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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행복했으면 좋겠다


  • ISBN-13
    979-11-979610-9-0 (0380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득수 / 도서출판 득수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06-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차성환
  • 번역
    -
  • 메인주제어
    인물, 문학, 문학연구
  • 추가주제어
    생활, 취미, 레저
  • 키워드
    #인물, 문학, 문학연구 #생활, 취미, 레저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10 mm, 239 Page

책소개

시집가는 딸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축사

 

 오늘도 어디에선가는 결혼식이 이뤄지고 있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평생의 반려자를 향해 걸어가는 순백 드레스의 신부. 그 순간 아버지는 행복하고, 마음이 아프다. 어린 자식이 성장해 한 가정을 꾸렸다는 행복감과 내 피붙이를 곁에서 떠나보낸다는 아픔이 함께 공존한다. 그래도 아버지는 딸에게 말한다. 딸아,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고. 그런 아버지의 애절한 마음을 결혼 축사 40편으로 모아보았다. 

 딸보다 먼저 세상을 살아온 아버지에게는 보다 많은 삶의 경험과 더 큰 삶의 지혜가 있다. 결코 길지 않은 축사 속에 그러한 아버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축하와 격려로서 담아냈다. 딸아, 행복했으면 좋겠다, 는 그저 단순한 결혼식 축사가 아니다. 삶을 살아왔던 아버지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딸을 부모자식의 인연으로 계속해서 이어주고 그들이 살아야 할 바람직한 삶의 방향까지 제시해 주는 한 권의 잠언록이다. 

목차

1. 아버지의 웃음

 - 돈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냥 하는 이야기다

 - 결혼은 미친 짓이 아니라 예쁜 짓이다

 - 하필이면 상대 팀 총각과 눈이 맞았으니

 - 양가 가족을 다 합치면 야구 한 팀이 가능

 - 우리는 아들만 셋이고 그쪽 집은 딸만 셋이니

 - 자네 장모는 다른 여자들처럼 명품을 좋아하지 않는다

 - 2019년 4월14일 일요일 경주 불국사를 갔습니까?

 - 너는 절대로 그런 남자 만나지 마라 알았나?

 - 네가 준 그 30만 원은 아직도 봉투에 그대로 들어있단다

 - 내 딸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웃었나 보다

 - 일 년에 두 번씩 생일 축하받지 않도록 하여라

 

2. 아버지의 눈물

 - 하늘나라 맨 앞줄에 앉아 열심히 박수를 치고 소리도 지르고

 -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 딸, 시집가기 전 아빠랑 사진 한 번 찍을까?

 - 아버지의 허물이 딸의 앞날에 장애물이 되고 걸림돌이 될까

 - 아버지의 눈물은 나이도 먹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세상의 모든 신들이 그저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 아버지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아버지의 인생이었다

 - 연애는 순간접착제이고 결혼은 양면테이프와 같다

 - 너무나 일찍 철이 들어버린 큰딸이었습니다

 - 아버지는 그저 아버지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었다

 

3. 아버지의 마음

 - 결혼이란 내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인생의 설계도이다

 - 두 사람의 마음으로 이 세상 최고로 행복한 부부로

 -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키고

 - 남편은 때론 아내가 되어야 하고 아내 역시

 - 아버지는 아버지만의 새로운 걱정들이 참 많아졌다

 - 친구가 아무리 좋아도 친구는 결코 가족이 아니다

 -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도록 해라

 - 부부의 밥상 위에 절대로 올려놓지 말아야 할 반찬 두 가지

 - 서로의 주름살과 하얀 머리카락마저도 여전히 아름다워할 수 있는

 - 신뢰 배려 존중 그리고 헌신의 의무

 - 부부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내 삶의 목표마저

 - 결혼은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고 부부는 새로운 가정과 가족의 시작

 - 명품은 스스로 빛을 발하고 누구나 인정한다

 

4. 나는 이렇게 신부 아버지가 되었다 

 - 딸의 남자가 있다 - 복잡미묘하다

 - 큰 관심과 조용한 탐색 - 심란스럽다

 - 수긍과 어색한 혼란스러움 - 혼돈

 - 상견례, 그 떨림과 긴장의 여운 - 도근도근

 -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초대장, 청첩장 - 감격스럽다

 - 친정 아버지가 되다 - 하잔하다

부록

 

