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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주역

월요일에 모인 우리들의 주역 이야기


  • ISBN-13
    978-89-6529-419-1 (03140)
  • 출판사 / 임프린트
    씽크스마트 / 씽크스마트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9-2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세희 , 김승훈 , 김연희 , 김종민 , 김춘임 , 박성하 , 박일호 , 박호영 , 백미화 , 신영은 , 신창호 , 심홍식 , 윤경숙 , 이병욱 , 이주원 , 이희단 , 임정아 , 진상훈 , 탁재홍 , 한지윤 , 황봉덕
  • 번역
    -
  • 메인주제어
    학습서: 인문, 사회과학 일반
  • 추가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키워드
    #학습서: 인문, 사회과학 일반 #에세이, 문학에세이 #주역 #공부 #점 #자기신뢰 #삶의 지혜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0 * 210 mm, 228 Page

책소개

쓸모 있는 주역 책

 어떤 강의가 있다. 이 강의의 핵심은 ‘점(占)’이다. 알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참 많이 일어나는 요즘 세상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할 수밖에 없다. 2천 년 전 사람들도 다르지 않았다. 이 책은 주역의 ‘주’도 몰랐던 사람들이 매주 월요일 강의실에 모여 주역 강의를 들으며, 뒤풀이로 막걸리를 마시며 나눴던 각자의 공부를 정리한 결과물이다. 

 결론은 인생 점이란 나 스스로 보는 것이며 모든 믿음은 자기 신뢰에서 싹튼다는 것이다. 다가올 일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판단력과 통찰력을 담은 책, 주역을 통해 깨달은 삶의 지혜를 『쓸모 있는 주역』을 통해 살펴보자.

목차

[프롤로그]〈주역 특강〉역수(逆數)의 시공(時空)에 걸쳐

 

김세희 기다림의 에너지를 모으는 시간

김승훈 나를 지켜주는 인생 학문, 주역 공부

김연희 주역이 달아준 내 마음의 주련

김종민 바람의 노래, 변화의 책

김춘임 되돌아온 삶, 다시 시작하는 연가

박성하 바람을 타고 성장하는 대나무처럼

박일호 여행을 품은 주역, 주역을 담은 여행

박호영 화천대유(火天大有)와 화천(華川)

백미화 시중(時中)의 언덕에 선 새 시작(始作) 마중

신영은 『주역(周易)』 속에 음악(音樂)의 원리(原理)가 있다?

심흥식 멈춤의 지혜, 중길종흉(中吉終凶)

윤경숙 내 삶의 정신적 연금

이병욱 아주 오래된, 새 길

이주원 아수라장(阿修羅場)을 넘어서는 적소고대(積小高大)!

이희단 인연이 깊어지는 만큼

임정아 경복궁, 주역의 원리에 따라 지은 궁궐

진상훈 음양(陰陽) 대대(待對), 그 영원의 기행

탁재홍 ‘풍산점(風山漸)’의 메시지, 점진하는 전성기

한지윤 일상의 변(變)과 화(化), 충족의 심연

황봉덕 엄마의 날개

 

[에필로그] 점(占). 의심(疑心)의 결단(決斷)!

본문인용

p19. ‘기다림의 에너지를 모으는 시간’ 중에서

인생을 살면서 발생하는 고통의 상당 부분은 ‘관계’에서 생겨난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고, 지금의 상황에 알맞은 말과 행동을 할 수 있으려면, 깃대에 매달린 깃발처럼 바람의 방향과 정도에 맞춰야 한다. 어느 정도 장단(長短)을 맞출 줄 알아야 한다. 삶의 조화(調和)! ‘뭣이 중헌지’를 안다는 것은 그와 같은 삶의 표현이다. 깃대의 깃발처럼, 바람이 멈추었다면, 나대지 말고 깃발이 휘날리기를 기다려야 한다. 때를 기다리며 멈추어 있을 줄 알아야 한다. 바람이 불어온다면, 마땅히 깃발을 휘날려야 한다. 주저 말고 잠시라도 바람의 방향을 타고 다양한 측면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바람결의 속성을 거스르다간, 역풍(逆風)의 쓰라림에 상처를 입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p76. ‘바람을 타고 성장하는 대나무처럼’ 중에서 

죽자요장득무필풍취(竹子要長得務必風吹)! 대나무는 성장한다. 반드시 바람이 불어 흔들리며 애쓴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역경(逆境)을 이겨야 성장할 수 있다. 역경(逆境), 불행한 처지나 환경이, 바로 이 역경(易經), 주역의 세계를 꿈꾸는 것은 아닐까? 문왕은 그렇게 했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배지 그 척박한 땅에서, 우물물을 마시며 역경을 연구했다. 『주역』의 가치가 한층 높아지는 이유도 그 가운데 깃들어 있는 듯하다.

