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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샘의 그림책 이야기


  • ISBN-13
    979-11-93400-20-3 (0380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초록달팽이 / 도서출판 초록달팽이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1-27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전진영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그림책, 활동북, 영유아 학습
  • 추가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교양일반 , 어린이, 청소년 교양: 문학, 작가
  • 키워드
    #어린이: 그림책, 활동북, 영유아 학습 #어린이, 청소년: 교양일반 #어린이, 청소년 교양: 문학, 작가 #그림책안내 #그림책안내서 #그림책읽어주기 #그림책 읽기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8 * 210 mm, 186 Page

책소개

달님샘의 그림책 이야기와

그림책을 읽어주는 세 가지 방법

 

유아교육학 박사이자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달님그림책연구소장 전진영 선생님이 쓴 그림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책의 구성은 크게 2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는 그림책의 정의와 그림책 읽어주기의 효과, 그림책을 읽어주는 세 가지 방법과 유의할 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부는 《홍성신문》과 《천안아산신문》에 연재했던 다양한 그림책에 관한 글을 모았습니다. 오랫동안 도서관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그림책 수업을 진행하며 경험한 지식과 정보가 가득합니다. 어떤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주어야 할지 고민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목차

작가의 말

 

Ⅰ. 그림책, 어떻게 읽어줄까요?

 

1. 그림책이란? 13

2. 좋은 그림책의 조건  16

3. 그림책 읽어주기의 효과  18

4. 그림책을 읽어주는 세 가지 방법  22

5. 그림책을 읽어줄 때 유의할 점  47

 

Ⅱ. 그림책을 읽어요

 

1. 그림책으로 놀아요

그림책은 장난감 - 『사과가 쿵!』  52

책으로 집을 지어요 - 『뚱땅목수 아저씨』  54

몸으로 읽어요 - 『두드려 보아요』  56

눈도 읽고 손도 읽어요 - 『수리수리마수리 요걸까? 조걸까?』  58

종이책의 무한 변신 - 『아름다운 책』  60

꼭꼭 숨어라, 똥똥 찾아라 -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62

찾고, 나누고, 정리하고 - 『똑똑한 동물원』  64

한글 왕, 받침 왕! - 『마음버스』  66

제목을 맞춰요 - 『나비가 날아간다』  68

이야기를 지어요 - 『선』  70

 

2.마음이 자라요

보이지 않아도 믿는 힘 - 『달님 안녕』  74

첫째 아이의 질투 - 『앨피가 일등이에요』  78

부정과 긍정 - 『아니야!』  80

당차게 말해요 - 『괴물들이 사는 나라』  82

무서운 세상으로 한 발짝 - 『제랄다와 거인』  84

다양한 나 - 『악어오리 구지구지』  86

나를 바라보는 힘 - 『방바닥으로 떨어진 머리카락이』  88

내 소원 100개 - 『진짜 내 소원』  90

마음의 맛 - 『알사탕』  92

호랑이를 물리치는 꾀 - 『해와 달이 된 오누이』  94

 

3. 그림책과 함께 성장해요

기저귀와 팬티 - 『팬티를 입었어요』  100

똥 똥 똥, 내 똥 -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102

단잠과 악몽 - 『꿈을 먹는 요정』  104

안아주세요 - 『안아 줘!』  106

아이도 일해요 - 『펠레의 새 옷』  108

반려동물에게 읽어줘요 - 『시큰둥이 고양이』  110

말하기, 또 연습해요 -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112

글자를 알게 되었어요 - 『이야기 이야기』  114

낙서의 힘 - 『어디로 갔을까?』  116

나이에 맞는 말과 행동 - 『진정한 일 곱 살』  118

죽음과 애도 - 『행복한 장례식』  120

죽음은 새로운 시작 - 『어서 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  122

 

4. 좋은 부모가 되어 가요

줏대 있는 부모 - 『하인리히 호프만 박사의 더벅머리 아이』  126

지나친 자식 사랑 -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128

엄마에게 필요한 용기 - 『이슬이의 첫 심부름』  130

자녀와의 대화 - 『놀이터의 왕』  132

부모의 책임감 - 『다음 달에는』  134

헨젤의 독립, 엄마의 독립 - 『헨젤과 그레텔』  136

엄마를 위한 책 - 『브루노를 위한 책』  140

 

5. 함께 살아가요

이미지로 이해하기 - 『내 이름은 자가주』  144

오늘에 집중하기 - 『헨리에타의 첫 겨울』  146

마음의 문 열기 - 『색깔 손님』  148

다가가는 용기 - 『잊었던 용기』  150

할머니의 내리사랑 - 『솔이의 추석 이야기』  152

바르게 살기 - 『슈퍼 거북』  154

공평하게 나누기 -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156

노란 조끼의 고집 - 『나는 안내견이야』  158

다양한 문화, 다양한 밥 - 『밥 안 먹는 색시』  160

 

