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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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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자편지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어린 사람들에게 작은 농부들이 들려주고픈 이야기


  • ISBN-13
    979-11-968328-2-7 (03330)
  • 출판사 / 임프린트
    니은기역 / 니은기역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1-01-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정청라 , 보파 , 최성현 , 김미수 , 최기영 , 이하연 , 금창영 , 배이슬 ,
  • 번역
    -
  • 메인주제어
    사회, 문화: 일반
  • 추가주제어
    인물, 소설이외의 산문 , 환경지속 , 사회, 윤리적 이슈 , 어린이, 청소년 개인, 사회문제 , 자급자족 및 그린라이프 , 온실, 텃밭 , 자연재해 , 전원생활: 일반 , 환경운동가, 단체
  • 키워드
    #기후위기 #기후변화 #자연농 #소농 #생태 #반자본주의 #생태문명 #대안문화 #청소년기후행동 #환경지속 #에세이, 문학에세이 #사회, 사회과학 #사회, 문화: 일반 #사회, 윤리적 이슈 #라이프스타일과 스타일가이드 #인물, 소설이외의 산문 #어린이, 청소년 개인, 사회문제 #온실, 텃밭 #전원생활: 일반 #자급자족 및 그린라이프 #환경운동가, 단체 #자연재해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10 * 180 mm, 360 Page

책소개

기후위기 때문에 우울한가요? ‘다른 삶’을 살고 싶나요?

"살자, 그래, 우리 다르게 살자"
소비에 의존하지 않는 삶, 성장을 목표로 경쟁하지 않는 삶, 먹거리를 스스로 길러 먹고 에너지를 적게 쓰는 삶, 사회가 만든 기준을 박차고 자연과 교감하며 사는 삶, 오래된 미래를 몸으로 실천하는 작은 농부의 삶을 들려줍니다.

"우리가 꿈꾸는 다른 세상을 위해"
우울하고 아픈 가슴에게는 생명을 마주하는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청라, 보파, 성현의 편지를 받아 주세요.
감각을 잃어버린 손에겐 되찾아야 하는 오래된 미래 이야기가 좋겠어요. 미수, 기영, 하연의 편지를 받아 주세요.
계산에 지친 머리에겐 인간에 대한 상상을 넓혀줄 이야기 어때요? 창영, 이슬, 쪼의 편지를 받아 주세요.

목차

차례 

농부들에게 보낸 편지 / 들어가며 
1. 가슴에게

○ 정청라 ○ “날마다 밥 짓는 사람의 기후위기 대처법”
○ 보 파 ○ “나는 숲에서 왔습니다”
○ 최성현 ○ “돌아오지 않는 것들이 자꾸 늘어나는 봄에”

2. 손에게

○ 김미수 ○ “급변하는 지구살이 좌우충돌 실험기, 생태부엌”
○ 최기영 ○ “슬로패션, 목화랑 놀자”
○ 이하연 ○ “나의 밀밭, 나의 빵, 그리고 우리의 식탁”

3. 머리에게

○ 금창영 ○ “기후위기에 저항하면서 염두에 둘 것들에 대하여”
○ 배이슬 ○ “지속 가능한 지구 생활, 다양성을 만나는 일부터”
○ 쪼 ○ “지키고 싶은 고향이 있나요?”

추신

본문인용

들어가며 > 물론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를 더 짓지 못하게 막는 일도 중요해. 그렇지만 내가 누리는 풍요로움을 포기하지 못한 채 정부 정책이 바뀌기만을, 과학 기술이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해 주기만을, 대체에너지가 우리를 구원해 주기만을 바라는 일은 결코 개인 철학과 삶을 바꾸는 일보다 우선해야 할 과제가 아니야. 자연을 지배하고 다 써 없애 버리는 길에서 벗어나 망가진 자연이 다시 스스로 그러할 수 있게 돕는 길로, 그러니까 지속 가능한 자급과 살림 길로 돌아가자. 친구들아.

 

청라 편지 > 마트에서 산 쑥으로 끓인 쑥국하고 반나절 내내 산에 올라 가시덤불에 손 긁혀 가며 뜯어 온 쑥으로 끓인 쑥국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맛이나 향은 물론이고, 느낌도 다를 수밖에 없죠.

 

청라 편지 >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저도 세상 어딘가에 더 맛있는 게 있을 것 같고, 그걸 먹어야 행복이 찾아올 것만 같은 느낌에 사로잡힐 때가 많았어요. 근데 그게 아니라는 걸 확실히 깨닫게 되니까 그때 비로소 제 잠재능력들이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밥, 떡, 빵, 죽, 김치… 제가 먹고 싶은 걸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들이요.

