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수난이대(하근찬 전집 1)


  • ISBN-13
    978-89-6545-750-3 (04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산지니 / 산지니
  • 정가
    2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1-10-1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하근찬
  • 번역
    -
  • 메인주제어
    근현대소설
  • 추가주제어
    역사소설 , 전쟁, 전투 및 군대모험소설 , 소설: 일반 및 문학
  • 키워드
    #하근찬 #단편소설 #한국전쟁 #민중 #한국근대 #전집 #근현대소설 #소설: 일반 및 문학 #역사소설 #전쟁, 전투 및 군대모험소설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5 mm, 344 Page

책소개

농민들의 삶을 작품화하여 현실의 어두운 면을 보이면서도 해학미를 잃지 않은 소설가 하근찬의 소설집과 장편소설

목차


발간사

수난이대
나룻배 이야기
홍소(哄笑)
분(糞)
왕릉과 주둔군
산울림
붉은 언덕
삼각의 집
족제비

부록 | 최초 발표 《한국일보》본 수난이대 267
부록 | 개작 『산울림』본 수난이대 285
해설 | 민중의 삶에 뿌리내린 치유의 미학-오창은 301
작가연보

본문인용

P. 30“아부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만도는 깜짝 놀라며 얼른 뒤를 돌아보았다. 그 순간 만도의 두 눈은 무섭도록 크게 떠지고, 입은 딱 벌어졌다. 틀림없는 아들이었으나, 옛날과 같은 진수는 아니었다. 양쪽 겨드랑이에 지팡이를 끼고 서 있는데, 스쳐가는 바람결에 한쪽 바짓가랑이가 펄럭거리는 것이 아닌가. 만도는 눈앞이 노오래... 더보기

P. 56“요놈!”
……이렇게 아홉 장을 모조리 물에 띄워버렸다. 물살을 타고 아홉 장의 육군본부가 일렬종대로 동실동실 떠내려간다. 참 희한하다. 판수는 그만,
“왓핫핫하…….”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통쾌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오십여 년이라는 세월을 살아 왔지만, 이런 통쾌한 맛은 단 한 번도 느껴 보지 못한 판수... 더보기

P. 159“손 들어!”
고함을 질렀다. 손 노인은 두 팔을 벌렁 옆으로 벌리듯 들어올렸다. 그러자 적삼이 약간 위로 쳐들리며 주먹만 한 배꼽이 불쑥 얼굴을 내밀었다. 총을 든 두 사람의 긴장된 표정이 손 노인의 그 배꼽을 보자 약간 풀리는 것 같았다. 한 사람은 눈언저리에 분명 웃음기 같은 것을 띠기까지 했다. 손 노인은 두 팔을 ... 더보기

P. 200계집아이의 찢어지는 듯한 목소리였다. 물론 연이였다. 자리에서 일어나 창밖으로 얼굴을 돌리던 연이는 별안간 발작을 일으킨 것처럼 소리를 지르고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그만 앞으로 풀썩 꺾어져 버렸다. 뜻밖의 일에 실내의 모든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교실 안은 발칵 뒤집히고 말았다. 유 선생과 교장, 교감은 정신없이 연이에게로 달려들었고, 서양 사람들은 왓즈 해픈, 왓즈 메라…… 하고 노란 눈, 파란 눈들을 대고 굴렁거렸다. 그 떠들썩한 가운데서도 카메라를 얼굴로 가져가는 고약한 친구도 있었다.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하근찬
1931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전주사범학교와 동아대학교 토목과를 중퇴했다.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수난이대」가 당선되었다. 6.25를 전후로 전북 장수와 경북 영천에서 4년간의 교사생활, 1959년부터 서울에서 10여 년간의 잡지사 기자생활 후 전업 작가로 돌아섰다. 단편집으로 『수난이대』 『흰 종이수염』 『일본도』 『서울 개구리』 『화가 남궁 씨의 수염』과 중편집 『여제자』, 장편소설 『야호』 『달섬 이야기』 『월례소전』 『제복의 상처』 『사랑은 풍선처럼』 『산에 들에』 『작은 용』 『징깽맨이』 『검은 자화상』 『제국의 칼』 등이 있다. 한국문학상, 조연현문학상, 요산문학상, 유주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07년 11월 25일 타계, 충청북도 음성군 진달래공원에 안장되었다.
'산지니'는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우리나라의 전통 매입니다. 갈수록 힘들어지는 출판 환경과 지역출판의 여건 속에서 오래 버티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행복과 공동체의 행복이 함께 이루어질수 있어야 합니다. 산지니의 책들이 나와 공동체의 소외를 극복하고 자본주의사회의 여러 중독에서 해방되어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되기를 바랍니다.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