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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 사천억, 나 줘

우리에겐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할 힘이 있어


  • ISBN-13
    979-11-93365-03-8 (00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니은기역 / 니은기역
  • 정가
    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6-0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구구단 청소년출판팀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사회문제: 환경문제
  • 추가주제어
    사회통합 및 동화 , 환경보전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사회문제: 환경문제 #사회통합 및 동화 #환경보전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05 * 148 mm, 46 Page

책소개

일조 사천억으로 숲을 밀고 양수발전소를 놓는다는 계획에 새로운 상상을 들이미는 책

 

우리 마을이 양수발전소(양수댐) 예정지로 선정된 뒤로 군청과 마을 곳곳엔 다음과 같은 현수막이 걸렸어요. ‘1조 4천억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 성공’. 우리의 상상은 여기서 시작했어요. 

 

친환경이다, 아니다, 반환경이다, 논란이 많은 양수댐 예정지에 직접 다녀오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은 구구단 청소년출판팀은 기후위기 시대를 사는 모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다른 상상을 해 보면 안 되나요?” 

 

양수발전소가 생기면 벌어질 일들을 그림으로 표현해 왼쪽에 놓았고, 일조 사천억이라는 돈이 우리에게 주어지면 하고 싶은 일을 상상해 오른쪽에 글로 썼어요. 딱딱한 생각을 말랑말랑하게 바꾸어 줄 책입니다.

목차

목차 없음

본문인용

43쪽: 마을 사람들이 이 상황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얼마나 물에 잠기는지, 얼마나 큰 댐이 들어오는지, 무엇이 사라지는지 잘 알면서도 가만히 있는 걸까요? 저는 우리 동네가 물에 잠기는 게 되게 싫을 것 같은데, 사람들이 왜 찬성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아요.

 

45쪽: 숲과 마을을 지키면서 우리도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더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대로 다 사라지게 두면 안 될 것 같아요.

서평

일조 사천억. 어마어마한 돈이다. 우리는 이 돈이 얼마나 큰지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이런 돈을 만져 본 적도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어느 날 마을에 여기저기 현수막이 붙었다. ‘일조 사천억 원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 성공!’ 

 

누구는 양수발전소가 들어오면 일자리가 생길 거라고 했고, 누구는 양수발전소가 들어오면 안개가 껴서 농사도 못 지을 거라고 했다. 또 누구는 양수댐을 관광자원으로 쓸 수 있을 거라고 했고, 또 누구는 어마어마한 물을 끌어다 가둬 놓는데 누가 냄새 나는 물을 보러 오겠느냐고 했다. 어딘가에서는 친환경이라고 했고, 어딘가에서는 반환경이라고 했다. 아, 대체 누구 말이 맞는 거야?  

 

구구단 청소년출판팀은 양수댐 예정지 마을에 직접 찾아갔다. 물에 잠길 곳들을 눈으로 확인했다. 숲 물속에서 산개구리알도 보고, 마을 주민이 가꾼 대숲도 보았다. 눈으로 보니 생각보다 엄청난 땅이 물에 잠긴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그 큰 댐이 정말로 여기를 다 물에 잠기게 해서라도 꼭 필요한 건지 묻고 싶었다. 다른 걸 상상할 수는 없을까?

 

“이야기로 전해 들었을 땐 댐이 얼마나 큰지 잘 몰랐는데, 직접 가서 위치와 크기를 가늠해 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댐이 훨씬 더 큰 규모로 지어진다는 걸 알고서는 무척 놀랐어요. 산과 산 사이로 댐이 들어오고 거기에 물을 채운다고 생각하니 아찔했어요. 누군가에겐 소중한 추억이 담긴 곳이고, 또 누군가에겐 생명이 달린 곳이잖아요. 더 많은 사람이 양수댐이 정말로 필요한지, 우리가 무엇을 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면 좋겠어요.”_양수댐 예정지에 다녀와서

저자소개

저자 : 구구단 청소년출판팀
구구단 청소년출판팀
: 구구단은 ‘구례 어린이 · 청소년이 만드는 구례 이야기 단편’이라는 뜻으로, 구례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 구구단 마을학교의 프로젝트팀입니다. 영상팀, 노래팀, 출판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 하나가 이 책을 쓴 구구단 청소년출판팀입니다. 지난해에 지리산골프장 예정지 숲을 다녀와서 『집에서 쫓겨났어』를 펴냈습니다.
기획 : 니은기역
니은기역
책 짓고, 농사짓고, 기후 악당에겐 짖는, 작은 출판사입니다. 사회가 정한 네모난 틀을 깨고 순서를 뒤집는 이야기들을 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구구단 출판팀을 이끌어 2022~2024 기록물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오삼으로부터』 『살자편지』 『벗자편지』 『우리가 꽃이다』 『세상에 없던 학교』 『집에서 쫓겨났어』 등을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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