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베트남 번역 출간★
★2021 부산국제영화제 E-IP 마켓 선정작★
『혜수, 해수』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 대학생이 된 혜수, 새롭게 펼쳐지는 무당의 캠퍼스 라이프!
많은 청소년 독자로부터 사랑받은 소설 『혜수, 해수』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혜수, 해수 4-네크로맨서』가 출간되었다. 여고생 무당 혜수와 베테랑 저승사자 해수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빌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혜수, 해수』. 새롭게 출간된 이야기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한 혜수의 캠퍼스 라이프가 펼쳐진다.
대학생 무당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강의에 들어가지 않아도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고, 등교 시간도 따로 없는 대학 생활은 혜수에게 자유와 여유 그 자체다. 물론 옆에서 해수가 계속 잔소리를 퍼붓기는 하지만. 부적 사업도 성공적이다. 뱀파이어 원영의 아이디어로 만들기 시작한 룬 부적의 인기로 혜수는 여느 직장인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 여기에 혜수에게 소개팅을 제안하는 친구 채원까지. 대학생이 되며 혜수의 일상도 크고 작은 변화를 맞는다.
▶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혜수를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의 등장
인기 가수가 된 친구 유리의 학교 음악회를 방문한 혜수와 친구들은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는 아름다운 금발의 선배 예은의 플루트 연주를 듣게 된다. 그런데 어느 순간 느껴지는 서늘한 감각. 혜수와 뱀파이어 원영, 구미호 나코는 예은의 연주에 관객들을 억지로 안정시키고 감정을 증폭시키는 사념이 들어 있음을 눈치챈다. 그 사념 덕분에 연주가 끝난 후 더욱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관객들. 사람의 영혼을 조종할 수 있는 예은의 존재는 바로 ‘네크로맨서’다. 그러나 예은은 감정만을 증폭시킬 뿐 사람들의 정신을 조종하거나 그들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혜수는 예은 선배와 점점 친해지면서 음악회에서의 첫인상과는 다른 친근한 면을 목격하기 시작한다. 음악회에서 본 예은의 모습은 착각이었던 걸까? 예은은 어떤 목적으로 영혼을 조종하는 것일까?
▶ 혜수와 해수 사이에 끼어드는 새로운 감정
뱀파이어와 구미호 사건으로 차사 업무를 쉬던 해수는 1년 만에 업무에 복귀한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신입 차사들을 교육하는 것. 새로운 일을 하느라 정신없는 해수는 대학 생활로 바쁜 혜수에게 저승에서의 일들을 점점 공유하지 않게 되고, 그러한 해수에게 혜수는 서운함을 느낀다. 아무리 영기를 갈고닦아도 혜수에게 저승사자와 살아 있는 인간 사이의 간극은 크게만 느껴진다.
반면 대학생이 된 혜수는 허리를 드러내는 옷을 입는가 하면 예쁘장하게 생긴 남자애와 소개팅을 하며 밤늦게 귀가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그동안 수련한 능력으로 해수가 자기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결계를 치기까지 하는 혜수! 해수는 혜수의 변한 태도를 보며 묘한 착잡함을 느낀다. 새로운 국면을 맞은 인간 혜수와 저승사자 해수, 이들의 감정과 관계 변화는 새로운 이야기에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자리한다.
▶ MZ 무당과 저승사자가 펼쳐 보이는 유쾌한 귀신의 세계
임정연 소설가는 『혜수, 해수』 시리즈에서 저승이라는 공간과 스마트폰, SNS 등 현대 문물을 결합해 독특한 세계관을 형성했다. 이번 작품에서 저자의 독창적인 상상력은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더욱 빛을 발한다. 신입 차사들은 저승의 SNS상에서 커플로 알려진 혜수와 해수를 실제로 만나고 그들의 관계에 열광한다. 커플을 응원하는 저승의 팬들이 생겨나고, 둘의 관계는 유럽으로까지 퍼져나간다. 혜수와 해수의 사진을 몰래 SNS에 올려 유명 인플루언서가 되었던 아기동자는 경쟁자의 등장에 위협을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SNS와 가십에 열광하는 ‘MZ 캐릭터’들의 등장은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소설 속 세계를 더욱 친근하게 만든다. 인간과 다를 바 없는 귀신들의 모습은 혜수와 해수 서사 외에도 이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요소로 독자에게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