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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삶을 버티게 하는 가치들


  • ISBN-13
    978-89-6545-623-0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산지니 / 산지니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19-08-3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국환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글쓰기 , 언어: 역사, 일반 , 언어, 언어학 , 인물, 소설이외의 산문
  • 키워드
    #에세이집 #인문에세이 #독서에세이 #글쓰기 #영화에세이 #철학에세이 #에세이, 문학에세이 #언어: 역사, 일반 #언어, 언어학 #인물, 소설이외의 산문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5 * 210 mm, 232 Page

책소개

*2019 12월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2020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해야 하는 불안, 고통, 슬픔. 지치고, 지겨운 삶 속에서도 견뎌야 하는 이유,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에는 매일매일 살아가는 이들에게 삶을 지키고 자신을 지키게 하는 글들이 담겨 있다.

예술과 철학에 찾은 삶의 무게,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애정, 고통과 불안 속에 버티는 삶의 가치,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의미를 저자의 단단한 사유와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해진 길보다 흔들리고 고민하며 걸어온 곳곳에 삶의 의미는 존재할 수 있다. 책은 흔들리고 고민하며 불안을 안은 채, 그러나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곧 다가올 오후도 미래가 될 수 있다고 다독인다.

목차

1부 그래도_
산다는 것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 
낙타, 사자, 어린아이 
이야기를 돌려드리다 
아우라, 왕의 오믈렛과 군대 라면 
낭만의 기원과 가치 
시를 읽는 이유 
푼크툼, 덧없이 흘러 아름다운 인생 
사랑은 기억을 공유하는 것 
잃어버린 고독을 찾아서 
원숙한 늙음을 고민한다 
미더운 말은 아름답지 않다 
소설을 읽는 이유


2부 그래도 ―
안다는 것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공독(共讀), 마음의 경계를 허물다
독서, 인간의 으뜸가는 일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
뤼까가 책을 읽는 이유
진정한 독자
타인의 삶과 리빙 라이브러리
에토스(Ethos), 운명을 바꾸는 글쓰기
과거로부터 배우는 지혜
보수동 책방골목의 가치
독서, 연민과 자기 이해의 여정

3부 그래도 ―
견딘다는 것
스트레스는 중력이다 — 125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는가 — 129
젊은 날의 방황은 아름답다 — 133
자존심보다 자존감이 중요한 이유 — 139
다산 정약용과 체 게바라 — 143
우리는 생각한다, 고로 우리는 존재한다 — 147
시간의 놀라운 발견 — 152
자전거를 타는 이유 — 156
행복의 세 가지 조건 — 161
폭력은 인간의 숙명인가 — 165
애도, 슬픔을 기록하는 슬픔 — 169
소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까닭 — 174

4부 그렇게 ―
살아간다는 것
착한 사람들의 사회
우리 시대에 통과의례가 필요한 이유
호기심은 젊다
책연(冊緣)
사람을 알아보는 세 가지 방법
가족이라는 이름의 숙제
부모로 산다는 것
가족음악회의 가치
여자는 남자와 뇌가 다르다
지역 신문이 가야 할 길
신문과 하이퍼로컬 저널리즘
확신은 모든 소통의 적이다

본문인용

예술이란 말의 어원인 테크네(techne)는 아리스토텔레스
의 『시학』에 처음 등장하였다. 이후 라틴어 아르스(ars)로 번역되
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아트(art)로 정착했다. 테크네는 자연을
변형하여 무엇을 만들어내는 기술 행위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
험하고 느낀 바를 표현하는 예술 행위를 포함한다. 테크네는 기
술이면서 예술이며, 이러한 인식이 지금까지 이어져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아트의 뜻도 기술과 예술을 아우른다. 하지만 테크네는
근대 이후 예술의 세계와 멀어져, 테크놀로지(기술)나 테크닉(기
교) 등의 용어로만 사용되고, 예술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전문
영역에서만 논의될 뿐, 정작 미적 체험의 참된 의미와 우리 삶과
의 관계는 멀어졌다.
예술을 통해 존재의 지평을 여는 인간은 본디 예술가의 자질
을 타고난다. 예술은 아름다움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느낀 아름
다움을 표현하고 재현한 것이다. 문학, 음악, 미술, 연극 등 예술
의 양식은 달라도 근원은 인간이 지닌 아름다움에 관한 감성과
그것을 표현하는 본성이다. 그럼에도 근대 이후 미학의 개념이 탄
생하면서 예술을 순수예술로 제한하고, 전문적 영역에 가두었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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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이국환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학생들에게 독서와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만남은 문학과 아내라 생각한다. 아내를 만나기 전에는 책으로, 아내를 만난 후에는 사람으로 세상을 배웠다. 천성이 내성적이라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책과 영화, 음악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 울적할 때는 기타를 연주하거나 자전거를 탄다. 주로 고민이 있을 때 글을 쓰고, 직접 쓴 글을 읽으며 생각을 정리해서 다시 쓰기도 한다. 운 좋게도 글 한 편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는데, 이를 통해 여기저기 글을 드러내게 된 것이 한편 부끄럽기도 하다. 텔레비전에서 [다시 책이다], 라디오에서 [이국환의 책 읽는 아침]을 진행하며 사람들에게 책을 추천하고 소개했다. 동아대 최우수 강의교수로 여러 번 선정되었다. 남은 생도 읽고 쓰며 살아가고 싶다.
'산지니'는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우리나라의 전통 매입니다. 갈수록 힘들어지는 출판 환경과 지역출판의 여건 속에서 오래 버티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행복과 공동체의 행복이 함께 이루어질수 있어야 합니다. 산지니의 책들이 나와 공동체의 소외를 극복하고 자본주의사회의 여러 중독에서 해방되어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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