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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행복이라는 지름길을 걷는다

소중한 당신에게 전하는 햇병아리 신부의 행복 이야기


  • ISBN-13
    978-89-963716-2-5 (03230)
  • 출판사 / 임프린트
    나무와달 / 나무와달
  • 정가
    13,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13-12-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대우
  • 번역
    -
  • 메인주제어
    철학, 종교
  • 추가주제어
    철학 , 종교 및 믿음 , 마음, 신체, 영혼
  • 키워드
    #가톨릭 신앙생활 #철학, 종교 #철학 #종교 및 믿음 #마음, 신체, 영혼 #김대우 #김대우모세 #그래서오늘은그토록신비롭다 #가톨릭 #수원교구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5 * 210 mm, 232 Page

책소개

우리를 행복으로 초대하는 살아 있는 이야기 복음. 복음적 시각에 입각한 '행복' 이야기를 들려준다. 종교와 무관하게 누구라도 행복 바이러스에 자연스레 감염될 수 있도록 일상 안에서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는 지름길을 알려준다. 수원교구 제3대 교구장을 지낸 최덕기 바오로 주교는 이 책을 '우리를 행복으로 초대하는 살아 있는 이야기 복음'으로 추천하면서 진솔한 행복 체험에 동참하자고 제안한다.

 

“사목생활에서의 체험을 복음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를 독자들에게 나누어주고자 하신 젊은 신부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 책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시고 하느님 사랑이 우리 주위에 가득하다’는 것을 전해줍니다. 모세 신부님께서는 생활 속에서 만난 하느님과 하느님의 사랑 때문에 기쁘고 행복했던 이야기를 나누어주심으로써 독자들을 ‘행복에로 초대’하십니다. 이 세상 모든 이는 행복을 추구합니다. 자신이 행복해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저마다 행복을 찾아 애씁니다. 그런데 행복에로 이끄는 길이 그 수를 알 수 없으리만큼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장님이 장님을 이끄는 식’으로 세상 사람들을 ‘행복’에로 이끄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세 신부님은 자신이 행복했던 체험을 진솔하게 전해주시며, 독자들도 행복의 길을 함께 걷지 않겠느냐고 권유하십니다. 신앙인들에게는 물론이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과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이야기 식으로 재미있고도 감동적으로 들려줍니다.” ―최덕기 바오로 주교(수원교구 제3대 교구장)

목차

추천사 | 모세 신부님의 ‘이야기식 복음’을 접하며
서문 | 행복은 그대 가까이 

1부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기
코스모스 씨앗
어린이들이 오는 것을 막지 마세요
꼬마숙녀와의 데이트
[시] 사람꽃
어린 스승
은총잔치
Sei Bravissima!
[시] 내 안의 나를 찾아

2부 상처 입은 나를 안으며
첫 고해
[시] 자비에로 초대
죄 많은 사제
마음속 방 한 칸
베짜타못가, 그는 바로 나
용서, 그 아름다운 울림
하느님께서 우실 때
[시] 새해 손님

3부 사슴처럼 기대며 살아요
흑돼지의 추억
숨은 보석
찰고의 기쁨
작은 음악회
[시] 물들어요
고통과 기쁨 사이
삶의 애환을 풀어주는 해장국
내가 오늘 너를 찾아가겠다
아무도 몰래
[시] 꽃과 가시

4부 그대는 나의 행복, 나의 사랑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것
두 천사의 이름은 아빠 그리고 엄마
[시] 키 작은 여인
사랑으로 눈이 뜰 때
아들을 기다리는 할머니
내게 기대셔요
10점 만점에 10점
말 없는 시인
주교님과의 핑퐁게임
[시] 루르드의 하루

5부 참된 행복이 솟아나는 샘
우리 안에 하느님이 있어요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요?
[시] 행복은 어디에
사랑의 불가마
4월에 꽃이 피는 이유
아름다운 꼴찌
사랑
비행기에서 쓴 편지
[시] 해질녘 아시시
[시] 길 위에서 만남

