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처음 발행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청소년을 위한 양성평등 이야기≫의 개정판. 지난 세월 동안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했을까? 양성평등이라는 구호가 필요 없는 사회가 되기를 바랐지만, 아직은 부족한 면이 많다. 하지만 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어서 수정과 보완이 필요했다. 개정판은 기존의 내용을 훼손하지 않고 우리 사회의 변화를 충실히 반영하여 수정 보완했다.
청소년들의 멋진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양성평등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양성평등 이야기≫는 청소년에게 우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여성과 남성으로 형성되는지를 보여주고, 서로 다른 성역할 때문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례들을 통해 양성평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여성이 재산권과 교육권, 참정권을 얻기까지의 길고도 험난한 여정과 함께, 우리나라 여성이 성차별을 극복하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울러 현재의 세계적 여성 리더들을 소개하며 빠르게 변하는 이 시대에 여성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여성 리더십이 왜 부각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은 청소년이 생각과 행동을 제약하는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양성평등한 사회에서 ‘진짜’ 나를 만나도록 안내하며 바람직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성역할 고정관념’
“여자가 뭐 어때서?”
“남자라고 왜?”
우리 사회는 겉으로는 양성평등을 외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여자와 남자가 해야 할 일이나 역할이 다르다는 사고방식이 많이 남아 있어서 여학생은 여학생대로, 남학생은 남학생대로 사회가 부여한 성역할 때문에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다. 남학생은 강하고 씩씩하며 모든 것을 해결하는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부담스러워하고, 여학생들은 여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한다. 이런 현실에서 청소년이 좀 더 일찍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성역할의 문제점을 생각해보고 양성평등 인식을 키운다면 좀 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