아직도 군데군데 눈이 쌓여있는, 정원과도 같은 유리성을 꼼꼼히 돌아봤다. 가는 곳마다 벽에 적혀있는 좋은 문구들이 많았는데, 한 구절을 마음에 새겼다.

‘자강불식, 후덕재물(自强不息, 厚德載物!) 스스로 힘써 쉬지말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자! 인간미 넘치도록 인격[덕]을 두텁게 하여 모든 존재를 포용하자!’ 유리의 찬 바닥, 그 감옥에 앉아 있던 82세의 서백 문왕이 내게 주는 교훈이다.

 

p124. ‘멈춤의 지혜, 중길종흉’ 중에서

어쩌면 인생이 참 재미있다. 이 소송이 거의 숙명처럼, 〈송(訟)〉괘를 배우는 시간과 겹쳤다. 그러다보니, 〈송(訟)〉괘의 가르침이 더욱 잊히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가슴에 새겨진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준비를 충분히 하자! 철저하게 고민한 후에 도모하자! ‘작사모시(作事謀始)!’ 어떤 혼돈 속에 있을지라도 일상을 지키고, 다른 엉뚱한 곳으로 가지 않아야 괜찮으리라. ‘수상불출(守常不出)!’

다시 생각해 보니, 그렇다. 내 인생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흉(凶)’이라고 생각한 일련의 과정이 과연 ‘흉(凶)’만으로 끝났을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그 가운데 내가 배우고 느낀 것이 너무나 많다! 앞으로의 삶을 그려나가는데 커다란 자양분이 되리라. ‘흉(凶) 가운데 잉태된 길(吉)!’ 그 원리를 볼 수 있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 얼마나 고마워 할 일 아닌가!

 

p291. ‘인연이 깊어지는 만큼’ 중에서

약간의 호기심은 있었지만, 전문적인 공부를 한다는 것이 벅차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 세미나에서 『주역』을 공부하는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이상한 오기(傲氣) 같은 것이 생겼다. 그런 오기도 『주역』강좌에 참여하는 한 원인이 되었으리라. 이렇게 해서 나의 『주역』 공부는 시작되었다. 공부란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 사이의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만 한다! 그것이 나름의 소신이다. 물론, 나는 『주역』을 가르치는 신창호 교수님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고, 먼저 『논어』를 공부하면

서 나름의 판단은 섰다. 그러나 무엇이건 처음부터 적극적이지 못한 성격은 공부를 망설이게 했다. 그러나 『주역』특강 참여를 결정하고, 듣기 시작한 『주역』은 나의 그런 불확실성을 멀리하게 만들었다.

공부를 하면서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소설 속에 차마 쓰지 못했던 것들이 생각났다. 소설공부를 시작했던 과정과 그 이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어느 하나에도 인연이 닿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것은 생각할수록 이상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사람과의 인연에서 시작된 인생 2막이었다.

 

