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살에 과자공장을 시작했다
나는 열아홉 살에 과자공장을 시작했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나는 공장을 운영하는 방법도, 사업을 하는 방법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
기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원가는 어떻게 계산하는지, 물건을 어디에 팔아야 하는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았다. 그저 눈앞에 놓인 일을 하나씩 해 나갔을 뿐이었다.
사람들은 가끔 나에게 묻는다.
“어떻게 열아홉 살에 공장을 시작할 생각을 했어요?”
그 질문을 들을 때마다 나는 잠시 생각에 잠긴다.
정말, 왜 그랬을까.
솔직히 말하면 거창한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업 계획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큰 꿈을 품고 시작한 것도 아니었다.
그냥,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땐 어떤 길이 맞는지 어떤 선택이 정답인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가만히 서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나는 작은 공장을 시작했다. 그것이 얼마나 큰 도전인지도 제대로 모른 채.
그리고 그 선택은, 결국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지금 나는 과자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내가 만든 과자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와 편의점에서 팔리고 있다. 어쩌면 그 과자 한 봉지에는, 열아홉 살의 한 청년이 아무것도 모른 채 세상에 던졌던 작은 도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이야기는 거창한 성공담이 아니다.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열아홉 살이 한 걸음 내디디면서 시작된 이야기다.
그리고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조용히 들려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