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와 같은 궁금점을 가진 분이라면, 이 책을 봐 주세요.
혁신교육이 일반 교육과 어떻게 다르지?
전남형 미래혁신교육이 뭐야?
공교육 안에서 다양한 수업들이 가능하다고?
생태텃밭 교육, 온책읽기 수업, 회복적 생활교육, 마을교육 어떻게 하면 될까?
내부형 공모교장이 있는 학교는 뭐가 다른데?
교사가 행정 업무로 시달리지 않게 도와주는 업무 지원 시스템?
교사들이 모여 궁금하고 배우고 싶은 것을 함께 공부한다고?
세상에 없던 학교 공간을 만들려고 3년째 준비하고 있다고?
아이들도 학교 공간혁신 설계에 참여하려면?
마을의 빵집과 손잡고 우리 밀을 길러 쿠키를 만들었다고?
왜 아홉 해째 섬진강 자전거 마라톤을 해 온 걸까?
전라남도 구례라는 작은 시골엔 지리산도 있고 섬진강도 있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요.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인 ‘용방초등학교’는 이제 지리산과 섬진강만큼 유명해질 것 같아요. 왜냐고요?
앞으로 우리 미래 교육이 지향해야 할 교육철학을 현실에서 이룬 ‘세상에 없던’ 학교니까요.
생명 연결감, 다양성, 경쟁심 아닌 다정함, 배려와 협력을 날마다 배우고 가르치는 학교니까요.
‘읽지 않는 보고서 같은 책은 내지 않겠다’는 포부처럼 흥미롭게 널리 읽힐 ‘혁신교육 사례집’을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손을 보태 이 책을 완성했습니다.
용방초의 혁신교육을 가능하게 한 일곱 가지 비결,
섬지마실 교육과정 사례와 방법,
공간혁신과 참여 설계 기록,
용방초교육공동체의 진솔한 소감을 담다!
이 책으로 모든 혁신학교를 대표하여 ‘혁신교육은 이렇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용방초 내부형 공모교장인 ‘짱구쌤’은 “핀란드 말고 용방 가자!”라고 자신 있게 말하며 용방초의 혁신교육 사례가 부디 많은 이에게 참고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책이 정답일 수는 없겠지만, 교육의 길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분명히 좋은 참고 자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기후위기와 팬데믹, 전쟁과 혐오, 세대갈등 같은 전 지구적 문제 속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이 책을 통해 절실히 깨달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