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 삶의 이력서
고독, 유언의 동력
얼굴, 유언의 완성
전주남성교회 말씀 사경회에서 선포된 참되게 살기 위해 먼저 죽는 사생의 사람!
⟪말씀, 그리고 사색과 결단 5⟫는 2022년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전주남성교회 말씀 사경회에서 선포된 말씀을 다듬은 것이다. ‘유언, 삶의 이력서’(행 20:17-21), ‘고독, 유언의 동력’(행 20:22-24), ‘얼굴, 유언의 완성’(행 20:25-38)을 주제로 ‘사생의 사람’의 모습을 제시한다.
삶으로 쓰는 이력서
아무리 그리스도인이라고 해도, 하나님을 믿으면서 새로운 삶을 살기를 원해도 죽음을 통과하지 않으면 마음대로 살고 싶고, 내키는 대로 살고 싶어 한다. 목전의 유익을 좇아 사는 사람은 먼저 죽지 아니하면 절대로 새로운 삶을 살 수 없다. 새로운 삶을 살기 원하는 사람들은 죽음을 통과하는 사생결단이 있다. 새로운 삶이 있다. 오늘 하루도 단지 죽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생사의 사람이 아니라 내 코끝에서 호흡이 멎는 그 순간에 아무런 후회 없이 바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죽는 사생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1부)
고독, 그리고 사생결단
바울은 날마다 자기를 부인했다. 나를 부인하지 않으면 죄성을 가진 인간은 조그마한 것을 풀무질로 부풀리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패망하는 지름길이다. 바울은 매일 하나님과 독대하는 자발적인 자기 격리를 했다. 어떤 일을 하든 자기를 쳐서 자기를 부인했다. 다른 사람은 구해 놓고 자신을 풀무질해서 스스로 패망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자발적으로 하나님과 독대하기 위해 고독하게 하나님 앞에 서는 사람만이 결과적으로 사생결단의 삶을 살 수 있다. (2부)
우리가 남기는 얼굴은
여러분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떤 얼굴을 남기고 있는가? 어느 날 불현듯 죽음이 여러분을 덮칠 때 어떤 얼굴을 이 땅에 남기고 가겠는가? 사람들은 여러분의 얼굴을 기억할 것이다. 지금 자신의 얼굴을 아름답고 세련되게 가꾼다고 해도 다 썩어 문드러지게 된다. 그런 얼굴은 살아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생명의 유언으로 절대 승화되지 않는다. 생명의 유언으로 승화되는 얼굴은 아름답고 세련되게 가꾼 얼굴이 아니라 사생결단의 삶이 묻어 있는 얼굴이다. (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