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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는 게 귀찮을 때는 어떻게 해요?


  • ISBN-13
    978-89-544-5155-0 (77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자음과모음 / (주)자음과모음
  • 정가
    16,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1-0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신수현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학교이야기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소설: 학교이야기 #어린이동화 #초등동화 #저학년동화 #미취학아동동화 #초등1~2학년 #학교이야기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70 * 225 mm, 108 Page

책소개

 

대한초등교사협회 추천 도서·인증 도서!

예비 초등학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필독서

 

「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의 네 번째 이야기,

『씻는 게 귀찮을 때는 어떻게 해요?』

 

학교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학교생활 가이드북’이 되어줄 「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씻는 게 귀찮을 때는 어떻게 해요?』가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되었다. 주열이의 발에서는 마치 고르곤졸라피자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 씻기 귀찮아하는 연욱이는 자신의 발냄새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연욱이는 학교에서 발냄새 때문에 친구들과의 갈등이 생기고 만다. 연욱이는 자신 말고도 더러운 친구들이 많다며 억울함을 토로하는데…….

 

이 작품은 씻는 걸 귀찮아하고, 청결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깨달음을 준다. 발냄새가 나는 연욱이, 머리에 비듬이 있는 민지, 매일 콧물을 달고 다니는 호찬이는 여러 어린이 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캐릭터들이다. 씻는 걸 귀찮아하는 어린이 독자들이 ‘씻기’의 중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길 바란다.

목차

 

1. 급식 먹다가 첫사랑

2. 귀여운 고르곤졸라

3. 배신자

4. 비듬 마녀와 곰팡이 기사

5. 민지의 빵모자

6. 마지막 인사

7. 고민이 셋

8. 내가 먼저 친구

작가의 말

본문인용

 

“연욱아, 얼른 씻어. 집에 오면 손발부터 닦아.”

“엄마가 씻겨 주세요.”

“혼자 씻어. 이제 초등학생이잖아.”

‘혼자 하기 싫은데…….’

연욱이는 이럴 때 동생이 부러웠어. 자기도 다시 어려지고 싶었어. _22~23p

 

연욱이가 한쪽 다리를 아빠 앞으로 내밀었어.

“제 발냄새 맡아 보세요.”

아빠가 연욱이 발에 가까이 코를 댔어.

“크악.”

아빠가 인상을 쓰면서 고개를 돌렸어.

“지독해요?”

아빠가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어.

“지독해.” _26p

 

잠들기 전에 연욱이는 자기 발냄새를 가만히 맡아 봤어. 구수하면서 고릿한 냄새가 딱 고르곤졸라피자 같았어. 연욱이는 발에 이불을 덮어 줬어. 아늑한 기분이 들었어.

“귀여운 고르곤졸라야, 잘 자.” _31p

 

연욱이는 거실 선반에서 냄새 없애는 스프레이를 꺼냈어. 옷에 뿌리면 안 좋은 냄새가 금방 날아가거든. 연욱이는 양말에 스프레이를 뿌렸어. 발바닥에 칙칙. 발가락에 칙칙. 그다음에 양말을 한 켤레 더 신었지.

‘이러면 절대 냄새가 안 나.’ _33p

 

“저 연욱이랑 짝꿍 못 하겠어요.”

연욱이가 놀라서 민지를 쳐다봤어.

“연욱이 발냄새가 너무 심해요. 숨을 못 쉬겠어요.”

아이들이 손으로 코를 막았어. 우웩 소리가 메아리처럼 이어졌지. _38p

 

“연욱아, 원래 자기 냄새는 잘 몰라. 냄새가 안 나는 것 같더라도 깨끗이 씻어야 해.”

“냄새도 안 나는데 왜 닦아요? 그건 물 낭비예요.”

연욱이가 종알거렸어. 뭔가 못마땅한 기분이 들었어. _44~45p

 

꿈 이야기를 듣고 나서 엄마가 다정하게 연욱이의 손을 잡았어. 연욱이는 손에 묻은 청록색 가루가 스르르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어. 엄마 손은 약손인가 봐.

“연욱아, 네 옆에 누가 있으면 좋겠어? 민지 아니면 세균짱?”

연욱이는 민지라고 말하려다 그만두었어.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았어. _65p

 

연욱이는 비누 거품을 내어 발을 문질렀어. 발가락들이 거품 사이로 얼굴을 빼꼼히 내밀었다가 사라졌어. 연욱이와 숨바꼭질하듯이 말이야. 연욱이가 대야에 발을 넣었더니 물이 금세 뿌옇게 흐려졌어. _87~88p

서평

 

씻는 걸 귀찮아하고 자신의 발냄새를 좋아하는 연욱이,

과연 발냄새로 인한 친구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초등학교 1학년 연욱이는 짝꿍이 바뀌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어요. 첫 짝꿍이었던 호찬이는 매일 콧물을 흘리기 때문에 연욱이는 괴로웠어요. 콧물은 더러우니까요. 드디어 짝꿍이 바뀌는 날, 연욱이는 머리가 찰랑거리는 민지와 짝꿍이 되었어요. 그런데 민지의 머리에는 비듬이 있지 뭐예요? 연욱이는 호찬이도, 민지도 더럽다고 생각했어요. 짝꿍 복이 없다며 불평했죠.

다음 날, 연욱이는 발을 씻기가 귀찮았어요. 씻으라는 엄마의 말을 흘려듣고 발에 냄새를 없애는 스프레이를 뿌렸어요. 혹시 모르니 양말도 한 켤레 더 신었답니다. 그렇게 학교에 도착한 연욱이는 양말을 두 겹이나 신은 탓에 발이 너무 답답했어요. 실내화와 양말을 벗은 순간, 민지가 울음을 터뜨리며 말했어요. “연욱이 발냄새가 너무 심해요. 숨을 못 쉬겠어요.”라고 말이에요.

결국 연욱이와 민지는 서로의 발냄새와 비듬을 비난하며 싸우고 말았어요. 연욱이는 자신의 발냄새가 왜 안 좋다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연욱이가 맡기에는 고르곤졸라피자 냄새와 똑같았거든요. 과연 연욱이는 깨끗하게 씻고 발냄새를 없앨 수 있을까요? 그리고 민지와도 화해할 수 있을까요?

 

저자소개

저자 : 신수현
신수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산과 바다를 보며 자랐습니다. 고려대학교 지리교육과와 심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영화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장편 동화 『빨강 연필』로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습니다. 『빨강 연필』은 중국, 태국, 베트남에 수출되었고, 인도에서는 연극으로도 만들어졌습니다. 국어 교과서에 실려 많은 어린이 독자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어요. 사회적 관계 속에서 어울려 살아야 하지요. 그래서 자기만 좋은 것을 넘어서 다른 사람과 함께 살기 좋도록 예의를 익혀야 해요. 사람들과 조화롭게 사는 법, 학교생활을 통해 하나씩 배워 보세요. _「작가의 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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