6. 역사와 환경을 살펴보아요

백 살 어린이 - 『만년샤쓰』  164

제주 4·3 이야기 - 『동백꽃이 툭,』  166

베트남 전쟁, 그 후 - 『용맹호』  168

사과가 겪은 한국 전쟁 - 『친절한 친구들』  170

남북 어린이 문학의 통일 - 『금강산 호랑이』  172  

시인 백석과의 만남 - 『시인 아저씨, 국수 드세요』  174  

두 화가의 유머 - 『우리는 친구』  176

꽃이 예쁜 걸 알아요 - 『내가 예쁘다고?』  178

나무를 안아요 - 『나무의 마음』  180

80억 명을 1명으로 - 『지구에서 가장 큰 발자국』  182

본문인용

그림책은 아이가 처음으로 만나는 책입니다. 글과 그림이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체입니다. 특히 그림책은 아직 글자를 모르는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 더 효과적입니다. 글과 그림의 조화가 빛을 발합니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을 모두 읽어야 하기에 혼자보다 여럿이 읽을 때 이해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1. 13쪽

 

좋은 그림책인지 아닌지를 알고 싶으면 실제 그림책을 읽고 자세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특히 자녀의 관심과 흥미를 충족시킬 만한 그림책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부모가 먼저 그림책을 읽어야 합니다. 직접 읽지 않고는 좋은 그림책을 고를 수 없습니다.

  1. 17쪽

 

독자는 표지를 통해 그림책과 처음으로 대면하게 됩니다. 따라서 글 작가와 그림 작가, 그리고 출판사는 독자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표지를 디자인합니다. 앞표지가 그림책 읽기의 시작이라면, 뒤표지는 그림책 읽기의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24쪽

 

그림책의 이야기에는 시간의 흐름이 있습니다. 반면에, 이야기를 표현하는 그림은 정지되어 있습니다. 글은 시간에 따라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림은 특정한 순간을 묘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정확한 시계는 고장 난 시계라는 말처럼 아이러니합니다.

-35쪽

 

살다 보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관계를 유지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서로 주고받는 말에 상처를 받고, 아파하기도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가 30년이 넘게 차이 나는 아이와 소통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림책은 아이와 부모 간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42쪽

 

서너 살 된 어린아이는 우선 책이라는 사물과 친해져야 합니다. 글자를 읽는 것이 우선이 아닙니다. 책을 좋아하려면 어려서부터 책에 익숙해지고, 언제든지 자유롭게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책을 함부로 대하지 않으면서 장난감처럼 갖고 놀 수 있어야 합니다.

-54~55쪽

 

그림책으로 출간된 옛이야기 중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다시 고쳐 쓴 것이 많습니다.

이들 중에는 본래 전해지는 이야기를 읽을 때 본연의 맛과 힘이 더 잘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94쪽

 

어쩌면 우리는 자식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오히려 아이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 책을 읽고, 아이보다 먼저 엄마가 용기를 내어 이 험한 세상 속으로 힘차게 발걸음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131쪽

 

엄마의 몸에서 태어난 자식은 곧 엄마의 분신입니다. 엄마와 자식의 관계는 쉽게 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식은 부모를 떠나 독립을 해야 합니다. 부모도 언제까지 자식을 품에 둘 수 없습니다. 아이들의 진정한 성장은 부모로부터의 독립입니다. 부모는 자식의 독립을 지지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이들보다 부모들에게 더 필요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137쪽

 

국제결혼과 관련한 뉴스를 볼 때마다 저는 『밥 안 먹는 색시』가 떠오릅니다. 고향을 떠나 멀리 시집을 온 그 색시들은 타국 음식에 어떻게 적응했을까요? 그림책의 제목 그대로,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밥 안 먹는 색시’가 바로 그들이 아닐까요? 이들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세요. 새로운 문화와 음식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들이 살아온 환경과 문화도 이해해 주세요.

-161쪽

 

제가 바라는 바람직한 아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아는 아이입니다. 길가의 풀을 살필 줄 아는 아이, 꽃을 보고 예쁘다고 말하는 아이는 자연을 함부로 훼손하지 않습니다. 자연을 느낄 줄 알고, 자연과 함께 살아갑니다. 자연을 살리는 방법은 꽃과 나무가 예쁘다고 느끼는 것이 그 시작입니다.

-179쪽

서평

◎ 작가의 말

 

아이들은 처음부터 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주는 엄마와 아빠의 따스한 눈빛과 부드러운 목소리, 포근한 무릎 감촉을 느끼면서 책과 가까워집니다. 손가락으로 그림을 하나하나 짚고, 보고 싶은 페이지에 머물면서 부모와 함께 한 경험으로 책을 더 좋아하게 됩니다. 그림책을 선택하고, 읽어준 경험이 저와 아이들의 성장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제가 그림책에서 받은 일상의 기쁨과 위로를 여러분께 나누어 드리고 싶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소개

저자 : 전진영
◎ 글 | 전진영
공주대학교 유아교육학과 박사 졸업.
달님그림책연구소장.
2024년 《어린이와 문학》 여름호 동시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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