본문인용

“꽃향기 풋풋한 5월 어느 날, 한 부부가 평일 미사에 참례하였습니다. 머리카락이 다 빠진 초췌한 모습의 남편, 그리고 그를 부축하는 아내의 모습에서 이 부부의 고통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미사 중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데 아내가 남편을 포옹해줍니다. 한적한 토요일 오후, 한 어린아이가 성당 마당에서 뛰어 놀다가 넘어집니다. 아이가 엉엉 울어요. 엄마는 달려가 그를 꼬옥 안아줍니다. 기도 중에 마음 저 깊은 곳으로부터 하느님의 말씀이 울려옵니다. 그러면 어제 큰소리를 내며 다툰 친구의 방을 두드립니다. “내가 심한 말을 해서 미안하다.” 그러자 친구는 저를 안아줍니다. 가슴 뭉클하고 마음 따뜻해지는 순간입니다. 포옹은 어떤 말도 할 필요 없이 하느님의 선을 원하는 이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알려주기 위해 만들어주신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포옹을 얼마나 하면서 살아갈까요?” (41~42쪽)

 

“용서란 그의 죄를 기억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범한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청할 때, 하느님께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왜 나는 타인의 잘못을 죽을 때까지 기억하려 하는 걸까요? 그리하여 진정 내가 얻는 것이 무엇일까요?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마치 과거로 돌아가 내 자신을 죄의 감옥에 가둬놓고 내적 평화와 담을 쌓는 일과도 같을지 모릅니다. 따라서 용서란 차디찬 마음속에 자비와 평화의 하느님을 맞이하는 방 한 칸입니다.” (67~68쪽)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요? 역사 안에서 많은 이들이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또 알맞은 답을 제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성 토마스는 《신학대전》(II-I, q. 1)에서 인간의 참된 행복과 목적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모든 인간은 궁극적인 목적지를 지니고 있는데, 이 목적지는 하느님입니다. 그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은 ‘하느님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사랑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이어서 하느님과 일치하는 것이 참된 행복이라고 부연합니다. 따라서 우리 신앙인들은 ‘하느님으로부터 나와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여정을 거니는 순례자’라는 정체성을 지니게 되죠. 그 여정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 신앙인들의 목표와 그에 따른 구체적인 행동 양식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바로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는 길입니다. 비가시적이고 비가지적인 하느님을 아는 방법 중 가장 확실한 길은 하느님께서 직접 자신을 보여주신(계시)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 복음에서 이렇게 말씀해주셨지요.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요한 복음, 14장 9절).” (95~96쪽)

서평

1. 우리를 행복으로 초대하는 살아 있는 이야기 복음

OECD 36개국 중 한국의 경제지수는 열 손가락 안에 들지만 행복지수는 겨우 24위에 머문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대다수가 행복하지 않은 사회, 그래서 병들고 아픈 사회, 그것이 우리의 서글픈 현주소다. 지난 산업시대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코 성장, 성공이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수직적인 성공의 아우라에 홀리기보다 행복으로 뻗은 수평의 길을 갈구한다. 그 길에 영성적 해답을 구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수원교구 퇴촌성당 주임신부로 사목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대우 모세 신부도 ‘행복’이라는 화두를 들었다. 로마 교황청립 안절리쿰 대학교에서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의 행복론을 연구한 그에 따르면 행복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긴 이들은 그 뿌리가 깊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부터 시작해 에피쿠로스주의자, 스토아학파를 거쳐 중세의 성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에 이르기까지, 행복은 덕과 선을 기초로 하여 궁극에 이르는 우리 삶의 열매다. 그런데 그 열매가 의외로 우리 가까이,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모세 신부의 핵심 전언이다. 

