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단어’를 보다 쉽게 이해하는 비법은
‘한자’의 뜻과 음을 올바르게 알아보는 것!
우리말의 약 70퍼센트가 한자어로 이뤄졌다. 이를 바꿔 말하면 한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교과서 이해도가 오르고, 견문이 넓어질뿐더러 세상을 이치를 깊이 받아들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의 학력 격차가 생기는 것 또한 ‘교과서 안의 단어를 얼마만큼 잘 숙지하고, 문장을 이해하는가’에 있다. 이것이 바로 ‘어휘력이 학업 성취도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다. 이는 비단 어린이의 학업 성취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어른이 되어 세상을 올곧이 살아가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최근 뉴스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각종 통지서나 설명문 등에 나온 ‘우천시(雨天時, 비가 올 때)’를 예로 들어 생각해 보자. 이때 ‘때 시(時)’로 바르게 이해하지 못해 ‘저자 시(市)’로 받아들인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이런 식으로 단어 하나하나의 뜻을 올바르게 숙지지 못한다면 세상에서 도태되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문제다.
이처럼 한자의 뜻과 음을 올바르게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어휘력은 크게 향상된다. 밥이나 먹는다는 의미의 ‘먹을·밥 식(食)’을 안다면 ‘곡식’이란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쌀이나 보리, 콩이나 밀 등을 통틀어 이르는 뜻이고, ‘식구’는 같은 집에서 살면서 끼니를 함께하는 사람들이란 뜻이며, ‘식당’은 먹을 것을 파는 곳, ‘과식’은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이라는 등, 어렴풋하게나마 단어의 의미를 연상할 수 있게 된다. 한자 하나에 단어를 여러 갈래로 떠올려보는 것은 단어나 문장, 혹은 전체의 글에서 주요한 내용을 파악할 힘과 사고력이 길러지고, 문해력이나 글을 쓰는 능력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문장을 이해하고 문단을 파악하기 위해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단어, 사자성어, 속담을 총망라
한자나 한자어 공부를 어디서부터 해야 하는지 막막했다면 학년별로 차근차근 알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은 전작인 『오늘부터 초등 지식왕』에 이어서 각 학년별로 꼭 알아야 할 필수 단어를 최신 교육 과정에 따른 과목별 필수 단어 1000개로 구성했다.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알아야 할 단어가 켜켜이 쌓이고, 그렇게 쌓인 단어로 아이들은 교과서나 신문, 그 외의 정보글도 술술 읽게끔 도와준다.
이 책에서는 교과 단어뿐 아니라 100자의 한자와 연계되어 있는 초등학생라면 꼭 알아야 할 사자성어, 속담을 총망라한다. 또한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사자 소학』, 『명심보감』 등을 명구를 소개함으로써 중·고등학교로 진학한 뒤에도 고전문학이나, 한시(漢詩), 사회·정치·경제·문화 등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