  1. 1.결혼

2. 결혼기념일

3. 졸혼유감

4. 신랑 입장에 대한 유감

5. 혼주여행

6. 결혼식 축사 쓰기

 

나의 딸들에게

본문인용

세상도 변했습니다. 살아온 환경과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제부터는 온전히 두 사람만의 사랑과 배려 그리고 이해와 존중으로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인생에 모법 정답은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정답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하게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처럼 어머니처럼이 아닌 000과 000처럼 당당하고도 멋있게 살아가길 아버지는 늘 응원하겠습니다.

서평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며 많은 것들을 보고 들으며 직접 해보기도한다. 하지만 특별한 기회나 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 어떤 것들은 권력이니 뛰어난 재능을 가져야만 할 수 있다. 

 화려한 조명과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된 무대에 올라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마이크 앞에서 말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어떤 기분일까?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우리는 말을 한다. 우리는 말을 듣는다. 특정한 목적이니 누군가를 위한 날이라면 그 날의 의미와 그 사람에 맞는 단어와 문장들을 엮어 말을 하게 된다. 이러한 말들은 나름의 형식과 격식도 갖추어져 있다. 때와 장소에도 맞아야 한다. 

 인사말, 격려사, 축사, 개회사, 환영사, 신년사 등이 그렇다. 그 행사의 성격에 따른 다양한 축하와 감사의 뜻을 나타내는 글을 쓰거나 말을 한다. 이러한 글이나 말은 오랜 시간 함께 공유하다 보니 이젠 거의 표준화내지 관용화 되어있다. 특정한 행사에는 상투적이고 관행화 되어버린 표현들이 모범적인 문장 교과서적인 말이 되어 널리 통용되고 있다. 

 이 책의 기획 의도는 다음과 같다. 먼저 여러 가지 인사말들 중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들의 축사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결혼식 축사에서 나타난 아버지들만의 솔직담백한 감정을 통해 우리들의 아버지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다. 다음은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축사를 통해 나만의 축사 쓰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준비했다. 

 결혼식 축사라고 하여 시조처럼 갖추어야 할 정형화된 틀이나 방식은 없다. 그저 내 마음 가는 대로 내 감정이 말하는 대로 쓰고 말하면 된다. 나와 살아온 환경과 처지가 다른 누군가의 가정에 딸을 시집보내는 결혼식에서 아버지의 마음은 과연 어떠하였을까? 어떤 단어와 문장으로 아버지의 깊은 속마음을 표현하였을까?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들의 웃음과 눈물 그리고 마음은 어떠하였을까? 여기에 딸을 시집보낸 서른네 명 아버지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이 있다. 아버지의 웃음과 눈물 때로는 서당 훈장 같은 엄격함까지 다양한 우리 아버지들 마음의 이야기가 있다. 이 책을 위해 자신의 축사를 흔쾌히 공개해주신 아버지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누군가의 앞에 서서 말을 한다는 것은 그것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마저 늘 긴장되게 한다고 한다. 아버지와 가장으로서만 묵묵히 살아오다 결혼식이라는 아주 특별한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해야 할 세상의 아버지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여기 아버지들도 축사는 모두 다 처음이었다. 

 아버지들의 마음은 한결같다.

 그래도 내 딸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들의 제일 큰 마음이었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저자소개

저자 : 차성환
부산에서 태어났다. 포스코퓨처엠 홍보부서에서 근무하였으며 지역에서 수필공부를 하고 있다. 다양한 문학공모전 등에서 수상하였으며 현재는 글쓰기 모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산문 엔솔러지를 통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ㅡ 작은 것들(21년), 당신의 가장 중심(22년), 딛다(23년) ㅡ 1남 2녀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얼마전 큰 딸이 결혼을 하였다.

출판사소개

2022년 4월8일 지역에서 지역의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생각과 이야기들을 지역에서 제대로 만들어보자라는 취지로 출판사를 설립.
문학 특히 소설 전문의 출판사를 표방하면서 다양한 인문서적들도 다룰 예정이다.
지역에서도 이렇게 좋은 작가의 책들을 제대로 만들수 있음도 도서출판 득수의 의무이며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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