 

보파 편지 > 세계의 생태마을들을 여행하고 온 친구들이 모여 우리가 살고 싶은 마을에 관한 생각과 고민을 나누며 2013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일상에서 지키고 싶은 혹은 변화하고 싶은 지점들을 나누며 서로를 응원하고 축복하는 만남을 가져요. 다양성을 인정하고 함께 조화를 이루는 일을 연습하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들은 같이 배움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보파 편지 >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생존의 권리이자 저항의 모습이겠지요. 이렇게 우리가 행하는 선택과 서로 관계를 맺어 가는 방식, 그리고 우리가 사고하고 행동하는 습관들이 내가 다음 세대에 남겨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이라고 생각되어 힘을 내어 봅니다.

 

성현 편지 > 우리는 이 신종 바이러스의 대유행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까? 자연농 농부인 나는 자연농의 눈으로 그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 잘 아시다시피 세상 사람들은 모두 벌레와 싸운다. 해충이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자연농에서는 해충이 없다.

 

성현 편지 >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기 속의 탄소를 줄여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탄소가 나온 곳, 곧 땅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것이 최선인데, 그 일을 누가 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나무와 풀입니다. 식물입니다. 다 잘 아시듯이, 식물은 광합성을 합니다. 그것이 식물이 밥을 먹는 방식입니다. 

 

미수 편지 > 더 나아가 땅이 살고 자연의 이치에 따라 작물도 함께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텃밭 농사, 아니면 베란다 화분 텃밭이라도 지어 우리 스스로 조금이라도 필요한 먹을거리를 직접 길러 먹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나가 쓰레기 없는 생태 순환의 삶을 사는 것이 지금 우리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후위기 대응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수 편지 > 독일에 살면서 저는 급변하는 기후에 대처해 소소하지만 지속 가능한,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 삶을 날마다 좀 더 생태적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런 ‘생태적인 삶’의 중심에 바로 지속 가능한 살림살이를 가능하게 하는 생태부엌이 있습니다.

 

기영 편지 > 군포에는 귀농운동본부라는 시민단체가 있어서 텃밭 농사를 짓는 사람들, 손으로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 어느 해 봄 누군가가 “우리가 입는 옷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그럼 목화를 심어서 솜으로 조끼를 만들어 보자고 일곱 명이 모여서 ‘목화두레’를 만들었어.

 

기영 편지 > 패스트패션에 대해 알수록 심각한 게 너무 많지? 그래서 너희는 몸살을 앓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 옷은 한 벌도 안 사겠다고 선언할 거야? 네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했으면 해. 두세 해 전만 해도 인터넷에서 슬로패션에 대해 검색하면 기사가 많지 않았어. 그런데 이 글을 쓰면서 검색해 보니 긍정적 변화가 더 빨리 더 많이 일어나고 있었어.

 

하연 편지 > 늘 도시보다는 농촌이 대안이라고 말하면서 정작 나 자신은 도시에서 산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농촌에서 생산되는 꾸러미를 받아서도 하루하루 야근에 지쳐 썩은 음식 재료를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버리는 일이 일상이었다. 우리는 왜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하연 편지 > 그날도 내 가계부에는 0이라고 쓰겠지만, 도시에서의 숫자와 이곳의 숫자는 어쩌면 다른 게 아닐까. 물건을 팔아서 내 지갑을 부풀리고 가는 것보다 서로의 가방을 부풀리고 가는 마음이, 혹시나 누구는 너무 적게 팔면 어쩌나 걱정하며 기웃거리는 마음들이 얼마나 푸근한 것인가. 

 

창영 편지 > 자연농을 통한 생각의 변화를 길게 이야기한 까닭은 이를 통해 기존에 나를 힘들게 했던 여러 가지 생각들, 가령 삶에 대한 불안감, 비교를 통한 우월감, 상대를 항상 의식하게 하는 경쟁, 나도 열심히 해서 성공해야만 할 것 같은 강자동일시, 비교를 통한 억울함을 극복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서입니다. 

 

창영 편지 > 그래야 서로에게 상처받지 않고, 서로 도움을 주는 선한 관계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각자가 억울한 감정이 생기지 않을 정도만 공동체에 이바지하고, 도움 주는 방법과 정도가 다를 수 있음을 당연하다고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 도움 자체만으로 만족하고, 대가나 보상을 바라지 않는 것. 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슬 편지 > 기후위기에 대한 고민은 다르게 말하면 어떻게 하면 지구와 우리가 함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일이에요. 지속 가능한 삶, 지속 가능한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해 보면 결국은 제자리를 찾는 일이 아닐까 해요. 그 지속 가능성의 다른 말로 저는 ‘다양성’을 생각해요. 