p217. ‘엄마의 날개’ 중에서

닭에게 ‘날개의 쓸모’가, 내게는 공부와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높이 날아오를 수 없다 해도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것! 대단한 무언가를 이루지 못한다 해도, 매일 푸드득 날개짓하며 살아온 인생의 날개 짓이 한음이 되어 남는다면, 이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엄마의 인생이 남긴 ‘한음’이, 나에게 공부의 길을 포기하지 않게 해주었듯이, 내공부의 길이“공부하기 위해 잠시 돈을 번다!”라는 둘째 딸의 인생에 ‘한음’이 되어 남기를 희망해본다. 나도 엄마가 되었지만, 이렇게 나이가 들수록, 참 그립다. 내 인생의 한음(翰音)! 엄마!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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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세희
교육학 박사. 전공은 교육사철학으로 현재 대학 출강 중이다. 출판업에 종사하다가 뒤늦게 공부를 다시 시작한 만학도로, 노안과 배움의 호기심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노자와 아인슈타인을 존경하고, 가로등 켜지는 시간과 여름밤의 산책을 사랑한다.
저자 :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대상에서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천직을 개척한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가 되었다. 2013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연구하고 있으며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원류를 연구하다 동앙고전에 입문하였다.
저자 : 김연희
우연한 기회에 주역을 공부하면서 10년 후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10년 뒤에는 배워서 남 주는 삶을 살기 바라며 공부하고 있다.
저자 : 김종민
경영지도사. 중견기업 인사노무팀장. 28년간 샐러던트를 병행하며 버티기를 즐긴다. 경영컨설턴트를 목표로 컨설팅학 박사과정에 있다. 산과 바다, 책과 글 그리고 사람과 어울리는 삶을 아끼고 사랑한다. 특히 꼬레아아테나고등교육원 주역반 초대 반장은 진정 가문의 영광이다.
저자 : 김춘임
전 국민은행 여성동우회 회장. 빛나던 젊은 날을 국민은행과 함께 보냈다. 사람과 여행을 좋아해 퇴직 후에도 오래된 인연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늘 여행을 꿈꾼다.
저자 : 박성하
일탈을 꿈꾸는 스마트 K할매. 그림을 전공했는데, 악기공부에 빠진 은퇴후 생활자. 글쓰기를 좋아해, 저서 <엄마는 미술선생님>을 썼습니다.
저자 : 박일호
서평가/꼬레아아테나고등교육원 주임교수. 도서관·대학에서 인문학과 서평글쓰기를 강의하고 있다. 방학때는 ‘간헐적 백수’가 되어 여행을 떠나는 것을 꿈꾼다.
저자 : 박호영
오플쿱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서울시설공단에서 34년을 근무하고 정년퇴직했다. 퇴직 후 ‘서울시 50+인생학교’와 인연이 닿아 인생 후반전의 든든한 동료들을 만났고 총동문회장을 맡기도 했다. 유튜브 〈썰래발TV〉,〈썰래발학교/능탐사〉를 운영하고 있고 궁·종묘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백미화
한신대학교 휴먼케어융합대학원 죽음교육상담전공 겸임교수, 국제죽음교육전문가, 문학박사, 교육학박사
저자 : 신영은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자동차대기업에서 퇴직 후, 부족했던 인문학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저자 : 신창호
고려대학교 교수. 대학에서 교육학과 철학을 공부하였다. 40여 년째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회 부적응아이자 희귀 동물 인간이다. 교직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인문학 강좌와 관광 기행 등을 통해 성인들의 여생(餘生)에 관한 평생학습을 고민하고 있다.
저자 : 심홍식
싸나톨로지스트. 국제공인 죽음수련감독 FT. 경단녀(經斷女)로 지내다 뒤늦게 사회복지 공부를 하여 다시 직장 생활을 하기도 하면서, 삶과 죽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다.
저자 : 윤경숙
여행생활자. 2024년 8월 말, 41년 6개월의 강남세브란스병원사무원을 정년퇴직했다. 꼬레아아테나고등교육원에서 고전수업과 인문여행을 통해 슬기로운 은퇴생활자의 삶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 : 이병욱
(주)이안알앤씨 이사.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건설 기술인의 길을 쭈욱 걸어왔다. 평범한 가장이자 평범한 직장인이며 평범한 60대 남성이다. 50대 후반, 고통의 의미를 묻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를 대답으로 얻었다. 동아시아의 고전을 깊이 있게 천착하며, 허물없는 인생 후반전을 살고자 한다.
저자 : 이주원
대학입시학원 원장. 대학원에서 교육의 역사와 철학을 전공하였다. 입시에 매몰되어 피폐해지는 청소년들의 일상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껴, 나름대로 교육의 본질을 고민하고, 인성교육을 접목하여 청소년들이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데 작은 멘토 역할이나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자 : 이희단
소설가, 숙명여대 교육학과 졸업. 2015년 계간 『문학나무』에 「돌의 기억」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집으로 『청나일 쪽으로』, 엔솔로지 『feat 죽음』 등이 있다.
저자 : 임정아
경복궁 지킴이. 생화학을 전공하고 종합병원의 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과 육아로 경력단절 여성이 되었다. 지금은 도서관과 꼬레아아테나고등교육원에서 인문학과 고전강의를 들으며 취미 부자로 살고 있다. 올해 목표인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자 : 진상훈
꼬레아아테나고등교육원 대표. 역사학과 교육철학을 공부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인문학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 : 탁재홍
경영지도사. (주) 미래 경영컨설팅 수석 컨설턴트. 기업체 근무경력과 경영정보시스템 전공을 살려 경영 지도 상담 일을 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지혜를 다루는 『주역』과 오래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저자 : 한지윤
대학강사. 교육학 박사이나 동양고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계속해서 요구되어서 꼬레아아테나고등교육원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몸소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중이다.
저자 : 황봉덕
전)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성균관대학교 박사(文學 전공). 저서에는 「李德懋 士小節 硏究」(박사학위논문), 공역 『說文解字 5』 외 다수의 논문·번역·저서가 있다.
* 씽크스마트-더 큰 세상으로 통하는 길
‘더 큰 생각으로 통하는 길’ 위에서 삶의 지혜를 모아 ‘인문교양, 자기계발, 자녀교육, 어린이 교양·학습, 정치사회, 취미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출간합니다. 바람직한 교육관을 세우고 나다움의 힘을 기르며, 세상에서 소외된 부분을 바라봅니다. 첫 원고부터 책의 완성까지 늘 시대를 읽는 기획으로 책을 만들어, 넓고 깊은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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