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원

여원=장정 어부의 발품을 통해 여원(무당)의 이탈이 알려진다.

수행준비=전직판사가 영적 세계에 입문하는 과정

극한에 몰린 가난=기초생활수급자의 가장 밑바닥 생활상을 그렸다.

관계가 좁은 내밀일수록=대학교수와 결혼 한 달여 만에 남편을 여의 여인과 가까워지는 사랑이야기

외도=양동업자가 답답해진 생활에서 벗어나 술집주인인 여성과 하룻밤을 보낸다.

“왜요? 무당을 가까이하셨다 봉변이라도 당하신 적 있으십니까?”

“이곳까지 기도하러 온 무당과 살을 맞비벼대는 개지랄 춤을 한바탕 친 적이 있었는데, 어찌나 색골한지 다리를 조이는 힘에 아주 혼났다오.”

이쯤 되면 남자들 간의 정담은 연결된 셈이다. 집주인은 그날에 적적함을 달래줬던 몸매의 곡선을 그리는지, 미소를 살짝 머금은 상기 빛을 꿈꾸듯 띄웠다.

[여원] 중에서

저자 : 김성호
글쓰는 전문 작가
성미출판사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