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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몸 과정의 몸 변혁의 몸

조기숙 교수의 몸 이야기


  • ISBN-13
    979-11-308-2148-1 (03680)
  • 출판사 / 임프린트
    푸른사상사 / 푸른사상사
  • 정가
    29,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6-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조기숙
  • 번역
    -
  • 메인주제어
    발레
  • 추가주제어
    마음, 신체, 영혼
  • 키워드
    #몸 #소매틱스 #무용 #발레 #건강 #치유 #마음, 신체, 영혼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3 * 215 mm, 320 Page

책소개

몸에 대한 바른 인식과 생명에 대한 사랑을 토대로 한 

편안한 몸 공부, K소매틱스

 

조기숙 교수(이화여대 무용과 발레 전공)의 『생명의 몸 과정의 몸 변혁의 몸』이 푸른사상사의 〈푸른사상 예술총서 33〉으로 출간되었다. 저자가 춤추는 사람으로서 터득한 체험을 바탕으로, 21세기 최고의 화두인 ‘몸’에 대한 성찰과 이해를 펼쳐놓은 책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몸은 지성, 감성, 영성이 통합된 몸으로서, 저자는 몸에서 비롯되는 건강한 삶과 더불어 사는 사회, 생명에 대한 ‘평범한 깨달음’을 강조한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몸이란 무엇인가

 

01. 몸을 생각하라

02. 몸은 원래 통한다

03. 지금 여기의 몸

04. 지혜의 몸

05. 감성의 몸

06. 감각의 몸

07. 생명의 몸

08. 성찰의 몸

09. 변화의 몸

10. 몸과 성

11. 몸과 죽음

12. AI 시대의 몸

 

 

제2부 움직이는 몸 읽기

 

01. 인간은 왜 움직이는가

02. 몸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03. 얼굴을 보면 영혼이 보인다

04. 알몸으로 와서 알몸으로 가는 삶

05. 영혼과 영원이 스며든 몸

06. 몸은 쉬기를 원한다

07. 몸은 놀기를 원한다

08. 건강이란 무엇인가

09. 내 몸은 대청소를 원한다

10. 소식으로 건강을 지키자

11. 몸은 민주주의

12. 몸 아우라

13. 몸과 춤

 

 

제3부 소매틱스

 

01. 학문으로서의 소매틱스

02. 소매틱 메소드(몸 수련법)

03. 한국소매틱연구교육원 

04. 뇌 가소성을 활성화하라

05. 체험의 종류

06. 고유수용감각

07. 소마 힐링 터치(SHT)

08. 움직임의 원리

09. 좋은 자세

10. 소마 잠과 잘 자는 것

11. 평생교육 차원의 몸 교육

12. 소마 전문가는 어떤 존재인가

 

 

제4부 몸 공부 실기수업

 

01. 이제 몸 공부를 시작하자

02. 잘 쉬기

03. 잘 서기:몸의 직립성

04. 잘 걷기:몸의 전면성

05. 잘 적응하기:몸의 균형성

06. 잘 움직이기:몸의 연결성

07. 잘 놀기:몸의 창의성

08. 잘 만나고 잘 헤어지기

09. 잘 느끼기

10. 잘 듣기

11. 호흡

12. 얼굴 명상

13. 춤 명상

 

▪마무리하며

▪참고문헌

▪부록

 

 

본문인용

몸은 현재와 과정만 있을 뿐 내일이 없고 완성 또한 없다. 인간은 ‘지금 여기’에서 모든 것들이 통섭된 몸으로 삶을 산다. 지금 이 순간에 생기를 불러일으키는 생명이 실현되고 있다. 이 생명을 느끼고 살아내는 것은 늘 순간이고 순간에 적응하는 것은 즉흥적인 몸의 판단이다. 이것을 느끼는 것은 ‘평범한 깨달음’이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 미래의 구원을 위해서 지금 현재를 갖다 바칠 필요가 있을까. 지금 여기에서 자신을 구원하면서 사는 것이 모여서 미래가 된다. 미래를 위해서 지금을 헌신하고 고통에 처하게 하면서 사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죽음 이후의 영생보다는 ‘지금 여기’ 살아 있는 몸에 천국을 만드는 것이 소매틱스가 중요하게 추구하는 철학이다.  (31쪽)

 