 

이슬 편지 > 그래서 농부로서 저는 자연의 생김새를 닮은 농사를 지으려고 애쓰고 있어요. 배추! 하고 한가지 배추만 줄지어 심기보다는 무릉배추, 개성배추 같은 재래종 배추부터 황금배추 같은 개량종 배추도 심고 배추 사이사이 조선파, 대파, 대가리파와 백일홍처럼 배추와 함께 자라면 서로 도움을 주는 친구들을 섞어 심어요.

 

쪼 편지 > 그분의 일상은 무엇이었을까요? 한 해에 한두 번 정도는 친구들 혹은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는 것, 좋은 차를 사서 주말에는 교외로 나들이 가는 것, 친구들과 맛집 기행을 떠나는 것,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영화관을 찾는 문화생활을 하는 것, 소비하고 소비해서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채우려는 것… 그렇게 의문을 품다 질문을 바꿔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지구의 일상이란 무엇일까요? 지구의 일상은 무엇이었을까요?

 

쪼 편지 > 우정을 나눌 사람과 지키고 싶은 터전, 고향을 갖는 것 그리고 그곳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기후위기를 막을 해법일 거예요. 제가 농사를 짓는 까닭이기도 하지요. 그 작지만 소중한 한걸음에 함께 하실 분 어디 없나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서평

자연스럽게 늙어서 죽고 싶다고 말하는 기후위기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살려고 애쓰는 작은 농부들이 편지를 보냅니다.
<살자편지>

기후위기는 환경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니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이들에게 작은 농부들은 말하고 싶습니다.
'바꾸자'고, '다르게 살자'고 말입니다.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애쓰는 작은 농부들이 기후위기 때문에 가슴 아픈 어린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기후위기를 만든 소비주의, 전문가주의, 능력주의, 환원주의에서 벗어나자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립하는 삶을 살자고, 좀 다른 세상을 꿈꾸자고, 그 길이 쉽지 않겠지만 같이 가자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삶 결을 바꾸자고 말하는 오래된 친구로서 말입니다."

이 책에 답은 없지만, 길은 있습니다. 
삶을 바꾸는 길. 다른 길. 대안적인 길입니다.
기후위기를 살고, 살아가야 할 모든 어린 사람들에게 이 편지가 꼭 닿기를 바랍니다.