 

“행복은 책 속에 잠자고 있지 않고 일상의 삶 속에서 그 얼굴을 보여주며 미소 짓습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소소한 행복이 여기저기 숨어 있습니다. 행복 찾기는 그래서 꼭 보물찾기와 같습니다. 행복은 오랜 친구와 마시는 차 한 잔에도 담겨 있고, 어린이가 보낸 성탄 카드에도 적혀 있으며, 시골 할머니가 준 고구마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행복은 화해하기 위해 건넨 손의 온기로 전해지고, 힘든 내 사정을 안쓰럽게 보는 친구의 온유한 눈동자 속에도 보이고 아픈 이를 병문안 가는 발걸음에도 새겨져 있습니다.” (9쪽)

 

《나는 오늘도 행복이라는 지름길을 걷는다》는 복음적 시각에 입각한 ‘행복’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이 책은 종교와 무관하게 누구라도 행복 바이러스에 자연스레 감염될 수 있도록 일상 안에서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는 지름길을 알려준다. 수원교구 제3대 교구장을 지낸 최덕기 바오로 주교는 이 책을 ‘우리를 행복으로 초대하는 살아 있는 이야기 복음’으로 추천하면서 진솔한 행복 체험에 동참하자고 제안한다.

 

2. 우리 가까이 존재하는 행복의 조건

 

이 책은 한 젊은 사제가 일상에서 찾아낸 행복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 외에도 저자가 직접 찍은 국내외 사진 속 풍경과 사물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풍경과 사물이 건네는 대화 속에서 행복은 역동적인 실재로 드러난다. 보려 하고 들으려 하고 만지려 하는 사람에게만 다가오는 비밀처럼, 행복은 그렇게 은밀히 그러나 바로 옆에서 우리의 자각과 각성을 기다리고 있다. 행복의 조건, 행복의 비밀은 이렇듯 간단한데, 왜 우리는 행복하지 않을까? 

 

저자는 우선 우리가 어린아이였을 때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다음엔 상처 입은 나를 스스로 안아주라고 권한다. 그렇게 아픈 나를 일으켜 세운 뒤 내 옆의 사람들과 사슴처럼 기대며 살자고 제안한다. 그때 행복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사랑이 피어난다는 것이다. 가톨릭이 지향하는 공동체의 의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빛을 발한다. 거기서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다면 우리는 참된 행복이 솟아나는 샘을 소유하게 되는 셈이다.

 

“사람은 모두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때는 어린아이였기 때문입니다. 참된 행복은 순수한 마음을 되찾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예수님 말씀이 산들바람처럼 마음 위로 사뿐사뿐 지나갑니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루가 복음, 18장 16절).”(16쪽)

저자소개

저자 : 김대우
1977년에 태어나 수원가톨릭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5년 9월 9일 사제서품을 받았다. 군포성당에서 보좌신부로 사목활동을 하다가 2006년에 이탈리아 로마로 건너가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교에서 토미즘을 전공, 2010년에 두 번째 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에 돌아와 수원교구 퇴촌성당에서 주임신부를 지낸 뒤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중세철학 강의와 영성지도로 사제양성에 힘썼다. 자유롭고 열정적인 성격이지만 하느님의 부르심에 순명하는 삶을 사랑하고, 삶에서 만나는 수많은 존재와 하느님의 신비를 함께 체험하고자 한다. 저서로 《나는 오늘도 행복이라는 지름길을 걷는다》 《그래서 오늘은 그토록 신비롭다》가 있다.
나무와달은 2009년 11월 5일 설립한 출판사로 '앎이 삶이 되는 지혜의 숲'을 지향하며 자연(Nature), 생명(Life), 영성(Spirituality) 콘텐츠를 기획, 출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식과 정보가 우리의 몸, 맘, 삶으로부터 분리되어 발생하는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출판을 통해 우리 안에 내재된 자연율과 공동선을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지향하는 세계관과 삶의 궤적이 조화로운 인물을 발굴해 그들의 고유한 스토리를 널리 알리는 데도 소명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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