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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실천연구


  • ISBN-13
    979-11-7307-150-8 (93370)
  • 출판사 / 임프린트
    커뮤니케이션북스㈜ / 학이시습
  • 정가
    29,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1-0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한수
  • 번역
    -
  • 메인주제어
    연구 방법: 일반
  • 추가주제어
    성인교육, 평생학습 , 정치적 활동 , 교육의 도덕적, 사회적 목적
  • 키워드
    #연구 방법: 일반 #성인교육, 평생학습 #정치적 활동 #교육의 도덕적, 사회적 목적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3 * 224 mm, 287 Page

책소개

참여실천연구는 지식이 정치·사회적으로 중립적이지 않다는 생각, 누구나 지식을 생산하는 연구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 이론적인 것뿐만 아니라 감각적이고 행동적인 것도 지식이라는 이해, 이론과 실천의 통합과 순환의 추구, 현실의 실질적 변화를 위한 개입과 행동이다.

목차

서문

 

 

1장 참여와 실천을 통한 새로운 지식의 생산, 참여실천연구

들어가며

참여실천연구의 이론적 배경

참여실천연구의 특징

참여실천연구의 과정

참여실천연구의 세부 방법들

참여실천연구 사례

참고문헌

더 읽을거리

참고 웹사이트

 

2장 억압받는 자들의 연구: 팔스 보르다 참여실천연구 사례

들어가며

초기 참여실천연구의 흐름: 프레이리의 생성적 조사와 연구

팔스 보르다의 참여실천연구

참여실천연구의 출발: 만화 다큐멘터리를 통한 액션리서치

보편과학과 인민과학의 통합: 해안의 두 역사

억압받는 자들의 대항적 삶의 철학: 참여실천연구

팔스 보르다의 참여실천연구 세부 방법과 무토지농민운동

참여실천연구의 성장과 확산

참고문헌

참고 웹사이트

 

3장 젠더, 차이와 잠재력을 위한 학습과 실천

들어가며

젠더에 대한 분석을 통한 학습과 실천: 페미니스트 참여실천연구

젠더 분석을 통한 잠재력 찾기: 젠더행동학습시스템

참고문헌

참고 웹사이트

 

4장 지역사회 기반 참여연구

들어가며

지역사회혁신과 리빙랩

참여적 지역사회 기반 계획 수립: 주민자치회와 로컬랩

지역사회 기반 참여연구

참고문헌

참고 웹사이트

 

5장 참여적 공동체 개발을 위한 학습

들어가며

참여적 개발의 선구자, 로버트 챔버스

참여적 개발 방법론의 실제

참여적 개발에 대한 우려와 비판들

한국 사회에의 시사점6

참고문헌

더 읽을거리

참고 웹사이트

 

6장 힘(권력)의 성찰을 통한 학습과 실천, 파워큐브

권력과 지식의 재개념화, 파워큐브의 탄생

권력에 대한 새로운 해석

파워큐브의 이론적 개요

파워큐브의 활용

파워큐브 활용 국제 사례: 주빌리 2000 채무 캠페인과 권력 분석

파워큐브 활용 국내 사례: 시민건강위원회와 참여 거버넌스

참고문헌

더 읽을거리

참고 웹사이트

 

 

글을 마치며

본문인용

지나온 과정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평가는 새로운 지식 생산의 출발점이 된다. 실천과 성찰은 지식이 새로운 지식으로 진화하는 데서 필수적이면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또한 참여실천연구는 지식 생산의 주체, 참여적이고 공동 협력에 기반한 연구 과정, 차이와 다양성에 대한 인정이라는 측면에서 대화적, 윤리적 과정이다. 참여실천연구에서는 지식 생산과 연구 윤리적인 측면에서 스스로의 활동들에 대한 역사적 분석과 성찰을 매우 중요한 과정과 태도로 여긴다.

- xviii쪽

 

참여실천연구는 기존의 지식 생산 과정이 권력관계 속에 있음을 비판하며, 권력 불평등을 지식 생산 구조를 통해서 회복하려는 인지 정의(cognitive justice)를 실천하는 과정이다. 지식의 생산, 실행, 해석 권한에 대해 ‘위임 없음의 원칙(the principle of no delegation)’을 갖고 문제 당사자나 공동체가 직접 연구와 분석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생산해야 함을 강조한다.

- 21쪽

 

팔스 보르다의 참여실천연구는 억압받은 자들이 말하지 못했던 것을 표현하게 하고, 해석되지 않았던 것을 다시 역사적으로 주의 깊게 해석하게 하고, 숨겨졌거나 잃어버린 지식들을 정치적 행동과 성찰을 통해 되ᐨ찾는(reᐨsearch) 과정임을 실천적으로 보여 준다. 