저자소개

저자 : 정청라
기계 없이, 비료나 농약을 안 치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걸 요즘 사람들은 거의 안 믿지만, 그 믿음을 놓지 않고 숨 쉬듯이 자연스럽게 작은 농부로 살아가고 있어요.
때로 남들한테 멍청이 취급을 받을 때도 있지만 그러면 좀 어떤가요. 이리 살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한 것을…….
저는 몸은 좀 불편해도 마음이 편한 삶이 몸이 편하고 마음이 불편한 삶보다 훨씬 좋아요.
좋으니까 이렇게 사는 거지요. 허허 웃으면서요.
『밥 짓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할머니 탐구 생활』 『청라 이모의 오순도순 벼농사 이야기』 등을 썼어요.
저자 : 보파
안녕하세요? 숲을 찾고 있는 보파입니다.
불을 좋아해요. 특히 불을 피워 집을 데우고, 그 불로 요리를 해서 식구들의 온기를 만들었던 부엌을 좋아해요. 나무를 떼서 불을 피우고 집의, 가족의 온기를 만드는 부엌은 혼자 사용하기 어려운 시스템이에요. 그런 부엌으로부터 잃어버린 커뮤니티에 대한 감각을 찾고 연구해요.
커뮤니티부엌 디자이너, 여행생활자, 꾸러미셀렉터 등 다양한 저만의 업무를 가지고 있어요.
저자 : 최성현
풀물이나 흙물이 들어 있는 거친 자기 손을 좋아한다.
속이 좁다.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잘 운다. 엽서 쓰기를 좋아한다. 듣기의 달인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홀로 하는 여행을 즐긴다. 한바탕의 꿈인 걸 자주 잊는다. 강원도 홍천의 한 산골 마을에서 자연농법으로 논밭 농사를 지으며 글을 쓰고 일본어 번역을 하고 있다. ‘지구학교’라는 이름의 자연농법 배움터를 6년째 꾸려 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그래서 산에 산다』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좁쌀 한 알』 『오래 봐야 보이는 것들』 『시코쿠를 걷다』 『바보 이반의 산 이야기』 『엄마의 선물』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자연농법』 『짚 한 오라기의 혁명』 『자연농 교실』 『신비한 밭에 서서』 『돈이 필요 없는 나라』 『반야심경』 『나무에게 배운다』 『여기에 사는 즐거움』 『어제를 향해 걷다』 등이 있다.
저자 : 김미수
흙을 만지고, 생명이 가득한 꽃, 풀, 나무를 만지며 꿈꾸던 대로 살고 싶다.
고기 좋아하는 이들도 군침 흘리는 자연스럽고 소박하지만 맛난 비건 음식을 제철에 자연이 선물한 귀한 재료로 만들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걸 좋아한다.
2005년부터 독일에서 지속 가능한 텃밭 농사를 짓고, 생태적인 비건 요리를 연구하고 만들며 ‘하루하루 좀 더 생태적으로 살아가기’에 힘써 왔던 그간의 이야기를 『생태부엌』에 담았다.
블로그 my-ecolife.net에 가끔 글을 올린다.
저자 : 최기영
어린 아들과 목화솜 위에 가만히 손을 올려 봅니다.
구름에 닿으면 이런 느낌일까요? 나만 이런 걸 느끼고 누리기 아까워 시작한 일이 ‘옷을 키우는 목화학교’입니다.
도시 안에서 목화를 키우고, 그 솜을 만지고 놀면서 부드러움, 포근함, 고마움, 심리적인 따뜻함까지 전하고 싶습니다. 사라져 가는 손기술을 조금씩 살려 내면서 우리들의 손이 가진 놀라운 능력도 되살려 주고 싶습니다.
저자 : 이하연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을 가고 중퇴를 했다.
머리 쓰는 일보다는 몸을 쓰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
농사를 지어 삶을 일구고 먹을거리를 만들어 행복을 나누고
예술을 즐기고 기도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순창 작은 마을에서 <니나의 밀밭>이라는 천연발효빵 공방을 꾸려 가고 있다.
저자 : 금창영
전국귀농운동본부 상임대표
충남 홍성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130여 가지 작물을 심고, 자연농 방식으로 농사짓는다.
농사를 지으면서 새로운 세계를 만났고, 그 결과 본인이 착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근대문명을 넘어 생태문명을 이루어야 하고, 그 과정의 기본은 자연농과 공동체라는 확신이 있다.
전국귀농운동본부와 마을학회 일소공도, 홍성씨앗도서관, 우리마을의료생협, 정농회 등에 애정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자연농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홍성자연농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 : 배이슬
전북 진안에서 ‘호랭이 물어 가게’ 여덟 해째 농사지으며 살고 있다.
그 덕에(?) 만난 ‘농’의 신비와 행복을 나누는 일이 좋아 아이들과 학교에서도 조작조작 농사짓고 있다.
논밭에서도, 마을에서도, 교육의 공간에서도
결국 삶의 모든 순간에서 중심은 ‘다양성’이 아닐까.
교육의 본질인 자립은 ‘농’을 통해서
세대가 바뀌어도 나아지지 않는 농업의 어려움은 교육을 통해서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더듬어 찾아 나아가고 있다.
저자 : 쪼
저는 전남 장흥이란 곳에서 옆지기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어요.
이곳에서 농사를 지은 지는 열 해가 조금 넘었지만, 농사일은 여전히 서툴러요.
그래도 먹고사는 데 큰 불편은 없어요.
다행히 아무리 날이 험해도 하늘님이
저희 먹을 양식은 꼬박꼬박 주시더라고요.
농사짓는 것도 좋아하지만 농사공부도 좋아해서 농사일을 쉬는 겨울에는 주변 친구들과 같이 공부도 해요.
그렇게 한 해 한 해 별일 없이 살아가고 있네요.
기획 : 니은기역
몸이 하는 말 기록소, ⌞니은기역⌝
"책 짓고, 농사짓고, 기후 악당에겐 짖어요!"
시골에서 농사짓고, 책짓는 조그마한 출판기록소입니다.
사회가 정한 틀을 깨고 온 생명과 연결되는 감각을 되찾게 하는 글을 찾아 책으로 내고 있습니다.
기후정의 활동가이자 출판 편집자로 살아가며 몸이 쓰는 글들을 펴냅니다.
출판인기후행동가로서 재생종이, 콩기름인쇄, 무코팅 출판을 알리고 있습니다.
블로그 blog.naver.com/mhg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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