든 건 네가 그 장미를 위해 들인 시간이야.”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말했었죠. 취미에 들인 소중한 시간을 무지개빌라에서 만나요.
무지개빌라 101호 효미의 방
무지개빌라 201호 도하의 바이올린
무지개빌라 302호 은재와 보리
무지개빌라 102호 해찬이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