- 48쪽

 

리더십 지도는 행복, 개성, 건강, 기회, 일, 성 등 나에 대한 이야기에서 출발해 내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과 조직을 구분한다. 이때 성별과 영향력을 색깔과 크기로 구분하고 각각이 왜 중요한지, 어떤 감정적·경제적 권력들을 주고받는지 그 방향과 정도를 선으로 표시한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바꾸고 싶은 것들을 얼굴로 표시해 누구와 어떤 방식을 통해 변경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가 즉시 할 수 있는 것 2개를 선택해 바로 실행한다. 이런 방식을 통해 서로의 영향력과 관계 방식을 분석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더 넓은 네트워크로 확장시켜 간다. 

- 107~108쪽

 

PRA는 지역주민들의 집단적 논의 과정을 위해 개별적 면담과 같은 방식보다는 시각화의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데, 챔버스는 시각화의 주요 바탕으로 땅바닥을 사용한다는 의미와 함께 가장 기초(ground)인 주민으로부터 의견이 나온다는 의미에서 PRA 방법을 ‘바닥 민주주의(democracy of the ground)’라 불렀다.

- 201쪽

서평

참여실천연구의 다섯 가지 전제

단순 연구 방법이 아니라 관점이자 패러다임으로서 참여실천연구는 현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지만, 공통 전제가 있다. 

첫째, 지식은 정치 사회적으로 중립적이지 않다.

둘째, 모든 사람은 철학자요 연구자다.

셋째, 이론적, 인지적인 것뿐만 아니라 감각적, 행동적인 것도 지식이다.

넷째, 이론과 실천은 분리되지 않는다.

다섯째, 결국 중요한 것은 현실의 실질적 변화다.

이러한 전제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기존 지식을 전수하는 학습 활동이 아니라 다양한 주체들이 실천을 통해 창조한 앎과 미시적 경험을 연결하는 집단의 활동을 통해 참여실천연구가 이루어진다.

 

참여실천연구의 뿌리와 방법들

이 책은 파울로 프레이리, 레프 비고츠키, 위리외 엥게스트룀, 팔스 보르다, 로버트 챔버스 등 참여실천연구의 뿌리를 형성한 이들이 정리한 이론과 역사를 담았다. 하지만 정규 고등교육을 받은 학자만 지식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는 믿음 위에 서 있는 만큼, 참여실천연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미와 아프리카와 아시아 곳곳에서 주민이 주도해 만든 변화의 기록들이다. 참여실천연구로 분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실천 방법의 태동 배경, 특징, 과정을 장별로 정리하고 그 사례까지 충실히 담았다. 사회 구조적으로 우리와 차이가 큰 나라의 사례뿐 아니라 한국 사례까지 담겨 있다. 다뤄야 하는 문제에 따라, 중점을 두고자 하는 부분에 따라, 참여의 성격과 범위에 따라 서로 다른 방법을 선택하고 실험해 볼 수 있다. 

 

개발협력, 대안교육, 문해교육, 마을교육, 성평등교육, 주민조직, 주민자치 현장을 위한 방법론 백서

사단법인 난곡사랑의집 대표인 저자는 대학 시절 시작한 야학 활동을 업으로 삼아, 긴 시간 시민의 학습과 지역의 변화를 위해 힘써 왔다. 그 경험에 근거해 참여와 실천의 복잡한 맥락들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저자는 현장의 필요에 응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시민의 직접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현장이라면 어디든, 이 책으로 더 나은 실천 방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참여가 어떤 가치와 연결되고 지역공동체의 권한 강화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다양한 학습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주체력과 비판적 성찰력을 높이고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데 도움을 준다. 장별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요약은 물론 학습에 도움을 주는 참고 문헌, 웹사이트, 읽을거리 목록을 풍성하게 더했다.

저자소개

저자 : 김한수
사단법인 난곡사랑의집 대표, 관악 지역 시민사회 상설연대조직 관악공동행동 상임대표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야학 활동을 시작해 야학이 업(業)이 되었다. 대학생 때는 종로야학에서 활동했고, ‘야학 21’이라는 연구 집단을 만들어 야학, 민중교육, 프레이리, 대안교육 등을 연구했다. 2001년 야학 21 동료들과 그간 연구한 야학의 대안들을 실천하기 위해 서울 관악구에 있는 남부야학에 들어갔다. 남부야학은 남부교육센터, 난곡사랑의집으로 변화·발전하면서 문해교육, 도시형 대안학교, 공부방, 지역주민교실 등 다양한 교육 실험들을 진행했다. 시민의 학습과 지역의 다양한 활동들을 결합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교육 현장과 지역운동 현장을 번갈아 가며 일해 왔다. 야학과 문해교육 현장 이외에도 난곡지역단체협의회,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사단법인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등에서 일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 공동체조직화(CO) 운동의 역사: 의식화와 조직화의 만남』(2019), 『프레이리 선생님, 어떻게 수업할까요?』(2018), 『노동야학, 해방의 밤을 꿈꾸다: 노동과 학습은 어떻게 만나는가』(2018)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문해교육의 힘: 라틴아메리카 혁명의 전장』(공역, 2014)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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