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2023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안녕, 샌디에이고』 『브런치 하실래요』의 작가 복일경의 청소년 판타지 소설.
“은유법은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꿈꾸게 하는 방법이란다.
일종의 마법이지.”
꿈을 찾기 위해 밤마다 도서관에 침입하는
어느 소년의 아슬아슬한 모험 이야기
‘많은 젊은이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때문에 더 이상 꿈꿀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걱정과 불안이 없는 세상에서 살게 된다면, 더 많은 것을 꿈꿀 수 있을까.
점점 더 많은 학생이 책보다 영상을 찾는다. 꿈이 없다는 학생도 계속 늘어난다. 잘 먹고 잘사는 게 꿈이었던 기성세대에겐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다. 하지만 삶의 목표가 편안함과 즐거움인 세대에겐 당연한 일일 뿐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스무 살이 되면 주택과 직장이 주어지는 2050년대의 어느 국가. 빌리지에 사는 14살 요셉은 다른 학생과 달리 허름한 도서관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소년이다. 코로나 이후로 급격한 사회 변화를 맞은 국가는 50개의 파빌리온과 각 파빌리온이 통치하는 50개 빌리지를 통해 완벽한 복지시스템을 갖추었지만, 사람들은 삶의 쾌락과 편안함만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트로이의 시조를 두고 친구와 다툰 요셉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빌리지 사람들에게 금지된 파빌리온의 도서관에 잠입해 책을 읽게 된다. 가을 페스티벌,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던 요셉은 도서관 사서인 바오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은유법과 꿈에 대해 알게 된 요셉은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책 속으로 빠져든다.
청소년 판타지 소설 ‘은유법’은 흡입력 있는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미래의 완벽한 복지국가를 그려낸다. 독자들은 눈에 보이는 것 같은 섬세한 묘사를 따라 낯선 세계를 걷다 보면 어느새 요셉과 함께 책을 펼치게 된다.
추천사
◆ 이해인(수녀,시인)
“도서관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지혜의 발견!
이 책은 요셉이라는 십 대 소년의 시선을 통하여
진정으로 중요한 인생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소설의 형식을 취했지만, 시와 에세이와도 닮아있는
작가의 담백하고도 깊이 있는 표현들이 그야말로
하나의 아름다운 은유가 되어 안개꽃 닮은 여운을 남깁니다. ”
◆ 유달상(소설가)
“복일경 작가의 SF 『은유법』은 마법이다. 책 안에 그동안 인류가 짓고 펴낸 책과 도서관만큼 많은 행복의 미로가 숨어있기 때문이다. 그 마법은 이 책을 집어 든 독자의 손이 첫 페이지를 여는 순간 바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