몸의 실체를 탐구하고 몸으로 공부하는 것은 우주의 최고 경지를 지향하는 것이다. 몸은 주체적인 삶의 현장이자 진화하는 복잡 적응계이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몸과 몸이 만나서 이루어지는 일이다. 인간에게 일어난 일은 감성, 지성, 영성 등 전 영역에 통합적으로 연결된다. 우리의 삶에서 몸은 어쩔 수 없는 마음의 도구가 아니라 그것으로 완전한 주체이다. 몸에는 삶의 모든 정보가 축적되어 있다. 인간 몸의 모든 활동은 자연과 문화 그리고 인간들을 연결하는 주체로 작용한다. 몸은 자연스럽게 생태계와 연결되어 있다.  (99~100쪽)

 

좋은 자세란 무엇인가. 자신의 마음, 정서와 영혼이 조화롭게 몸에 스며들어 있는,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는, 편하고 아름다운 자세이다. 아름답다는 것은 고정된 개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생성하는 과정의 아름다움을 뜻한다. 바른 자세는 고정된 단 하나의 형태가 아니고 자신에게 맞는 편하고 매력적인 자세이다. 이는 자신이 갖고 있는 몸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넓히기 위한 것이다. 바른 자세는 구체적으로 몸의 골격이 정렬되고 근육이 이완되며 그리고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져 몸이 편안한 상태를 말한다. 좋은 자세가 되면 몸의 억지와 긴장이 사라지고 바로 자유로운 숨과 행복한 마음으로 연결된다. 이는 그 누가 대신해줄 수 없고 오로지 자신의 체험과 감각으로 해내야만 한다. (206쪽)

 

서평

조기숙 교수는 혁명가다. 그녀는 무용의 변혁을 꿈꾸었고 궁극적으로 몸의 변혁을 꿈꾼다. 일찍이 발레와 동양신화를 결합했던 그녀는 이제 동서양의 몸을 결합하여 한국의 몸을 창안하고자 한다. 조교수의 몸학이여, 세계로 비상하라!  ― 정재서(신화학자,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 책은 ‘몸’에 관한 책이다. 의대생일 때 인체를 직접 해부하기도 했고, 건강에 대해 매일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나 자신도 나의 몸을 제대로 돌아본 적이 없다. 우연히 나의 벌거벗은 몸을 마주칠 때마다 얼른 외면했던 것 같다. 근육도 빈약하고 배가 살짝 나온 내 모습이 맘에 들지 않아서였을 것이다. 그러던 중 50년 동안 발레를 공부한 조기숙 교수로부터 ‘몸학(somatics)’ 강의를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 나의 존재의 근원이고 나의 정신과 영혼이 깃들어 있는 나의 몸을 소중하게 바라보게 되었고, 벌거벗은 나의 몸도 귀하게 여겨져서 사진을 찍어 간직하게 되었다. 이 책을 막 펼쳐보는 독자들은 행운을 만난 셈이다. 자기 삶의 터전이고, 자기의 우주와 같은 ‘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첫 발을 내딛었기 때문이다.  ― 서홍관(국립암센터 원장, 시인)

저자소개

저자 : 조기숙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발레 전공, 철학을 부전공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예술경영 전공으로 행정학 석사, 영국 서리대학에서 무용학 박사, 한국 aSSIST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발레 전공 교수이며 한국소매틱연구교육원 원장이다. 대표작으로 <백조의 호수 1:사랑에 반하다> 등의 백조의 호수 시리즈, <그녀가 온다:여신 서왕모> 등의 여신 시리즈가 있고, 저서로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 발레』가 있다. (사)대한무용학회 우수논문상, 국제연기페스티발(GAF) 공로상, (사)한국연기예술학회 공로상, 무용역사기록학회 학술상, GAF공연예술제 대상(서울특별시 시장상)·연출상(한국연출가협회 이사장상), (사)대한무용협회 예술대상을 수상했다.
푸른사상은 2000년 출판사를 연 이후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좋은 책을 만들기에 노력하며 1,000여 종의 책을 출간해왔다. 경제적 이익보다는 인문학의 발전을 꾀하는 책,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사람 냄새가 나는 책을 만들기 위해 창의성 있는 기획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인문학의 위기가 거론되고 있는 이 시기에 인문학 전문 출판사가 해야 할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오히려 인문학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양질의 도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출판영역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해마다 문학의 현주소를 모색하는 <올해의 문제소설> <오늘의 좋은 시>를 비롯한 현대소설과 현대시, 잊혀져가고 있는 고전문학의 복원, 한류의 열풍과 함께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어학과 언어학, 한국의 역사,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과 중국의 문학과 문화, 그리고 근대기의 영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양사, 서양문학, 서양문화 등 인문학 연구서뿐만 아니라, 종교, 철학, 문화, 여성학, 사회학, 콘텐츠 등 푸른사상의 영역은 갈수록 확장,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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